90일간 스쿠터를 빌리면서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태국정비사들한테 들은 내용을 기준 5천km 로 잡았습니다.
여기는 차이야품 시내에서 엔진오일 교체 어디서 하냐고 현지인들한테 물어봐서 찾아온 곳입니다.
이런식으로 그릇을 대고 복스렌치로 볼트를 풀면 검게 오염된 오일이 쏟아져 나옵니다.
몇분간 다 쏟아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볼트를 조이고,
그릇을 치운다음 새 오일을 붓습니다. 한통 다 들어가네요.
초반에 오일교체 주기를 디테일하게 몇일 몇km 주행포인트에 넣었냐고 물어보기 귀찮아서 그냥 2100km 달린다음 교체했습니다.
오일 찍어보니 많이 남은건 알고있으나, 이걸 뭐 딱 오일 떨어질때까지 종종 체크하느니 이번에 교체한다음
5천 km 주행을 주행거리 계기판으로 주행거리 확인하고 갈기로 합니다. 오토바이에서 미세한 소음이 발생한거 같기도 해서 신경쓰여서요.
렌트한날 찍은 계기판입니다.
타이어 펑크난 날입니다.
펑크나서 바람이 하나도 없는데 카센타 가서 도움요청했더니, 바람을 일단 불어봅니다. 압이 쎄서 튜브가 확찢어지면서 2초정도 압이 찼다가 다시 주저 앉더군요.
튜브가 찢어지니 오토바이 정비소로 가라고 방향을 알려줘서 찾아갔서 교체했습니다.
타이어 펑크는 물론 철사쪼가리를 밟아서 타이어에 박혀서 터지는거지만 보통 한창 더울 시간대에 늘 터졌습니다.
파야오에서 남쪽으로 달린지 2시간 만에 펑크가 납니다. 근처 정비하는곳이 문닫았길래 급히 다시 알아봐서 동네 슈퍼가서 야매로 조치를 합니다.
정비는 장비빨입니다. 공구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작업속도도 더디고 쉽게 할일을 어렵게 할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어렵게 한다 싶었는데
결국 150bt 주고 교체한 튜브가 2시간 만에 또 펑크가 납니다. 작은 튜브를 끼워주고 철심 제거를 안해준게 원인으로 봅니다.
튜브 12"-2.0 으로 작업하는 과정입니다. 좀 더 두꺼운 튜브 없냐고 해도 시골동네에 범용적으로 젤 많이 쓰는 튜브 한종류만 가져다 놓고 파는터라
방법이 없습니다. 튜브를 좀더 좋은걸 쓰려면 도시에서 갈아야 됩니다. 펑크난 시점에는 선택의 폭이 없습니다. 그냥 제일 가까운 곳에서 일단 교체하고
다음번 터질때 도시가 가까이에 있기만 바라는 수밖에요. 본인이 다음번 펑크를 대비해서 튜브만 사서 가지고 다닐순 있겠으나 이렇게 하면 공임과 마진을
챙겨줘야 되서 금전적으로는 더 손해볼수 밖에 없습니다.
용량이 적은 튜브였는지 바람들어가는 금속이 아에 튜브랑 분리되어 부러져나간 모습입니다. 압을 못견디고 터져버린듯이요.
애초에 교체할때부터 다른 튜브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매이 미" 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교체했더니 이모양입니다.
하여간 저녁도 다되가는데 얼른 교체하고 딱으로 이동했습니다.
태국은 타이어 교체시 정비소에서 타이어를 파는게 아닙니다. 타이어판매점을 가서 타이어를 골라서 산다음 그걸 가지고 동네 정비소를 찾아가서 공임주고 교체를
하는 방식입니다. 가게들이 영세해서 부품재고를 안가져다 놓습니다. 정비소는 정비에 필요한 정말 최소한의 소모품과 부품만을 가지고 영업합니다.
여기서 앞뒤 타이어 구매로 1000bt을 씁니다. 딱에 오토바이 타이어를 파는곳이 많아봐야 한군데나 더있던지 없던지라 거의 독점입니다. 어쩔수 없이 구매했습니다.
독점인지 흥정에 응하지도 않더군요. 500씩이 아니라 앞타이어가 400bt대이고 뒤타이거가 더 비싸서 2개 합쳐서 딱 1000으로 가격을 맞춰놨습니다.
교체한 이유는 앞타이어는 무늬가 많이 사라져서 슬립현상이 계속 일어났고, 뒤타이어는 어제 튜브 펑크가 두번 나서 아에 교체해버리기로 합니다.
사실 뒤타이어는 교체할 필요없이 타이어에 박힌 철사만 제거하고 또 몇달 더써도 됩니다. 현지인들은 거의 너덜너덜 두께가 얇아져서 더이상 못탈때까지 타고 다닙니다만
하루 두번 펑크에 짜증이 많이나는데다가 정비사들 실력도 신뢰가 가지 않아 그냥 원인을 아에 제거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조금 큰 도시면 캐스트롤 정비소 가면 타이어도 같이 팝니다. 대로변에 있기 마련인데 딱에서는 몇번 왔다갔다 했지만 안보이더군요.
전문적인 정비소를 찾아서 타이어 교체를 의뢰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다 시피 앞타이어에 무늬가 없습니다. 이러니 갓길 경계선 흰색 페인트를 밟으면 약간의 높이차때문에
오토바이가 휘청하기도 하고 조금만 도로상태가 안좋아도 휙휙 넘어가려고 합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휠에 렌치를 2개 집어넣고 틈을 벌려가면서 빼내는 과정입니다. 보통 이작업을 혼자서 몇분만에 뜯어내는지만 봐도 정비사의 능력을 알수 있더군요.
잘하는 사람은 혼자 2분이면 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들은 2명이서 5-6분 걸리기도 합니다.
새타이 2조가 대기중입니다.
휠에 구리스를 돌아가면서 골고루 발라줍니다. 사진에는 없으나 그다음 내부 안쪽으로 금속 요철에서 튜브를 보호하기 위해 고무줄 같은걸 한줄 덧대줍니다.
타이어를 먼저 반쯤 끼우고 그 틈으로 튜브를 밀어넣고 공기주입구를 휠에 나있는 구멍과 맞춰줍니다.
작업이 거의 다 끝난 모습입니다. 렌치로 타이어를 마저 휠에 밀어넣습니다. 이분은 힘과 기술이 좋아서 정말 쉽게 쉽게 하더군요. 잘 못하는 정비사들은 보통 이과정 중간에
렌치를 부러트려 먹기도 하고 2개 3개 렌치를 써서 고생고생합니다. 물론 뜯어놓고 앉아서 하니 편하게 하는 점도 있습니다. 유압 복스가 있느야 없느냐에 따라 작업 난이도는
달라지지요.
뒷바퀴 마후라주변 덮개 제거중입니다.
정비사가 튜브 직경이 작고 얇다고 아직 안터졌지만 교체하라고 권합니다. 12"- 2.0 을 14"-3.0 으로 교체해달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기서 제대로 타이어와 튜브를 교체해서 남부 춤폰으로 갈때까지는 펑크가 없었습니다.
1차적으로는 타이어에서 막아주지만 펑크는 튜브에서 나는것이니 튜브도 두껍고 직경이 제대로 큰걸 써주는게 맞습니다. 이걸 작은 오토바이에 쓰는걸 사용하다 보면 단거리 달릴때는
모르겠으나 저처럼 장거리 주행에서는 문제가 생기는거 같네요.
아까 설명한 고무줄이 휠내부에 둘러져 있는게 보입니다. 보통 펑크가 나면 이 고무줄도 같이 끊어집니다. 그래서 본드로 다시 붙여서 다시 쓰고 다시 쓰고 합니다.
새걸로 갈지는 않더군요.
클릭 125i 뒷바퀴에는 이 튜브가 좋습니다. 14"-3.5 까지도 본적이 있으나 3.0 정도만 해줘도 다행입니다. 재고가 없이 2.0으로 교체한적이 대부분 이었네요.
이날이 지난번 오일 교체부터 5천km 지난시점이라 오일까지 같이 교체합니다. 태국인들은 오일이 아에 닳아서 없어질때까지 타는 경우가 많은듯 정비사들이 오일 남았다고 안갈아도 된다는
말을 자주 하더군요. 물론 가기야 가겠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더 빨리 교체합니다. 120bt 아끼자고 태국인들 기준에 맞춰서 아에 찐득해질때까지 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빌린 기종이 오일을 잘 안먹더군요. 교체할때마다 한통 거의 가득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일 교체시 필요한 렌치 규격이라 찍어봤습니다. 20bt 잡화점가면 대략 10-20bt면 살수 있어서 앞으로 어쩔지 몰라서요.
깔때기를 꽂고 엔진오일 한통을 다 들이붓습니다. 간혹 다른 정비소가면 오일을 2종류 넣는다고 돈 더내라고 하는데 말은 맞는거 같은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백밀러 각도까지 조정하고 앞뒤타이어, 뒤타이어 튜브, 오일까지 전부 교체한 모습입니다.
춤폰에서도 한번 타이어를 교체하고 (비와서 이날은 사진이 없네요.)
나컨씨탐마랏에서도 펑크나서 튜브를 교체합니다.
정비사마다 다 자기 스타일대로 작업하는데 이분은 특이하게 뒤타이어도 분해해서 작업합니다. 허리가 안좋다고 하는데 최대한 편한자세로 하려고 시간이 더걸리게 마후라도 뜯더군요.
2.75-14를 권해줍니다. 더 두꺼운거 없냐니까 없답니다.
타이어 내부에서 나온 뾰족한 철사입니다. 이런걸 밟으면 피시식 하고 2분안에 바람이 다 빠져서 뒤에서 흔들흔들 거리기 시작합니다. 오토바이가 똑바로 못가고 좌우로 흔들리면서
주저안앉으면 재빨리 알아채고 일단 멈춘다음 상황파악을 해야됩니다.
여기가게는 정비소에 자재까지 다 있더군요.
튜브도 업체들이 정말 많습니다. 시골 촌동네는 제일 싸구려 몇종류만 갖다 놓고 교체해줘서 그게 좀 걸리더군요.
나컨씨탐마랏 이업체 정비사는 저랑 얘기하면서 작업하느라 너무 오래걸리긴 했으나 (그와중에 자전거 펑크랑 다른 오토바이 펑크도 대기중이었습니다.)
튜브를 덧대서 작업해줘서 인지 이후로는 펑크없이 반납했습니다. 저녁 5시되서 송클라 간다고 하니 계속 나컨에서 자고 넘어가라고 하더군요. 서로 말이 짧아서 왜 그런지 알수없으나
걱정해주는 마음은 이해가 갔습니다.
오토바이 장기여행에 정비는 매우 중요합니다. 주기적으로 정비소 들러서 오일교체하고 문제 있으면 정비 받으세요. 정비가격도 흥정 됩니다.
한곳에서 1-2일 빌리는거야 뭐 필요가 없으나 한오토바이로 몇달씩 빌리는 경우면 한국에서 관리하듯이 오일 찍어봐서 높이도 보고, 어디 문제 없는지 계속 살펴야 됩니다.
태국 스쿠터들은 제가 타본기종들은 2-3시간씩 쉬지않고 달려도 문제가 없었으나 몸도 쉬어갈겸 여유있으면 1시간 마다 도로변 정자에서 좀 쉬면서 식혔다가 가는것도 좋은거 같네요.
간혹 바람이 빠졌다 싶으면 정비소 가서 말하면 무료로 채워줍니다. 이걸 감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압력계로 찍어서 재는 사람도 있고 한데 어찌됬건 간에요.
펑크나면 현지인들 한테 물어보세요. 펑크난 타이어 가리키고 "펑" 이라고 하면 알아듣습니다. 한국이나 태국어나 타이어 터질때 나는 소리는 같으니까요.타이어 펑크라고 하던지요.
그럼 어느방향으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반드시 이때 몇분이나 가야 나오는지 알아보시고, 묻고 또 묻고 하세요. 가다가 또물어보고 하시고요. 위치를 잘못찾아가면 본인만 고생입니다.
오토바이 자빠링 사고 대비해서는 현금 2만밧정도는 늘 소지하세요. 단순 기스나면 몇천밧이면 됩니다. 아무리 견적 많이 나와도 2만밧이면 될테니 합의금조로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태국은 한국이 아닙니다. 오토바이 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현실적으로 오토바이 보험은 오토바이 주인만 들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렌트하는 오토바이들이 무슨 보험이 들었겠습니까. 보험 들지도 않고, 보험을 들었다면 너무 비싸서 여행자들이 안빌릴겁니다. 전국 어디가나 무보험 오토바이 1일 200bt 이면 빌리는데
만약 이 가격이 2배라면 빌리시겠습니까? 물론 빌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여행자들이 사고날걸 생각하고 보험 챙기는 사람보다는 싸고 상태좋은 오토바이 찾는게 당연하지요.
렌트할때 추가로 보험들꺼냐고 묻는 업체도 10번 빌리면 한군데 보기도 힘들고 물어봐도 저는 필요없다고 합니다. 제대로된 보험인지 업주를 믿을수 없고요. 문제생기면 돈주고 해결하려고요.
현재까지 8년간 오토바이 렌트를 40번 정도 했었고 사고나서 물어준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는 아에 사고 안난다고 가정하고 새오토바이를 선호합니다.
기스 전혀 없는걸로요. 사고 안날꺼니 나중에 반납할때 시비붙지 않으려면 상태좋은게 더 유리하지요. 남이낸 기스가지고 오해받기 싫고요. 오토바이가 새거일수록 정비 문제도 없고
타이어도 새것인경우 제가 교체할 필요가 없으니 좋습니다.
예전에는 펑크툴이나 펌프도 가지고 다닌적이 있으나 튜브 분리형 타이어를 쓰는데 지렁이툴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타이어 펑크난 상태에서 펌프도 무쓸모고요. 그냥 짐만 됩니다.
본인이 튜브펑크난걸 어떻게 할 재주가 없으니 그냥 가까운 정비소를 찾으세요. 아무리 기술이 있다고 해도 이건 아닌듯이요. 한국처럼 타이어튜브 일체형인 경우에나 펌프로 바람넣고
펑크난곳에 지렁이 끼워넣어서 손을 보지 분리형에는 방법없습니다.
이런건 필요없는데 빨랫줄 10미터는 가지고 다닐걸 그랬다 싶네요. 현지인들 보니 오토바이 수레 고장나면 앞에서 빨랫줄로 묶어서 오토바이로 끌더군요.
중간에 오토바이 퍼져서 끌고다니는 아줌마들 종종 봤는데 도와줄 방법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곤 했습니다. 빨랫줄이 있으면 마을까지 끌어줄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길게 글 써봤습니다. 오토바이 운전 경력 미숙하시면 안타는게 좋습니다. 차량운전 경력을 내세우시는 분도 계시던데 아무리 20년 차량 운전하셨어도 오토바이운전에는 별 쓸모가 없습니다.
전혀 다른 운전입니다. 한국에서도 잘 못타시는 분이 태국가서 갑자기 실력이 느는것도 아니고요. 충분히 운전해서 능숙해진 다음에 타세요.
한국에서도 사고나면 골치아픈데 태국가서 무면허로 타다가 자빠지던지 들이받으면 정말 난감합니다. 무면허사고 내놓고 경찰불러서 자기편 들어줄거라 기대할수 없지요.
섬이 아니면 정비소 몇곳 다니면서 견적 알아보고 수리한뒤 반납하시던지, 견적 알아본 금액을 기준으로 주인과 합의보시던지 하세요. 어느쪽이 이익인지는 상황마다 다릅니다.
태국에서는 종종 부품을 방콕에서 택배로 보내와서 현지 정비소에 부품받아서 수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수리되는 날짜만큼 렌트비를 더 청구할수도 있습니다.
부품재고가 있는지 없는지야 알수없으나 한국처럼 도시 정비소에서 금방 부품구해다가 돈만주면 다 수리 바로 해주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이게 바가지 청구에 악용될수도 있으나 그런경우도
있다는걸 참고하시라는 겁니다. 수리비 받고 안고치고 최소정비만 한뒤 그냥 돌릴수도 있지만 남의 오토바이를 망가트렸으면 돈은 물어내야지요.
합법면허를 가지고, 정비소랑 같이 운영하는 렌트업소에서 오토바이를 빌린뒤 안전하게 운전하고 반납하는게 좋습니다.
구매후 파는걸 고려안해본게 아니라 제일먼저 방법을 알아봤지만, 이게 문제가 많습니다.
오토바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태국말 몰라도 어떻게 만나기만 약속하면 직거래는 되겠지만, 명의이전을 제대로 할수가 없겠더군요. 제대로 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중고오토바이는 구입후 상태가 랜덤이라 날마다 250km 거리를 주행해야 되는데 중간에 고장나면 구입으로 아낀 금액을 수리비로 그냥 날릴 위험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명의이전하면서 업소에 또 팔고 와야 되는데 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명의이전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을 해야지 파는것도 가능하고요. 현지에서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기 좋은데 마지막 일정에 2일정도는 그냥 이 오토바이 판매때문에 아무것도 못할듯이요. 2일에 성공만 해도 다행이고 제때 못팔면 난감이죠.
구입하고 팔고 하는건 그냥 전자제품 거래하듯이 쉬운게 아니라 변수가 많은데 태국어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업소에서 사고 , 업소에서 파는것도 고려해봤으나 외국인한테 엉뚱한 서류+장물이라도 팔아치운 경우 뒷감당도 못하겠고요.
그리고 오토바이 거래사이트에 올라온 물건들 몇일간 뒤져봤는데 오토바이 기종이나 상태가 그렇게 좋지가 않더군요. 저걸 사서 재수없으면 렌트보다 아낀 비용이 그대로 수리비용으로 들어갈듯이요. 사자마자 풀정비 받긴 할건데요.
오일은 스쿠터 종류마다 다른가 봅니다. 제가 예전에 탔던 국산(대림 100cc)는 오일이 소모형이라 빼내는 작업없이 계속 채워넣는 방식이었는데(아주 구형이어서 그랬을지도..) 근래 구입한 혼다 소형은 클래식s님처럼 점도/색상이 탁해지면, 빼낸후 채워넣는 방식이더라구요. 타이어도 예전것은 튜브리스라 저도 꼬챙이로 찐덕한 지렁이 두어번 넣어봤어요. ^^
공기압은 스쿠터 설명서나 트렁크 안쪽에 써 있을겁니다. 1인승차인지 텐덤포함인지에 따라 공기압이 달라집니다. 맞춰서 넣으시면 되는데, 대부분의 주유소에 공기압체크기와 공기주입기가 있으니 주유하시면서 한번씩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저는 수리점에선 해보지 않았는데, 지인의 말로는 5밧,10밧정도에 체크해준다고 하더군요)
빨간색 주유기 같은것이 주입기고, 디지털표시판이 공기압입니다. 옆에 손 씻으라고 수도도 하나 내놨네요.
스쿠터 수리는 대리점(치앙마이 깟수언깨우옆 야마하 대리점)에서도 헤드라이트 옆 카울 하나 교체하는데 한달이 걸렸습니다. 조금 구형이어서 그랬는지..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여행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