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치앙마이)에서 비엔티안 갈 때 우돈타니로 비행기로 가서 육로로 가세요. 훨씬 더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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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치앙마이)에서 비엔티안 갈 때 우돈타니로 비행기로 가서 육로로 가세요. 훨씬 더 쌈.

울산태화강 13 1220

방콕에서 비엔티안을 가려면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비행기로 한 번에 가는 것이지만, 웬일인지 이 구간 비행기값이 만만치가 않더라.

 

지난번 여행에선, 검색하다가 우돈타니를 알게 되어 방콕에서 우돈타니로 3만원 주고 비행기로 가서 우돈타니공항에서 미니밴 1인 200밧(약7,000원, 공항에 내리면 크게 적혀있어서 찾기 쉬움) 주고 약 1시간 달려서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인 농카이 보더까지 가서 육로로 국경을 넘어 라오스로 가서 6000킵(우리돈 약 900원) 주고 14번인가? 버스를 타고 약 50분전후 걸려서 딸랏사오터미널로 해서 갔다. 이건 1,2명일 경우 추천한다. 저 밴의 가격이 비싼편이어서....

 

이번엔 치앙마이에서 라오스의 비엔티안을 가야했는데, 비행기를 검색하니 한 번에 가는 건 없고, 치앙마이에서 방콕을 가서 비엔티안으로 가니 비행기값이 모두 14만원이 넘었다. 너무 비싸다.

 

그래서 지난번 갔던 우돈타니를 검색하니 마침 녹 에어로 치앙마이-우돈타니가 09시 15분에 있다. 요금은 28000원. 도착시간은 10시20분. 이 비행편 말고도 하루에 몇 차례 더 있었다. 어차피 방비엥을 가는 것이 최종목표였고 이날은 일찍 가나 늦게 가나 액티비티는 틀렸고 그 날 중으로 방비엥만 들어가면 되니 이렇게 가기로 결정했다.

지난번에는 이걸 몰라서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2만원 정도 주고 밤에 여행자버스로 갔다가, 방콕-우돈타니를 1인 3만원 주고 에어아시아로 갔다.

 

이번엔 치앙마이-우돈타니 녹에어로 28000원 주고 끊고, 우돈타니공항에 내려서 100밧(4명의 가격) 주고 툭툭을 타고 우돈타니터미널(시간이 좀 있으니 근처서 점심으로 먹을거리 사 가지고 버스에 탈 것)로 가서, 11시반에 출발하는 터미널버스를 80밧(반드시 터미널 안에 들어가서 표를 끊을 것. 밖의 테이블의 호객은 쳐다보지도 말고....) 주고 끊어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 딸랏사오터미널에 내렸다. 실제로 2시간 조금 더 걸렸다. 이건 인원이 3명 이상일 경우 추천한다. 공항서 터미널까지 가는 툭툭요금이 3,4인도 100밧으로 싸니..

 

이렇게 가려면, 우돈타니터미널의 비엔티안 가는 버스시간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버스는 약 1시간에 1대는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만약 우돈타니터미널에서 비엔티안으로 가는 버스가 시간이 너무 뜸하다면 농카이버스터미널(우돈타니보다 더 라오스국경에 가까운 태국의 국경도시)도 가까이 있으니 버스시간을 검색하여 이곳으로 가서 국경을 넘어서 14번버스를 타고 딸랏사오로 가도 된다.

농카이 버스터미널에 내렸다면 그 곳에서 보더(국경)까지 버스로도 갈 수 있지만,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고 하니 구글맵 켜고 혹은 물어서 걸어서 가도 된다.

 

물론 중간에 국경넘기는 스스로 해야한다. 라오스는 한국인은 무비자이다. 태국출국, 출입국신고서 적고 라오스 입국... 뭐 이런 공식이다. 국경넘는 중에 왼쪽을 보면 은행창구가 있는데 환전소이니 여기서 킵을 환전하면 좋다. 전에 해보니 여기 환전이 환율이 좋았다. 라오스입국비 5 밧 내고..... 국경 다 넘으면 우돈타니서 타고 온 터미널버스가 승객이 다 탈때까지 기다려준다.

 

다시 그 버스를 타고 딸랏사오터미널에 오면 끝이다. 육로넘기 중 이렇게 넘는 건 식은죽 먹기다. 방콕에서 씨엠립 육로로 넘은 거에 비하면....

 

내리면 방비엥 하면서 삐끼들이 벌떼처럼 모여들 것이니 4만킵 혹은 5만킵에 흥정 잘 해서 가면 된다. 처음엔 10만킵부터 부른다. 가격을 모르는 사람은 이 가격이 정가격인가? 하고 낚일 수 있으니 공부하고 가면 그만큼 싸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나는 4명이라 4만킵에 흥정성공하고 갔다. 인원이 많으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1인이라도 5만킵 이상 주진 말자, 말할 필요도 없이 손가락 4개 혹은 5개 펴 보이면 분명 ok 하는 삐끼도 있을 것이다.

 

물론 북부터미널로 가면 4만킵에 탈 수 있는 터미널버스가 있지만 버스시간도 맞아야 하고 거기까지 가는 툭툭비용 1~2만킵 더 내야하고 그 만큼 시간도 더 걸릴 수 있으니 여기 딸랏사오에서 한 삐끼와 흥정 잘 하여 딸랏사오에서 여행자버스인 롯뚜를 타고 가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나 전에도 그 가격 주고 갔어....5 이상은 안돼. 라고 하면 더 이상 버티지 않을 것이다.

결국 기싸움인데 기싸움에서 지면 안된다.

 

 

내가 간 3월중순의 가격을 비교하자면, 비행기만은....

치앙마이-방콕, 방콕-비엔티안까지 두 편의 비행기값이 모두 14만원 이상. 여기에 공항에서 여행자거리 혹은 딸랏사오 혹은 북부터미널까지의 툭툭비용 2만킵~3,4만킵(3~6천원.) 혹은 택시비용 7달러(8천원). 정도 더 들어야한다.

 

비행기+버스는....

치앙마이-우돈타니 비행기값 28000원

우돈타니공항에서 우돈타니버스터미널까지 툭툭100밧(4인가격.), 딸랏사오터미널까지 터미널버스비 80밧으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온 것이다. 1인가격 105밧.(약 3700원) 가격이 비교가 안 된다. 시간도 별로 차이가 안 난다. 두편의 비행기가 바로 연결되기 어려워서 공항대기시간도 있으니...)

방콕에서는, 방콕-우돈타니 에어아시아 비행기 3만원. 이 이후의 가격은 위에 적은 것과 같다.

분명한건, 방콕-우돈타니의 비행기가 내가 간 가격보다 비싸다면 방콕-비엔티안은 더 비싸다고 봐야한다. 우돈타니는 국내선이지만 비엔티안은 국제선이다.

 

 

내기억엔 내가 검색한 시기의 방콕-비엔티안의 비행기값도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지난번 여행에 싸게 가 보려고 검색하다가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도시이자 공항이 있는 우돈타니를 알게되었다. 이건 분명 행운이었다.^^

 

이 공식은 반대로 비엔티안에서 방콕 갈 때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딸랏사오에서 우돈타니로 가는 터미널버스를 타고 22000킵(80밧). 우돈타니버스터미널로 가서 우돈타니공항까지 툭툭 100밧에 흥정하여 가면 된다.

라오스로 들어갈 때 입국비 5밧을 냈지만 반대로 라오스에서 태국 들어갈 때는 입국비 없다.

 

제가 적은 비행기가격은 언제 끊었냐에 따라서 물론 달라지니 참고만 하기 바랍니다.

비행기가격은 두어달 전으로 일찍 끊으면 비교적 싸고 주말보다 평일이 싸고 성수기보단 비수기가 좀 더 싸고 그러니....

 

여러분도 이렇게 알뜰하게 여행하여 여행경비를 아끼기 바랍니다. 좋은 여행....

 

 

13 Comments
울산울주 2018.04.04 11:23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참고하겠습니다
비밀의사나이 2018.04.04 12:14  
뭐하러 저런 개고생을 하나요 육로비용이나 비행기 비용이나 크게 차이가 없을거 같은데요...
자연의 2018.04.04 15:29  
편한것 생각하면 패키지관광 가면되죠 
여행을 가서 로컬로 이동도 해보고 
불필요한 경비 아겨서 다른것 하면되죠 
손문난 맛집은 먹을것 없고 비사기만 합니다 우연히 지나다 들린식당 맛도좋코 가격도 착하고 사람 사는것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해보면서 유유자적하는 것도 여행이겠죠
울산태화강 2018.04.04 18:11  
제가 하고픈 말을 대신하셨네요.^^
저렇게 가는 건 그래도 고생해서 가는 게 아닌데...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비행기로 가는 거나 별 차이 안나요. 시간면에선.... 비용은 아낄 수 있구요.
여행은, 더군다나 기간이 긴 여행은, 소액이라도 아껴가면서 하고 안 쓸 돈은 안 쓰는게 좋지요. 그 아낀 돈으로 필요한데 쓰면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키오 2018.07.15 07:28  
개고생이라는 말이 듣기에 좀 거슬립니다. 돈 아끼자면 그냥 집에 있으면 되지 여행은 왜 하나요? 비용에 상관없이 외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을 여행의 즐거움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님의 기준으로만 생각치 마시길...  문득 개화기에 서양사람들이 테니스 치는 것을 본 조선양반들이 저런건 하인을 시키면 되지 왜 뛰어다니고 사서 고생을 하냐고 말했다는 얘기가 생각납니다.
오지가 2018.04.04 12:24  
우동타니에서 딸랏사오가는 국제 버스가 있는것 같은대요.....ㅎ
울산태화강 2018.04.04 18:13  
제가 그 버스를 타고 갔다고 적었어요.ㅠㅠ
가격과 시간까지 적어놨으니 참고하세요.
동구짱 2018.04.10 16:32  
참고하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togtog 2018.04.10 23:44  
혹시 방비엥까지는 시간이 얼마나걸릴런지 아시나요?
안그래도 우돈타니에 친구만나러 가게되었는데 라오스도 구경하고오라고 하더군요
울산태화강 2018.04.13 21:42  
오전에 한 두번 09시 30분인가 방비엥 바로 가는 버스가 우돈타니 터미널에 있는 걸로 알아요. 저 버스를 타는게 가장 좋고, 소요시간은 6,7시간 이상 걸리는 걸로 알아요.
아님 저처럼 우돈타니에서 딸랏사오를 가면 2시간30분 걸리고, 딸랏사오에서 여행자버스 타면 방비엥까지 3시간 전후 걸립니다.
togtog 2018.04.21 23:22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madeinkorea 2018.05.19 15:59  
우와~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었네요!! 저는 치앙마이에서 루앙프라방까지 육로이동할려고 했는데 이방법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감사합니당:)
입력불가 2018.08.16 12:45  
이건 제일정에 꼭필요한 정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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