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 출발하여 깐짜나부리에서 썽태우 대절하여 알차게 투어 한 팁(비용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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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서 출발하여 깐짜나부리에서 썽태우 대절하여 알차게 투어 한 팁(비용포함)

울산태화강 8 1100

방콕에서 출발하는 깐짜나부리투어는 지난 번 여행에서 이용해봤는데 좋았긴 했으나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이번엔 개별로 다녀왔다. 투어를 신청하면 코끼리트레킹도 하고 대나무뗏목도 타고 나름 프로그램은 잘 구성되어있다.

공부는 많이 했다. 대절을 실패할 경우 깐짜나부리에서 이동하는 버스시간도 다 알아놨다.

그래도 4명이니 썽태우 대절하여 개별투어 하는 게 더 시간절약도 되고 돈도 많이 들거 같지 않아 그렇게 가기로 결정했다.

 

카오산로드에서 05시 30분에 택시 타고 남부터미널 100밧 지불. 최대한 일찍 가야 깐짜나부리관광시간이 여유가 있다.

깐짜나부리 가는 롯뚜 1인 100밧씩 400지불.

 

깐짜나부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썽태우와 대절 시도하여. 연합군묘지(10분), 에라완폭포(3시간30분), 헬파이어패스 박물관(1시간), 사이욕 노이폭포(20분), 탐카세역(기차출발시간 3,40분전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까지 가는 걸로 해서 1600밧에 흥정했다. 탐카세에서 콰이강의 다리까지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썽태우 기사가 마음씨도 좋고 영어도 잘 하고 좋았다. 100밧 팁으로 주니 무지 좋아한다. 콰이강의 다리로 기차시간 맞춰서 태우러 온다는걸 사양하고 우린 알아서 갈테니 일찍 가라고 보냈다. 뭐 그럴거 있나? 돈 조금 더 쓰면 되는 일인데...

 

http://www.kanchanaburi-info.com/en/train.html

기차시간표 참고.

 

근데 이용해보니 탐카세에서 콰이강의 다리역까지 기차로 1시간 반은 좀 길고 지루해서 무슨무슨 브릿지역(기차로 5~10분 가는 짧은 한 코스. 이 짧은 시간에 역무원이 기차비 100밧 거두러 다님.)에서 썽태우기사에게 다음역(?브릿지역)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썽태우 타고 콰이강의 다리로 가는 것이 더 나았던 것 같다. 그래도 우린 약2시간(기차가 고장나서 30분 더 걸림)기차타고 콰이강의 다리에 3월기준 오후 6시에 도착했는데, 석양과 살짝 야경도 보고 오니 나름 좋았다. 플로팅레스토랑에서 커피 마시고.... 방콕엔 좀 늦게 도착은 했지만 만족했다.

 

연합군묘지는 내려서 사진만 찍었다. 청까이묘지인듯.

 

에라완폭포 도착하여 입장료 1인 300밧과 주차비30 해서 1230밧 지불하고

폭포 7개 모두 다 다녀왔다. 별로 힘들지 않았음. 내려오다가 물에 발 담궈고 좀 놀았다. 3시간 반 소요.

 

헬파이어패스 박물관은 의미가 있는 곳이니 이 곳을 가는 사람은 필히 가야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갔다. 갈 때와 올 때 다른 길로 옴. 시간이 없어 짧은 코스만 갔음. 1시간 소요.

 

사이욕노이폭포는 가서 사진만 찍고 왔다. 20분이면 충분함.

 

탐카세역은 죽음의 기차를 타러가는 사람은 필히 가야하는 코스인데, 깐짜나부리투어를 하면 갈 수 없는 곳이다. 기차를 타고 지나만 간다. 천천히.....

지난번 투어상품을 이용했을 때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여기서 철길사진도 찍고 이 쪽에서 저 쪽 철길 굽어지는 다리사진도 찍고 저 멀리 철길로 걸어가서 역쪽으로 사진도 찍고 해야 이 곳을 간 의미가 있다. 철길옆에 동굴도 하나 있고 부처님도 있는데 이곳은 시간되면 가든지 하고... 꼭 안 들어가봐도 된다.

이 곳은 강이 바로 옆에 있어서 경치도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필히 내려서 이 곳을 즐기는 것이 좋으니 타고자 하는 기차시간에서 40분 이상은 일찍 도착하기 바란다.

데쓰레일 기차 1인 100밧 400밧 기차에서 지불.

 

콰이강의 다리역에 내려서 다리 건너갔다 오고 플로팅레스토랑에서 좀 놀다가 방콕 가려고 터미널까지 썽태우 300달라고 해서 비싸서 안 타고 다른 곳으로 좀 걸어가서 막 손님 싣고 도착하는 쌈러를 탔다.

쌈러(툭툭) 1인 20밧 주고 깐짜나부리버스터미널로 왔다.

쌈러기사가 우리 보고 어딜가냐기에 방콕 간다하니 어떤 테이블에 내려주던데 알고보니 우릴 롯뚜에 수수료 받고 팔아넘긴 것...ㅠㅠ

방콕까지 150 이라기에 무슨소리냐? 아침에 100주고 왔다 하니 이건 논스탑이어서 그렇다네. 올 때도 논스탑이었다 하니 버스가 더 좋아서 그렇단다.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다.ㅠㅠ

지금 우리가 마지막 인원이라 우리만 타면 바로 출발도 한다고 하니 할 수 없이 깎아서 120에 끊었다.

알고 보니 내 친구가 봤는데 롯뚜 파는 친구가 쌈러기사에게 돈을 주더란다. 수수료 받고 나도 모르게 팔린 것이다.ㅠㅠ 내가 알았다면 100 이상은 안 줬을 텐데....괜히 쌈러기사에게 팁 20밧 줬네. ㅠㅠ 안그래도 터미널 도착하고 툭툭요금부터 안받고 테이블로 쫓아가더라니...

 

사실 이 곳은 이틀 시간을 내어서 하루는 에라완폭포서 하루종일 놀고,

하루는 내가 간 루트로 여유있게 가야 제대로 보고 오는 곳인데, 시간이 없어서 방콕서 일찍 새벽에 출발하여 늦게 돌아오니 가능은 했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1박2일로 깐짜나부리 일정을 계획하여 대나무뗏목도 타고 헬파이어패스박물관에서 긴코스도 다녀오고 우기에 물이 많을 때라면 사이욕노이폭포에서도 물놀이 하면서 놀고 올 수도 있으니 더 여유있게 즐기고 오기 바란다.

 

그래도 어쨌거나 에라완도 가고 소원이던 탐카세역도 갔다. 이곳은 깐짜나부리를 간다면 필히 가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여러분도 꼭 가보길 바란다.

 

 

8 Comments
인차나 2018.03.28 17:11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늘 여행이 행복하시길. .
클래식s 2018.03.28 18:34  
나도 모르게 팔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스스로 오는 사람보다 팔린 비용만큼 더 내는게 룰이더군요. 저도 수랏타니 미니밴 사무실에서 경험이 있습니다. 아에 다른 곳에 간다고 말하고 터미널을 가는건 어떨까 합니다. 어차피 터미널 내에서 미니밴 타는곳 찾는데 몇분 안걸리니까요.
울산태화강 2018.03.29 00:06  
그러게요. 다음부턴 그래야겠어요.
그리 팔릴 줄 알았나요?
사실 이곳들은 알고도 팔리고 모르고도 팔리더군요. 좀 덜 비싸게 팔리면 잘 하는거죠.ㅎㅎ
공백네개 2018.03.29 12:08  
캬.. 좋네요 ㅎㅎㅎ
알면 싸게 가고 모르면 그냥 돈 더주고 가고 그러네요..

어디가나 어쩔수없나보네요..
TianaKim 2018.04.05 05:10  
우왕 역시 아는것이 힘인가봐요 ! ㅎㅎ 모르면 저도 그냥 돈 더주고 다니곤 그랬는데 ㅎㅎ
가아아앙 2018.04.23 21:21  
자세한 안내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일정이 좌~~악 보이는 것 같네요..
언제나고고 2018.04.25 09:26  
와 글을 읽으면서 간접 여행한 기분이에요 ㅎㅎ 어쩜이리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소개해 주시다니~ 너무 소중한 자료 인거 같아요~ 감사해요
irenethai 2018.12.05 05:03  
저도 투어로 갔다가 콰이강의 다리에서 넘나 짧은 시간을 보낸게 못내 아쉽더라구요. 에라완 폭포는 일정에 아예업구.ㅠㅠ 정성어린 상세한 후기 감사해요~ 저도 담에 갈때 참고 해서 도전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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