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수린, 마이 응암 - Feb.2018
꼬 수린 마이 응암의 2월 첫 아침은 세찬 비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1월 하순에 이르러 비가 내리는 날이 약간씩 증가했으며, 날마다 스콜이 쏟아지는 날이 며칠 계속되기도 했죠.
마이 응암에 비가 쏟아지지 않는 경우에도 밤하늘의 번개와 멀리서 울리는 천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도 있더군요.
그래도 화창한 햇볕이 한나절 이상 비추이는 날도 많았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화창한 날 꼬 수린 여러 곳의 바다 모습을 비롯해 해군 기지 해변에서 바라본 해넘이, 비가 내린 뒤에 물이 빠지지 않아 강처럼 변한 길의 모습 등입니다.
2월 2일부터 스노클링 투어 요금에 보험이 추가되며 200바트로 인상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스노클링 투어 중 몇차례의 사고가 있었는데요.
때문인지 보험이 추가되었고, 요금도 인상된 것이라 예상됩니다.
아울러 1월부터 이미 스노클링 포인트도 조정되어 이제 꼬 스톡을 방문하지 않죠.
아래 사진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1월 27일부터 식당의 일부 음식 가격이 조정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타난 메뉴의 내용인데요.
120바트였던 품목이 150바트가 되었고, 180바트였던 품목이 220바트로 바뀌었죠.
하지만 100~120바트 등의 가격인 덥밥류와 볶음 국수 등의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습니다.
숯불과 함께 놓여있던 마가린과 잼 등이 1월 8일 아침부터 매점 창구에 놓여졌고, 아침 세트 메뉴나 매점에서 식빵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었는데요.
1월 29일부터는 다시 숯불 주위에 마가린과 잼이 놓여져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네요.
그래도 매점에서 식빵을 구입하지 않을 분들은 발라먹을 것도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점심과 저녁에 세트 메뉴로 제공되는 음식에 대한 안내가 날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소개되고 있네요.
주문 마감 시간은 점심은 오전 11시까지며, 저녁은 오후 2시까지입니다.
그리고 유리컵에 뜨거운 물을 담지 말라는 안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뜨거운 커피나 차 등을 마실 수 있는 컵을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우리라 여겨집니다.
지난 1월 역시 한국 방문객들이 무척 많았는데요.
30명 이상의 한국 야영객들이 마이 응암에 머물렀던 날도 있었죠.
아울러 예년에 비해 가족 단위가 많이 즐가한다고 여겨지네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한 경우 뿐만 아니라, 나이 많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가족도 상당수였습니다.
한편, 예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립공원 텐트의 여유가 없을 경우를 걱정하는 한국분들도 제법 있던데요.
방문객이 많을 때면 텐트를 더욱 많이 설치하니까, 염려하지 마시기를....
이와 함께 중국 야영객들의 증가도 계속되었는데요.
시스타 투어에서 중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마이 응암에 상주시켜 두고 중국인 패키지 손님들을 담당할 정도로 중국인의 비중이 높고 꾸준했습니다.
아마 설날 등 중국의 연휴 기간에는 꼬 수린에도 중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오리라 여겨지네요.
해마다 마이 응암을 찾아 장기로 머물렀던 야영객들이 올해는 머무는 기간을 줄이는 듯한 경향도 찾아볼 수 있네요.
아마 ‘국립 공원에서의 알콜 금지’도 영향이 있으리라 여겨지는데요.
그래도 술을 숨겨서 가져와 몰래 마시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더군요.
하지만 공개적을 술을 마시는 사람은 없으며, 빈 술병이나 빈 맥주캔 등도 발견되지 않죠.
아울러 술을 먹었다는 티를 공개적으로 나타내는 사람도 없습니다.
12월에 이어서 1~2월에도 바닷물의 맑기는 예년에 비해 뒤지는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아주 풍요로운 자연은 변함이 없었죠.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