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도 짜뚜짝처럼 주말시장이 있네요.

근데 일요일만 여나봐요... 어제는 안 보이더니...

낮 12시 부터인가 하나둘씩 좌판이 벌어지더군요

물어보니... 밤11시정도까지 한답니다.


위치는... 타페게이트 아시죠?

그쪽에서 나이트바자쪽으로 가는 길이 타페로드인데...

그 반대방향의 람차담런 로드입니다.

아침 산책할때 언뜻 보니... 파타야도 아닌것이...

워킹스트리트라고 적혀있고 차도가 보도블럭 비슷한걸로 깔려서 차가

지날갈때 소음이 제법 나더라구요...

그런데 웬걸... 지금 와서 보니 한 1키로 넘는 구간을 경찰이 차량을 통제

하고 양쪽 보도에 다 좌판입니다. 왕복2차선 구간을 사람들이 걸어서 다니

니 자뚜짝처름 걷기 불편하지 않고, 구색도 다양하고 나름대로 입점업체

선별을 하는지 나이트 바자처럼 맥주티나 짝퉁운동화 같은건 안 보이네요.

공산품보다는 토산품 분위기의 물건들이 많구요. 서양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 가족들의 나들이객이 많이 뵈네요.

고산족인척 하는 아줌마들 길 안 막아서 좋구요. 전문 장사꾼들이 아닌지

호객행위도 없고, 정가 다 표시 해 놓았고... 구경하기 편해요...

라차담넌 로드를 기준으로 갈라지는 도로들도 판이 벌어져서...

뭐... 다 끝까지 보고 걸어다니려면... 왕복 4-5키로는 걸어야 할듯...

나중에 어두워지면 길거리서 맥주 먹으면 짱이겠습니다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게...

그 도로 옆에 사원들도 다 개방을 하는데요...

그 안에까지 좌판이 벌어져서... 구경하는데 분위기 색다르고...

사원안에서 스님들 보는데서 꼬지 사먹고... 선지국수로 해장도 하고...

허벌쥬스라고 하는 갖가지 향의 천연쥬스를 대나무통에 파네요.

그리고 30분에 49밧하는 발 맛사지도 많구요.

전통공연하는 팀도 보이고, 통키타로 노래하는 총각도 있고...

떡튀김같은거, 우뭇가사리 쥬스인듯한거, 팥빙수 기계도 봤구요.

참참.... 고산족 패션의 개옷도 팔더군요. 고산족 차림의 아줌마들은

안 보이고... 고산견들이 호객을 하더군요.


에고... 재미있어라...

땀 좀 식히고 또 나가봐야겠습니다.

기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