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치앙라이, 매싸이, 골든 트라이앵글 등을 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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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_일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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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치앙라이, 매싸이, 골든 트라이앵글 등을 다니며..

또치태사 14 1774
안녕하세요. 아마도 태사랑 첫글이 아닌가 합니다. 태국에 드나들기 시작한 것이 3년쯤 되었는데 눈팅으로 필요한 정보들만 얻고 글은 쓴 적이 없었네요. 생각해보면 참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저도 조금은 도움이 될까하여 몇가지 정보를 업데이트 합니다.

저는 3월 1일 ~ 13일까지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6살 9살 아이들을 데리고 자유여행 중입니다. 1일에 중국남방항공 편으로 방콕 들어와서 저녁 밤기차 침대칸에서 치앙마이로 이동했습니다.

두왕타완 호텔에서 묵으면서 3일동안은 "우버" 어플을 이용해서 시내 가까이에 있는 구경거리들과 시장을 다녔구요. 4일째 되는날 치앙마이 공항에서 차를 렌트해서 치앙라이로 왔습니다.

치앙라이에서는 아무래도 대중교통도 어렵고 거의 모든 볼거리들이 멀리 있어서 렌터카가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었고 특히나 6식구나 되는 대가족이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7인승 미쯔비시 파제로를 expedia 통해서 빌렸구요. 1일 5만원 정도로 5일간 렌트 했습니다. 우측 핸들과 운전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파타야 갔을때고 방콕에서 렌트를 해서 다녔는데 한국에서 운전 경력이 있으시다면 무리없이 적응하실 것 같습니다. 보험도 잘 되어있구요. 기름값또 우리나라 절반정도의 가격이고 소형차는 렌트비도 꽤 저렴합니다. 물론 방콕에서의 렌터카 운전은 절대 비추합니다^^;;

치앙마이에서는 두왕타완 호텔에 묵었습니다. 태사랑에 배너 떠있는 제휴 업체중 한군데에서 저렴하게 예약했구요. 위치도 괜찮고 시설도 오래되긴 했으나 방이 넓고 또 룸업그레이드도 제공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치앙라이에서는 다이아몬드 파크 인 호텔 & 리조트에 묵고 있구요. 여기도 야시장과 시내가 도보로 갈만큼 가까우나 리조트 자체는 깊이 들어와있기 때문에 아주 조용합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구요.

치앙라이에서는 대부분 추천하시는 퐁프라밧 온천(강추), 카렌 고산족 마을(비추), 반 루암밋 코끼리 마을(강추), 매싸이 국경(추천), 골든트라이앵글 보트 여행(강추), 센트럴 플라자(보통), 싱하 파크(비추), 화이트 템플(추천) 등의 여행지를 지역별로 나눠서 3일간 다녔구요. 내일 온천 한번 더 다녀오고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모레 치앙마이로 이동하여 차 반납하고 방콕으로 가서 3일 보내고 귀국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거의 모든 끼니는 태사랑 식당 자료실과 지도를 통해 해결했구요. 역시 검증된 곳들이라 그런지 모든 가족이 만족했습니다. 치앙마이에서는 1~2인의 경우에는 썽태우가 나을 수도 있겠으나 우버 어플 까셔서 움직이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출발지, 도착지 지도에 표시하셔서 우버택시를 부르면 거의 10분안에 도착했구요. 요금도 썽태우나 툭툭이에 비해 오히려 저렴하고 에어컨 시원한 좋은 차들이 오고 또 흥정할 필요가 없고 도착시간이 정확하니 가족들이 움직이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태사랑 정보를 이용하면서 거의 모든 정보가 정확했으나 치앙마이 일본인 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빵집(문 닫았는 줄 알았으나 아주 가까이로 이사가서 영업중),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강건너 시장 들어갈때 수수료(30바트로 인상)등은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네비를 사용하면서 두번정도 구글맵에 표시된 호텔, 관광지 주소가 완전히 틀린 주소로 되어 있어서 황당한 시골길 한 가운데서 당황한 적이 있고 나니 아이폰 애플 지도와 구글 맵을 양쪽 체크하면서 다녀야 하겠더군요.

정리되지 않은 정보를 횡설수설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혹시나 물으실 것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열심히 피드백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태사랑과 여러 정보 올려주신 여행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14 Comments
고은솔 2017.03.07 23:09  
저는 치앙라이에서 80일간 지내다 엊그제 귀국했는데
한국날이 추우니 벌써 그립네요
운전석이 우리와 달라 헷갈리실텐데 먼길 운전하시고
여행다니시니 대단하시네요
치앙라이는 사실 택시가 많아
가족일 경우 7인승 택시를 1일 대절해서 다니는 여행도 괜찮습니다.
한국말 하는 개인택시 기사도 몇명 있어서
저희는 콜해서 이용하곤 했답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가까운곳에 매파루앙 아트컬처센타라고 있는데
거기도 가볼만 합니다.
아이들이랑 가셨으니 나이트바자 길건너 골목에 헝그리 울프라는
수제피자집 샐러드랑 피자 햄버거 맛 있어요 
태국 전통 유명 음식점을 가실려면 뭄마이나 통퉁이란곳도 좋구요
또치태사 2017.03.08 09:49  
조언 감사합니다. 아트컬처센터 가봐야겠네요^^치앙마이 삼왕상 뒤에있는 박물관이 너무 허접해서 그 뒤로는 쳐다도 안보았거든요 ㅎㅎ 음식은 100% 태국 음식만 먹고 있답니다 ㅋ 헝그리울프 지나다니면서 몇번 봤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한국 기온이 매우 낮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저도 치앙라이는 꽤나 그리울 것 같습니다..
또치태사 2017.03.08 22:33  
오늘 고은솔님 덧글에 자극받아 지금 홍그리울프에서 저녁먹었습니다. 역시 맛있네요 ㅎㅎ 샐러드가 최고이고 햄버거도 고기가 그공안 태국에서 경험못한 소고기네요.. 피자는 너무 커요ㅠㅠ 남겨서 싸갑니다 ㅋ
해피라인 2017.03.08 01:46  
글 잘보았습니다.
매번 방콕만을 여행 다니다가
장기간 휴가 기회가 생겨서 치앙마이 등 북부쪽을 여행할 예정입니다. . .
30대 중반 남자가 혼자가도 재밌을까요?
또치태사 2017.03.08 09:52  
화려하고 상업적인 관광지에 익숙해진 저에게는 좀 고민스런 질문이기도 한데요. 저희 식구들의 경우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치앙라이 중 단연 치앙라이가 좋다고 하네요. 북부여행 일주일 정도 되니 저도 조금씩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액티비티나 유흥 중심의 여행이 아니라면 혼자오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해요^^
고구마 2017.03.08 19:22  
오...치앙라이 대가족 여행이라 정말 드문 여행기에요.
주로 섬이나 해변 휴양지로 많이 가시는거 같더군요.
잘 봤습니다.
또치태사 2017.03.08 22:34  
와~ 고구마님이시닷! 영광입니다 ㅎㅎ 2년전에 같은 구성으로 파타야 방콕 여행한후 어머님이 이번엔 북쪽 도전을 주장하셔서 저는 계획만 했답니다 ㅋ
아몰몰 2017.03.11 10:11  
와~~ 세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ㅎ
메리포핀스 2017.03.12 04:10  
잘 읽었어요~ 우와 3일동안 정말 알차게 여행하셨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싱하파크가 너무 좋더라구요.
자전거도로를 잘 만들어놓아서, 바람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았거든요:)
딤플e 2017.03.14 13:27  
잘읽고갑니다~ 치앙마이는 항상 가야지하면서 못가는곳인데..참고하도록할께요~
쟈스랑 2017.03.21 15:47  
아이들이 너무 좋은 추억되었을거 같아요. 치앙마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늘 휴가일정이 짧다보니 가기가 쉽지않네요... 기차타고 가셨다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길잃은방랑자 2017.04.04 18:36  
아~ 저도 치앙마이랑 방콕 꼬창 이렇게 세곳만 갔다왔는데 태국 4번 방문했지만... ㅋㅋ 역시 산보단 바다가 좋고 치앙마이는 짚라인이 짱이였어요 ㅎㅎ 나중에 가족이 생기면 치앙마이가 다른 느낌으로 올까요? ㅎㅎ 미래의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수 있길...
더해라 2017.04.24 19:35  
우와 멋지시네요.. 저희도 대가족이라 여행한번 할려면 안전과 편안함..그리고 무난함이 최고져 ㅎㅎ
섬머슴아 2017.10.26 12:14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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