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을 비롯하여 태국전체 밤거리가 어두워졌죠. 예전과 똑같다라고 하셔서 올 8월달과 같겠지 했는데 서거 몇달이 지나고 아들이 왕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ㅠㅠ 역시 1년의 애도기간이 그냥 애도기간은 아니네요. 가로수가 대부분 꺼져있고 큰거리들은 상점이나 술바를 제한하고 경찰들이 그 자리에 상주하여 먹거리나 볼거리들이 골목으로 들어가거나 아예 자쥐를 감춘곳도 많네요.

그.러.나. 여전히 볼거리는 많답니다. 

방콕 씨암파라곤 근처에 있는 센트럴 월드 광장에서 야시장처럼 상설시장 만들었답니다.  (낮에도 있지만 별로...)

오전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BTS의 국립경기장에서 내려서 짐톰슨의 집을 구경하고 점심을 여기서 먹어도 좋지만 가격도 비싸고 양이 ㅠㅜ ...  그 다음 옆동네 씨암으로 이동해서 디스커버리센터,  씨암센터, 씨암파라곤등 쇼핑도 하고 지하1층에 마트도 구경하고 식사도 하실려면 하시고...  커피 마시면서 한템포 쉬었다가 발맛사지도 받고 하다 조금 저녁이 되었다 싶으면 센트럴 월드에 가셔서 구경도 하시고 (몇년전에 여기에 입점해 있는 씨푸드점에서 굴먹고 저희남편 엄청 고생했죠 ^^) 요기 앞 광장에서 하는 야시장 만끽~~~!!

센트럴 월드 처럼 광장이 있는 곳은 행사를 많이 한답니다. 예전에는 금연홍보를 해서 사전 예약한 플래시 몹 대상자들에게 옷과 팔찌를 나누어 주었는데 저희는 운영진에게 이야기해서 득템했었죠. 여기서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도 하고 그러죠. 그러니  방콕을 자주 가시는 분들은 들려보시면 운이 좋으시다면 좋은 구경하실 수 있을 거예요. 

요번에는 야시장! 아~~ EST.33  위치가 그래서 포기포기 한 곳인데 여기에 싱하 생맥파는 부스가 있네요. (옆부스는 진로 소주부스^^ )  생선과 새우 사서 아무곳이나 주변 의자에 앉아서 꺄~~  너무 맛있었답니다. 남편이 저희 옆에 있던 외국인 아저씨가 맥주를 어디서 사왔냐고 묻길래 가르쳐 주었다는 ... 

그리고 건너편에는 빅C가 있죠. 여기 빅C가 물건도 많고 가격도 젤 저렴합니다. 단 돈 1밧이라도 쌉니다. 

뭐  아시겠지만 바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빠뚜남이 있어서  (센트럴월드에서 바이욕쪽으로 쭉 올라가면 되죠. 저의 기준은 멀지 않으나 개인적인 거라... )  옷이며 볼거리 좀 있고 빅C위로 가서 애매한 위치에 요즘 생겼다는 야시장도 있는데(여긴 안 갔습니다. 아직 어수선하다는 말들이 있어서요) 물론 바이욕도 근처에 있으니 야경보시면서 저녁식사나 카테일 한잔도 괜찮고요. 또 아래로는...  끝이 없네요. 걸어서 나나, 아속까지 가서 터미널 21까지 가겠네요. ^^  

아~ 센트럴월드에 상설시장뿐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광장 한쪽에 트리가 예~술 입니다. 저희는 다 완성되지 못한 상태로 보고 왔는데 지금쯤이면 완성 되었겠네요. 연인들, 아이들 좋을 거예요.

#2017-02-16 16:36:14 즐길거리정보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