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맹그로브 숲 속의 에메랄드 빛 운하 <타뻠 크렁썽남>
<타뻠 크렁썽남>
위치 : https://goo.gl/maps/Zda32hJVFdU2
비 추적추적 오는 끄라비...
숙소 방안에만 박혀있을 수 없어 그냥 석회암 산들 사이를 드라이브나 할까하고 나갔는데요,
사실 이곳은 목적지에 두지 않은 곳이었는데 산책로가 있다고 해서 잠깐 들러볼까 하고 방향을 튼 곳입니다.
몇해전에 이 근처 운하에서 카약킹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냥 깨끗한 물이 흐르네' 정도로 큰 감흥은 없었어요. 근데 이곳은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어놨다는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이름은 '타뻠 크렁썽남'
크렁썽남은 '두 줄기 물이 흐르는 운하'정도의 뜻이겠고, 타뻠은 사전에서 찾아봐도 나오지 않네요.
4034번 도로.
석회암 산들 사이로 고무나무 숲이 있어 경치가 매우 이국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위치 ?https://goo.gl/maps/x1LxfSK6Kjv
타뻠 크렁썽남에 도착하면 입구 양쪽으로 주차공간이 있고 주차료는 20밧입니다.
몇개의 상점과 식당이 나오고요, 길따라서 쭉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입구가 있습니다.
외국인 입장료를 받을까? 했는데 20밧 균일입니다.
솔직히 비싸면 안들어갈라고 했는데 200밧을 냈더라도 안 아까울 경치였어요.
맹그로브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찬 석회암 지대 위에 흐르는 민물인데, 끄라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지형이고 '싸 머라꼿(Crystal Pond)'이라고 끄라비 남쪽에 있는 곳이 더 유명하지요.
이곳은 고여있는 연못이 아닌 운하이고 숲속의 운하를 따라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신비스런 분위기에서 호젓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글에서 이곳의 사진을 검색해보면 물이 투명한데요, 제가 갔던 시기에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뽀얀 푸른색이어서 더욱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 되더군요.
사진 한번 보세요.
한바퀴 도는데 40분~1시간 정도 걸립니다.
군데군데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물가로 내려 갈수 있는 곳도 몇군데 마련해 놓았습니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위치를 다시 말씀드리자면
https://goo.gl/maps/Zda32hJVFdU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