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에서의 스노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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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에서의 스노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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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외 바닷가 물놀이의 꽃은 스노클링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좀 에너지가 많았다면 이틀에 걸쳐 두 번 해도 좋왔을 것을…
피피섬 내부에 엄청 많은 곳에서 다이빙과 스노쿨링을 예약받고 있으니 신청에 큰 무리는 없을 겁니다.
어차피 어느 곳에서 예약을 해도 결국 모여져서 한 배를 타지만… ㅎㅎㅎ
저희는 '피피인' 앞에 있는 곳에서 했는데 아주 싸게 했습니다.
책에는 큰배로 하는 건 분명 500밧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450밧에 했거든요.
이게 원래 맞는건가?

정해진 아침시각에 여행사에 갔더니 우리를 다시 큰 샵으로 데려가 넘기더라구요.
그곳에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날 신청한 스노클링 신청자들은 다 모아 놓은 듯 했습니다. (당연히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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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자신의 발에 맞는 오리발을 찾아서 해변으로 가면 다시 물안경을 주면서 장비를 체크하고 어떤 도시락을 먹을 건지 체크합니다.
야채볶음밥과 닭고기 볶음밥.

그게 끝나면 책임자가 와서 오늘의 일정을 소개하고 장비를 잃어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죠.
잃어버리면 1000밧을 변상하라고.. ㅋㅋㅋ

이 큰 배는 형태가 여러가지인데… 우리가 탔던 배는 좋왔습니다.
나중에 지나가면서 다른 배들을 봤는데 목조로 된 것도 있고.. 뭐 좀 별로 였습니다.
우리배는 암튼 만족이었습니다.

총 스노클링 포인트는 4곳이었습니다.
처음에 스노클링을 하고 바이킹 동굴을 지나 두번째 스노클링 장소로 향했지요.
이 두번째 장소는 영화 '비치'의 촬영장소였던 곳이었는데, 별로 큰 감흥은 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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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노클링 장소는 아마 정해져 있을 겁니다.
긴 꼬리배나 모터택시 등의 손님들도 다 한곳에 모여서 스노클링을 즐기니까요.
피피섬의 바닷속은 보라카이에서 봤을 때와 같이 그 진귀한 광경에 놀랐습니다.
역시 스노클링은 재미있네요.
신혼여행 갈 때 샀던 수중카메라를 가지고 못간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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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물고기 떼였는데, 영화 니모에 나오는 그런…
물고기 떼가 많아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그렇게 떼를 지어 다니는 건 처음 봤습니다.
정말 진귀한 광경…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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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닭고기 도시락을 주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다 먹었습니다.
배 내부에서는 콜라나 맥주도 팔구요.
스노클링이 거의 끝나면 수박 한 조각씩 주는데 이것도 엄청 달아 맛있었습니다.

햇살이 너무 강해서 가급적 수시로 선 크림을 발라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화상을 입는…
하지만 이 백인넘들은 36도가 넘는 땡볕에서도 나가서 선택을 즐기는 사악함을…

나중에는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스노클링은 정말 재미있는 것이긴 틀림없습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17 Comments
이미나 2004.06.01 10:02  
  잘 봤습니다. 그런데..님.. 귀중품(돈,여권,카메라등)은 어찌 보관하시고 들어가셨는지요?..잼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걱정없으셨던거 같은데..
처난댁 2004.06.01 10:12  
  비용은 얼마나 드었나여? 넵? ^^*
이에 2004.06.01 12:35  
  스노클링 투어 450바트 입니다(9시부터 저녁 5시까지) 귀중품은 각자 알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뭐 딱히 돈
쓸때 없으니까 돈과 여권은 숙소에 보관하시고 디카는 가져가세서 잘 간수하시면 될 듯 뭐 별로 훔쳐 가는 사람은 없는 듯 하더군요
400밧 2004.06.01 14:38  
  주고 했는데.. 목조 큰배였죠.. 아마두 님이 탄배가 더 좋아보이긴 하네요.. 암튼 겁은 많아서 스노쿨링하믄서 물 엄청 먹고 구조요청두 했다는.. 구명조끼차고서.. 그쪽팔림
건더기 2004.06.01 14:44  
  저두 작년에 450밧 주고 햇는데 그때 즐거웠던 기억이
다시 생각나네요.. 저희는 샌드위치먹었는데
올해도 또 다시 갈계획입니다
junho 2004.06.01 21:12  
  작은 배는 250밧 입니다.
권민경 2004.06.02 22:40  
  아..저도 탔던 배네요...ㅋㅋ 제일 앞에 사진의 여행사에서 부킹했었는데.ㅋㅋ 우~빨리 다시 가구 싶어요^^
eunjinim 2004.06.03 00:26  
  쫌 뭐한질문이지만..; 사진 뭘로 찍으셨어요? ^^ 물빛이랑 다 너무 선명하고 이쁘게 나왔네요..^^ 궁금~
푸켓쏨차이 2004.06.04 16:02  
  사월달에찍은 사진이네여.사진잘나올때죠..정리도 잘하셨구요..좋은 추억을 만드셨겠어요.제가봐도 그날의바다색은 무지예쁘네여. 작은 여행사에서모여가는 투어가있고 아니면 황량호를 한척빌려 일행이 다나갈수도있어요.5~6명의일행이..한척으로...
대신에 스노클링하실때는 항상 구명조끼 착용을 권합니다.안전이 최우선^^...최근에는 피피섬에서 사고가 많읍니다..
빠게수대왕 2004.06.04 18:42  
  음... 저희는 400밧에 히포다이버 앞의 마야트래블에서 예약했었는데... 같은 배였습니다. 우리가 5월중순이라서 좀 싼거였나?...ㅡㅡ;;; 암튼 무진장 즐거워보입니다.
우리도 무진장 즐거웠는데... 그배에서 한국여자분(피피에서 만난)이 다리를 다치셔서 많이 놀랬다는... 선주가 서비스(치료, 이동등등) 잘해주시더군요. 감동할정도로... 그리고 장비 1000B 안물러줘도 됩니다. 저희도 잃어버려서 당황했는데... 안물러줬습니다.(웃으면서 농담으로 10만달러 달라고 그러더군요.) ㅎㅎㅎ
^^ 2004.06.07 15:51  
  우기의 피피는 슬퍼요. 롱테일보트 빌려 나갔는데 란티베이와 몽키베이 등 피피돈  선착장에서 가까운 곳만 돌 수 있었습니다. 파도가 심해서 피피레는 갈 생각조차 않더군요. 물색깔도 별루구요... 큰 배는 갔으려나... 쩝...
아이도..? 2004.06.09 00:54  
  4살난 아이도 스노쿨링 가능할까요?
천안댁 2004.06.11 12:29  
  안됩니다.
어른두 첨에 공기들이쉬고 내쉬고가 헤깔리다가
한참만에 했는데..절대안됍니다.
크레용 2004.06.11 21:22  
  어린아이도 가능합니다. 필히 한국에서 튜브가져가시면 구명조끼입고 튜브 끼워서 2중으로 장치해주면 됩니다. 어른보다 안 무서워하고 더 재미있어합니다.
안젤 2004.08.02 15:35  
  오~수영을 전혀 못하는데 스노쿨링 해도 될까요?8월말에 친구들이랑 다같이 갈예정인데 저만 빠지기도 그래서요~다들 재밌다고 하는데..전 겁부터 나네요~
미영 2004.08.17 12:27  
  도시락도 포함된 가격인가요?
소. 2004.11.06 16:54  
  어린아이는 위험할것 같아요.12월에 스노쿨링하는 중에 넘 따가워서 물으니깐 해파리한테 쏘였다고 그러더라구요.배 안에 가이드가..농담이였나 하여간 첨에 놀랐어요 틈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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