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방콕에 있다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한국분들이 가시는 주요 관광지 상황입니다.

1. 왕궁과 에메랄드사원은 관광 가능합니다. 단, 에메랄드 사원에서는 회랑의 벽화 있는 곳은 줄을 치고 외국인 관광객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조문객의 입장 대기장소로 쓰여지고 있었습니다. 그외 지역은 관광이 가능했습니다. 왕궁지역은 관광객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먼 곳에서 건물구경만으로 만족하여야 합니다. 작금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왕궁지역 건물 내부는 크게 볼 것이 없거나 출입금지였으니 큰 불만 없습니다.  왕궁 입구 도로에서부터 문상행렬이 끊이질 않아 무척 북적입니다. 그리고 타창에서 왕궁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서부터 검문이 있으니 (여권 혹은 여권복사본등) ID 필참입니다.

2.왓포는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조문객들이 조문 후 왓포구경을 하러 와서 경내가 약간 혼잡합니다. (왕궁에서 왓포 가는 길에서는 무료로 생수, 쥬스류, 음식물, 과일 등을 여러군데에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3. 아난타싸마콤은 정상운영되고 있으나 위만멕은 입장 불가합니다.

4.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습니다. 수상보트에서 보는 차오프라야강 저녁~밤 풍경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시암지역도 가로등을 꺼놓고 건물도 불을 안 켜서 전체적으로 무척 어둡습니다. 야경 구경은 기대 안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5.  암파와, 깐짜나부리 등 투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방파인궁전 개장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6. 주류 구입 등은 문제 없었습니다.

7. 왕궁과 카오산 중간쯤에 있는 싸남루앙은 거대한 문상객 텐트촌이 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약간의 분위기 침체와 일부지역 관람 불가능 등을 제외하고는 큰 불편 없었습니다. 따라서 진작에 예약까지 하신 분들은 그대로 진행, 지금 갑자기 갈 마음이 생기신 분들은 한두달 여행을 미루시는게 정답이 아닐까 하는게 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