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해변탐방기] 묵어보고 싶은 맘 드는 나이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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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해변탐방기] 묵어보고 싶은 맘 드는 나이톤 해변

고구마 4 2137

  

그동안 푸껫을 몇 차례 오긴 했지만서도 이 나이톤 해변을 방문한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곳을 이번에 왜 가게 되었냐면 별다른 이유는 없고... 방타오 해변에서 공항으로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항 가는 김에 한번 둘러 봤습니다.

방타오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고 보면 방타오-라얀-바나나-나이톤-나이양-공항 뭐 대략 이런 순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단 이곳의 위치는 방타오 해변과 공항 사이 라고 볼 수 있는데 들어앉은 위치가 이래서 사실 푸껫에서는 상당히 마이너한 곳에 속한다고 봐야할 거 같아요.

우리는 렌트카를 몰고 갔는데요 기억에 푸껫타운에서 나이톤 방향의 팻말을 단 썽태우를 본거 같아요. 이점이 좀 확실치가 않은데 혹시 직접 타보신분 계실라나요?

 

나이톤 해변 위치

https://goo.gl/maps/hRFPjut1DdM2

 

해변자체의 크기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1킬로미터 남짓 정도 될라나...

차도 바로 옆에 해변이 있는 모양이여서 차를 갓길에 세워놓고 풀쩍 내려서는 곧바로 해변구경을 하게 됩니다.

2월 성수기 기준으로 이곳 물상태도 상당히 좋은 편이였어요. 모래도 마음에 들고요...

북적거릴 수가 없는 지리상의 이유 때문에 해변 언저리에 상가나 뭐 이런게 크게 조성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세련됨이 풍기진 않았는데, 사실 여러모로 이 구역이 그런 시설물을 기대할 지역은 아니였어요. 중저가 게스트하우스나 식당 그외 리어카에 실려 있는 먹거리나 물놀이용품 이런건 있었던 걸로 기업됩니다.

제 기억에 세븐일레븐도 이 해변에서 못본 거 같거든요.

여기서 묵어보면서 샅샅이 본 게 아니라 좀 확신이 어려운데... 혹시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하여튼 태국에서 세븐일레븐은 유동인구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게 안보인다는 가정하에서 이곳의 분위기가 대략 짐작이 될듯 요.

 

길가에는 키 큰 카주아리나 소나무가 서있었고 해변의 물은 상당히 좋은 편이였습니다.

그리고 해변의 소나무 다음에 바로 도로가 있고 그 도로에 맞닿아서 숙소나 가게들이 있어서 숙소에서 해변에 접근하는 것도 참 쉽겠더군요.

 

모래사장은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때의 기분을 되살려보면, 전반적으로 이 해변을 돌아다닐 때 상당히 아름답고 맑다는 느낌을 받은걸 봐서는 좋았던 것 같아요.

 

저로서는 해변의 길이도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라서 편안한 느낌이었고

사람이 적어 좀 한적하다는 면도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물의 상태가 꽤 괜찮아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란 2월 성수기 때의 물 상태여서 우기 때면 많이 다를 여지가 있긴 합니다요.

바다의 상태란 정말 며칠 만에도 바뀌니까 말이에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이 나이톤 해변에서는 묵어보지는 못했는데요, 그래서 이곳의 진정한 분위기를 다 파악했다고 보기에는 좀 미흡함은 있을 수 밖에 없겠군요. ^^

편의시설의 드문드문함이 실제로 머물렀을 때는 좀 불편한 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으려나...

하여튼 각자의 성향에 따라 해변을 잘 골라야 될거 같습니다.

 

다음에 푸껫에 오게 된다면 그때도 차를 빌릴 맘이 있고 그렇다면 이곳에 꼭 묵어보고 싶은 맘이 들더군요. 한가함과 아늑함을 즐기지 않는 여행자라면... 굳이 빠똥이나 까따를 두고 이곳까지 올 이유가 없겠지만서도요....

그리고 푸껫을 자주 와본 여행자라면 몰라도 일단 초행이라면 아무래도 유명한 해변 쪽으로 가는게 낫긴하겠죠.

푸껫의 대표 해변이랄 수 있는 빠똥과는 너무나 그 모양새가 달라서 이곳에서도 마치 푸껫이 아닌 다른 섬의 고즈넉한 해변 같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푸껫의 면적이 제주도의 삼분의 일 정도로 그닥 작지 않은 섬이라 그런지 해변마다 그 특유의 분위기가 꽤 다르긴하더군요.

 

자꾸 거듭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푸껫이 해변 간을 잇는 교통편만 편하면 정말 좋을텐데 그게 영 안되서 아쉽습니다.

근데 앞으로도 이점이 개선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저로서는 푸껫의 발전과는 별개로 거의 가능성 제로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면 예전에 현지 호텔에 소속된 셔틀기사랑 이야기를 잠깐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푸껫 해변길거리에 있는 뚝뚝기사들 이야기 하면서 보인 반응이,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거의 두려움에 가깝다고 느껴졌던 일이 있었어요. 근데 주요해변이나 선착장을 제외한 일반적인 로컬지역인 타운이나 그외 마을은 다를거 같긴해요. 그 당시 우리가 머물렀던 곳은 푸껫의 주요해변 중 한곳이여서 좀더 그런 냄새가 진했던 것 같습니다.

뭐 기사 개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뚝뚝기사연합에 대한 감정이라고 봐야될지도 모르겠는데, 현지에서도 흘러나오는 이야기 들어보면 그들이 무슨 갱 수준이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거 보니까 푸껫에서의 교통비는 그냥 이곳의 문화다...라고 생각하고 한수 접고 들어가야겠더라구요. -_-;;

 

 


 

 

























 


4 Comments
필리핀 2016.04.24 12:38  
키야~ 먼 바다의 물빛이 완죤 잉크빛입니다요...

근데... 젊은 분을 중에서는 잉크를 모르는 분도 있겠네요~ ^^;;;
ㅎㅅpooh 2016.05.14 13:48  
바다빛이 엄청 예뻐요 ㅠㅠ
십년만에우린 2016.05.17 01:42  
바다색 너무 좋네요,,ㅜㅜ 눈물나게 이뻐요~~~
땅콩요정 2016.05.27 13:21  
우와... 저는 푸켓 안가봤는데 가봐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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