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수린, 마이 응암 폐장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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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수린, 마이 응암 폐장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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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수린의 마이 응암이 4 18일에 폐장을 했습니다.

올해도 4 20일 정도에 폐장 예정이었는데요.

4 13일에 아래 사진과같은 공고로 폐장 날짜 결정을 알려주었죠.

그리고 올해는 색다르게 해마다 했었던 스태프들의 마지막 파티도 하지 않을 것이라 하더군요.

아오 청캇은 5 16일 폐장 예정으로 아직 오픈 중이니까, 꼬 수린을 찾을 분들은 불편이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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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폐장을 했고, 다른 방문객들이 정보로 알려주기도 했지만요.

이번 시즌에도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더군요.

먼저 식당의 주변 지역 등에서는 전기가 공급되는 시간에는 무료 wifi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야영객들이 적은 날이나 늦은 밤과 이른아침 등에는 간단한 메일 확인이나 메신저 등의 사용에 크게 불편이 없었습니다..

 

국립공원 스노클링 투어의 포인트도 지난 시즌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모두 10곳을 방문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오전에는 3곳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2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리고 남쪽의 꼬 또릴라가 완전히 제외되었고, 가까운 아오 본과 마이 응암 2곳만 방문할 때는  오후 4시가 되기 전에 돌아오기도 했죠.

 

6 뒤에 새로운 샤워실과 화장실이 깔끔한 모습으로 건설되어 있었습니다.

남녀용이 같은 건물로, 서로 다른 방향의 입구로 드나드는 구조였고요.

가운데는 경사로에 의해 접근이 가능한 장애안용이 자리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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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거주 프랑스 가족이 올해 마이 응암으로 돌아왔더군요.

해마다 개장 초기에 들어와 거의 폐장 때 까지 머물렀지만, 2011년 4월에 카리브해로 가겠다고 떠난 이후에는 몇년 동안 마이 응암을 찾지 않았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올해 1월에 마이 응암에 들어와 머물다가 폐장과 함께 아오 청캇으로 옮겨 갔습니다.

하지만 딸은 대학 입시 때문에 프랑스에 머물고, 부부와 아들만 함께....

 

지난 시즌 보다 일일 투어 관광객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것도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시스타(SeaStar) 투어를 통해 꼬 수린을 찾은 일일 투어 관광객들이 마이 응암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맹글로브 숲 앞의 아기 상어 구경과 함께 수영, 일광욕 등을 즐기는 낮 시간에는 마이 응암이 제법 붐비는 듯한 느낌도 받았죠.

아울러 사비나 투어의 일일 투어 관광객들이 마이 응암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시스타 투어에서는 일일 투어 뿐 아니라 1 2일 이상의 패키지 투어도 운영 했는데요.

이런 패키지를 통해 꼬 수린을 찾는 관광객들 중에는 중국 사람들도 제법 포함 되어 있더군요.

따라서 마이 응암에서 이제 저녁에도 중국 야영객들을 곧잘 볼 수 있었으며, 중국 야영객들의 영향력은 인원에 비해 강력한 것 같았습니다.

 

시스타 투어는 카오락에서 멀지 않은 남켐 피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스피드 보트의 탑승 거리는 길어지겠지만, 푸켓이나 카오락 등에서 아침에 출발하는 경우에는 쿠라부리 출발 보다 월등히 편리할 수도 있으리라 여겨지네요.

그런데 사비나 투어의 스태프였다가 이제 시스타 투어의 스태프로 한국말도 조금 하는 가락의 정보에 의하면, 시스타 투어에서는 교통편 이용만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요.

높은 가격의 일일 투어를 신청해서 포함된 점심 식사와 스노클링 투어를 즐기고, 돌아가는 날짜만 연기해 꼬 수린에서 숙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식사를 비롯한 여러가지가 포함된 패키지 이용도 가능하겠죠.

 

한편, 타이 야영객과 꼬 수린 책임자와의 대화를 통해 이번에 알게된 내용인데요.

꼬 수린에서는 취사 금지로 알고 저도 그렇게 소개했었지만, 음식 조리가 금지되지는 않았다고 하더군요.

다만 불을 피우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화제의 위험이 거의 없는 태양열 조리 기구나 전기 조리 기구 등을 이용해 조리를 하는 것은 전혀 제한이 없다고 했죠.

그래도 전기 공급이 제한된 현실 때문에, 전기를 이용한 조리는 쉽지 않겠지만, 충전용 조리 기구가 있다면, 당당히 사용이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타이어 대화의 영어 번역 한계 등에 의해, 조리가 가능할수 있는 화제의 위험이 적은 버너 종류 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직접적으로 꼬 수린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꼬 수린을 드나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푸켓 - 춤폰 노선의 버스에 대한 것인데요.

꼬 수린에서 나와 버스를 이용해 춤폰으로 가서 기차 침대칸에 누워 뱅콕으로 향하는 분들은 이제 오후 3 45분 쿠라부리 출발의 버스를 타지 못하면, 오후 6 10분 출발의 버스를 이용해 춤폰으로 이동해야 되었습니다.

예전에 춤폰까지 운행했던 4 45분 쿠라부리 출발의 버스는 이제 라농까지만 운행을 하더군요.

따라서 침대칸을 이용하려면, 저녁11시 이후에 춤폰에서 출발하는 기차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리라 판단됩니다.

 

올해도 꼬 수린의 바다 속에서는 새롭게 살아나는 산호를 상당히 많이 발견할 수 있었고요.

예년과 마찬가지로 거북이를 비롯한 여러 바다 생물들이 풍성했는데요.

4 15일 아침에 비가 조금 뿌렸던 것을 제외하면, 3월 하순부터 마이 응암의 폐장일 까지 아주 화창한 날씨였죠.

아울러 겨울 방학 기간과 비교하면 월등히 적은 편이지만, 4월에도 2~3명 정도의 한국인 방문객들이 꾸준히 이어졌는데요.

단순한 정보에 의한 획일적인 여행 스타일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나름대로의 여행을 즐기는 한국 여행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16년 3~4월 꼬 수린 바다의 풍요로운 모습으로, 약 6달 정도 인간의 손길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올해 12월 정도의 마이 응암도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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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omments
날자보더™ 2016.04.19 22:08  
늘 고맙습니다.
Satprem 2016.04.19 22:17  
댓글도 늘 감사 드립니다.
요술왕자 2016.04.19 22:42  
마이응암이 많이 좋아졌네요. 올해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Satprem 2016.04.19 22:54  
댓글 감사 드립니다.
일일 투어와 중국인 등에 의해 일반적인 유명 관광지의 모습을 아주 조금씩 닮아가는 듯한 변화의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2016.04.20 16:48  
오호! 두번째 사진은 늘 똑같네요... ^^

저도 올해는 꼭 꼬쑤린에서 12월 31일 밤을! ㅎ
Satprem 2016.04.20 17:46  
댓글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변함 없는 모습이더군요.
어쩌면 12월 31일에 마이 응암에서 마주칠 가능성도 있겠네요.
펀낙뻰바우 2016.04.21 12:42  
Satprem님의 무꼬 수린 정보 매년 감사하게 봅니다.~~~
Satprem 2016.04.21 13:50  
댓글 역시 항상 감사 드립니다.
무소의뿔 2016.08.10 19:1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진도 너무나 이쁘네요.. ^^

Satprem 님의 글들을 보니..
무꼬쑤린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족 : 검색해 보니 무꼬수린 무꼬쑤린 무코수린 무코쑤린 등 지명이 통일되지 못해서 검색하는데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냥 쑤린으로 검색을 하였습니다. 이경우는 쑤린 수린 두 번을 검색을 해봐야 정보가 나오네요..
요왕님의 지도에 보면 무꼬쑤린이라고 되어 있으니 무꼬쑤린이라고 통일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Satprem 2016.08.10 23:53  
댓글 감사 드립니다.
언젠가 생각이 실천에 옮겨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한글 표기법 원칙을 만들고, 제 게시물을 그 표기법에 따라 고쳐서 통일시킨다면 불만이 없는데요.
하지만 제가 원칙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따라서 글을 쓰야 한다면, 너무 피곤한 일이 되리라 여겨지네요.
그것 보다는 한국 사회에서 정확하게 사용되지 않는 여러 여행 용어들을 고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됩니다.
무소의뿔 2016.08.11 13:32  
예.. 간만에 여행기랑 사진을 보니 막 가고싶어어 엉덩이가 들석 거립니다.
지금은 제일 가보고 싶은 곳 1순위가 무꼬수린입니다.
중국인들이 점점 더 많이 온다고 하던데..
아주 혼잡해 지기전에 빨리 가고 싶습니다.
나중에 무꼬쑤린에 가서 Satprem님도 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Satprem 2016.08.12 00:53  
답글 감사 드립니다.
중국 관광객이 거의 없던 상태에서 조금씩 늘어나는 정도였죠.
따라서 혼잡스러울 정도가 되려면, 아직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 여겨지네요.
하지만 예전의 한적함과 비교하면, 이미 일일투어 방문객으로 약간 붐비는 듯한 느낌도....
그리고 순수한 자연 속에서 지내기를 좋아하신다면, 꼬 수린의 마이 응암이 매우 만족스러우리라 여겨지는데요.
유흥업소나 문명의 혜택 등을 중요시한다면, 불편한 점도 많을 듯 싶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저는 3~4주 정도씩 1회 이상은 마이 응암에서 머물 예정이니까, 인연이 닿는다면 마주칠 수 있으리라 여겨지군요.
방문에 앞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쪽지 등을 통해 부담없이 문의 하시기를.... 저도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무소의뿔 2016.08.13 17:05  
예 감사합니다.
Satprem님이 써준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진도 이쁘고 글도 너무 좋아서..
저는 최대한 오래 있어 보려고 합니다.

스노쿨링과 구명조끼는 구입을 했고요.. 해먹도 주문했답니다.
핀과 텐트는 어떤것이 좋을지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무꼬 쑤린 오픈하면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
Satprem 2016.08.14 00:08  
답글 감사 드립니다.
꼬 수린의 경우에 아오 청캇은 10~11월 정도에 먼저 오픈을 하던데, 마이 응암은 12월 초 정도에 오픈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비자와 보급 등을 위해 육지에 잠시 다녀오면서 4~5달 정도를 머무는 야영객들도 있던데, 오래 머물려면 보급품을 충분히 준비해 가시기를....
무소의뿔 2016.08.14 07:09  
추가 답변 감사합니다.
맨 아래에는 답변 클릭하는것이 없어서 상위글에 질문답글을 답니다.

아오청캇도 가고 싶지만 아오청캇은 방갈로만 있고..
무꼬쑤린국립공원 홈피에서 구글번역으로 보니.
비용도 비싸고 60일전에 3일?(아마도 최대 3일인듯)을 미리 입금해야 예약이되고 태국인만 가능한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오청캇은 저에게 그림의 떡이지요..

비자갱신을 하면서 4-5달 머무른다니 정말 대단한 외국인들 이네요..
몇넌전 치앙라이에 묵었을때 한국인이 무비자로 3개월 가능하다고 하니 비자 받는 외국인들과 무비자체류가 한달 밖에 안되는 일본인들이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열심히 쑤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준비물을 챙기는 즐거움에 빠져 있답니다.
Satprem 2016.08.14 22:35  
답글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또 제가 답을 달게 되네요.
아오 청캇에도 설치된 텐트가 있고, 개인 텐트도 설치 가능합니다.
물론 마이 응암의 캠핑장이 훨씬 넓고, 장기 체류자는 거의 대부분이 마이 응암에서 머물지만....
그리고 마이 응암에서도 VIP(?)를 위한 방갈로가 있고,공식 방문객이 없는 때는 일반 방문객에게도 대여됩니다.
아울러 아오 청캇의 방갈로는 외국인도 가능합니다.
즐거운 여행 준비 되시기를....
무소의뿔 2016.08.15 06:36  
예 알겠습니다..
아오청캇에도 텐트가 있고 개인텐트 설치도 가능하군요..
마이응암에도 방갈로가 있고요..
일찍 갔는데 아오청캇만 개장하고 마이응암은 개장을 안했으먼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좀 일찍 가도 별 문제 없겠네요
자세히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클래식s 2016.08.15 06:45  
너무 급하게 가셔야 되는상황이 아니라면 마이응암으로 선택해서 좀 늦게 가심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오청캇에 텐트가 설치되는건 맞고요. 제가 마이응암을 우선 추천드리는 이유는 아오청캇의 해변의 길이가 짧기 때문입니다. 마이응암에서만 지내다가 아오청깟 가보니 답답해보이더군요. 장기간을 쑤린에서 지내야 되서 여기 저기 옮겨다니는 선택에서는 괜찮으나 둘중에 한군데서만 지내실 선택이라면 마이응암 추천드립니다.  제가 제대로 봤는가 싶은데 아오청캇 해변은 수심이 바로 깊어보이더군요.

쑤린에 그리고 텐트를 가지고 가신다니 1주일 이상장기로 계실 생각이신가요?
 이미 설치되있는 텐트를 쓰시는게 위치상 좋은데요. 마이응암에서 개인텐트 설치구역이 식당과 먼 위치입니다. 텐트를 임대하시면 좋은자리를 골라가면서 날마다 텐트를 옮겨다닐수 있고요. 저같으면 좋은텐트를 한국에서 사가느니 로터스에서 제일 싸구려 텐트 한개 사가지고 들어가겠습니다.
무소의뿔 2016.08.15 07:28  
답글 감사합니다.
총 여행은 3달간 갈 생각입니다.
무꼬쑤린에서 1주에서 12주를 머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서 힘들고 별루이면 1주, 괜찮으면 4주정도 머물고 좋으면 12주까지 머물 생각입니다.
그래서 텐트를 준비해 가려고 합니다.

텐트무게때문에 저도 로터트랑 빅씨 그리고 삐까오 센탄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검색해 봣는데 텐트가 별로 마음에 드는것이 없어서 가벼운것으로 사서 갈지 고민중입니다.
다행이 1.8키로 짜리를 찾았고 조금 더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클래식s 2016.08.15 07:42  
http://robilitive.com/2721  충전스토브 입니다.
 섬에서 사귄친구들과 야밤에 해변에서 얘기를 나눈다면 이게 정말 좋은 아이템일겁니다.. 워낙 어둡다보니 저녁8시쯤되면 다 식당와서 티비보면서 충전하던지 텐트안에 들어가는거 둘중에 하나입니다.

12주라면 좋은 텐트로 가져가셔야죠. 그리고 식당에 나무로된 락커 있는데 자물쇠 별도로 사가셔서 그것도 이용하시고요.  쑤린에 장기로 있으면 좀 문제가 되는게 식당밥이 육지에 비해서 비싸고, 종종 신선하지 않은 재료로 밥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과일하고 튀김 같은 간식등을 못먹죠.  술도 비싼편이고요. 파는건 머든지 비쌉니다.  알아서 챙겨가시겠지만  술, 간식거리, 한국식재료등을 최대한 많이 가지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가도 부족할꺼 같네요. 혼자 못나를꺼라고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박스포장해서 가져가세요.  섬안에 리어카 있습니다. 과일하고 튀긴닭같은 간식은 가져가봤자 2일안에 다 먹어야 되겠지만 그래도 가져가서 드세요. 12주동안 육지로 한번도 안나가신다면 못드십니다. 저도 엄청나게 사가서 못먹고 버리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싸갔는데 2일만에 다 먹었습니다.  섬안에서 식사와 술을 적당히 마시려면 적게 먹을때는 하루 200 많이 먹고 마실때는 400정도 써야 될듯 싶네요.  섬안의 열악한 텐트생활과 전기, 식사 수준으로 볼때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리고 섬에 가보기전에는 모르는데 섬에 가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물건이 있습니다.
식당 앞벽에 충전기 꼽는 콘센트 쟁탈입니다.  저녁되면 재빨리 출동해서 자기 충전기들 연결해야 되는데 멀티탭은 3구짜리 작은거나 가져오는 사람들이 있지 6구짜리 대형 멀티탭을 가져오는 사람은 없더군요. 이걸 가져가셔서 충전기와 스마트폰,샤오미배터리팩 노트북과 함께 연결하시고 그물건들을 통채로 작은 가방안에 넣고 지퍼를 잠그고 자물쇠를 채우세요.  중국인들이 특히 남의 물건을 계속 건드립니다. 남의 충전기 뽑고 자기꺼 연결해요.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는것도 모르는거 같습니다. 뻔히 앞에서 보고 있는데도 잠깐만 고개돌려서 자리에 앉으면 그자리에서 남의꺼 뽑고 자기꺼 연결합니다.

 물론 저녁내내 식당에서 있는건 티비도 볼수 있고 물도 공짜로 마시고,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하고 있어야 되는게 맞긴 맞으나 자기 스마트폰을 계속 쳐다보고 있어야 되는것도 너무 신경 쓰입니다.  아에 대용량 배터리팩을 2개 사가셔서 그것만 가방에 넣어서 충전하고 지퍼2개를 작은 자물쇠로 잠그고 신경을 덜쓰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누가 훔쳐가도 몇만원 안하니까요.

 그리고 밤이 길기 때문에 고휘도 led 손전등과 헤드랜턴 준비해가세요. 밤되면 조명은 식당밖에 없어서 맨눈으로 다니는건 위험합니다.
그밖에 빨랫줄,구명조끼,샤오미led등, 많은 모기향과 모기약,모기기피제.비닐재질의 돗자리매트.

12주동안 소일거리가 있으면 좋겠지요. 액션캠과 드론이라면 달인이 될수 있을거 같네요.  섬을 나가면서 필요가 없는 물건을 팔고 가는사람들한테 싸게 매입해서 다음에 들어오는 사람들한테 물건을 파는걸 해보시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무소의뿔 2016.08.15 08:02  
답글 감사합니다.
충전스토브 영상 보니 신기하네요..
미니 버너겸 화력발전소네요.. usb도 사용가능하고요..

전기문제는 태양열 usb충전기를 가져갈 생각입니다.
해먹이랑 같이 주문해 놨는데 아직 도착안했네요..
이것으로 스마트폰과 카메라충전만 되면되니 전기 문제는 별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먹을것은 때문에 좀 고민을 하는중인데요.
사비나여행사 옆에서 파는 아이스 박스에 얼음이랑 맥주 음료 간식거리를 사 갈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그냥 한국에서 비닐포장된 고추장만 몇개 준비해 갈 생각입니다.
전에 여행했을때 오이사다가 찍어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음식은 별로 가리지 않으니 대충 아무거나 먹을 생각입니다.
게다가 지금 백수라서 돈도 절약할겸 최대한 적게 쓸 생각입니다.

지금 저의 관심은 스노쿨링과 섬구경이 목표이고
가서 오래 버티기면서 이곳 저곳을 다 구경 하려고 합니다.
클래식s 2016.08.15 08:09  
아이스박스는 비추천입니다. 얼음을 구할수 없으니 반나절 쓰고 끝입니다.
 캔김치도 생각해보세요. 12주동안 한국음식을 안드셔 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으나 점점 힘들어집니다. 돈을 적게 쓰고 싶으셔도 섬의 유일한 식당의 밥값이 비쌉니다.  섬의 1일 생활비는 개인텐트 1일 설치비용 150bt + 식사와 간식 사먹는 비용+ 가끔 나가는 보트 투어 비용이죠.

 식당에서 뜨거운 물은 무료로 제공하니 현지컵라면을 많이 사가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종일제공은 아니고요. 식사시간때만 잠깐씩 켜줍니다.
 로터스,빅씨에 가시면 살사소스로 양념이 가미된 정어리캔을 아주 싸게 팝니다. 이것도 많이 사가시면 식사할때 도움될겁니다. 가보시면 압니다. 워낙 종류가 다양하게 파니까요. 가격대는 17bt 정도입니다. 마요네즈같이 드레싱된 참치캔도 파는데 맛있습니다.

태양열 충전으로 스마트폰을 완충시키는데 몇시간이 걸릴까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충전시키는동안 돌아다닐수가 없으니까요. 여러가지 방법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는 좋은거 같네요.

사비나투어의 젊은 남자직원이 날마다 섬을 왕복합니다. 이직원하고 친해지셔서 종종 육지에서 식재료를 사올수 있게 돈을주고 심부름 시킬수만 있다면 좋을꺼 같네요.  회사에서 못하게 할려는지 몰라도요.

식당에서 파는 밥류를 절반정도는 먹어봤는데 금방 질리더군요. 제대로 기억나는게 11개 이상 시켜먹어본거 같네요.  12주동안 똑같은 메뉴를 먹어야 된다면 참 큰일입니다. 다 맛있는게 아니거든요.



 이거 추천입니다. 가볍고 성능이 좋아서 정말 잘샀다고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무소의뿔 2016.08.15 08:26  
답글 감사합니다.
글중에서 보면 매장에서 얼음을 판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이제는 안파나 보네요..

캔김치는.. 정말 땡기네요.
장기여행하다보면 김치랑 고추장이 제일 간절하던데요..
텐트에 스노쿨링 구명조기끼 오리발 해먹등 짐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김치캔은. 아마도 힘들듯 같습니다. ㅠ.ㅜ
12주동안 한국음식 안 먹은 경험은 없습니다 가끔 한국시당에 들려서 김치를 먹긴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음식때문에 힘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긴 합니다.

태양열 충전은 효율이 얼마나 될지는 테스트해 보려고 합니다.
해먹에 누워 경치구경하면서 충전하면 좀 오래 걸려도 문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왕복하는 사비나직원을 통하여 심부름시키는것은 참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부름할때마나 팁을 주면 직원도 좋아할 것이고요.
클래식s 2016.08.15 08:31  
얼음 문제는 제가 잘못 알았나 봅니다. 사본적은 없어서요. 제가 섬에 식재료 보급 들어올때마다 가서 봤는데 얼음을 본기억이 안나거든요. 섬에 있다보면 할일이 없어서 별것을 다 찾아다니면서 보게됩니다.

 사비나직원 심부름 문제는 그 직원이 가장 막내라서 여사장이나 위에 직원들이 못하게 규정을 만들어놨으면 안되는거죠. 직원이 착해요. 이방법 말고는 저렴하게 식재료 들여올 방법이라고는 태사랑에서 댓글 다시면서 새로 들어오는 한국인분에게 부탁하는 방법 뿐이죠. 배타고 육지 나갔다 들어오면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서 의미가 없으니까요.
 사비나 투어가 여행사+마트라서 미리 마트에서 사진찍어와서 이거 이거 사다달라고 하면서 가방하고 돈주면 본인한테는 어렵지 않습니다.  투어사하고 선착장도 가깝고요. 누군가의 의뢰인지 사비나 투어도 들어갈때마나 식재료랑 맥주랑 엄청 나게 배에 싣고 들어갑니다. 챙길 물건이 많으니 가방을 주는게 좋을겁니다. 비닐봉지로 사오게 하면 저도 남의짐하고 섞여서 찾는데 애먹었거든요.

챙길 물건이 많으신데 하여간 잘생각하고 준비해서 들어가세요. 한번 들어가면 섬을 나올때까지 보급이 안되니까요.  닭튀김하고 수박사가서 해변에서 썰어먹고 했는데 그 수박이 섬에서 나올때까지 식당 밖에서 본 유일한 과일이었습니다.
Satprem 2016.08.15 16:57  
꼬 수린 국립공원에서는 장작 등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http://robilitive.com/2721 제품을 꼬 수린에서 사용한다면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일텐데요.
"식당에 나무로된 락커 있는데"라고 하셨는데,하루 30바트 요금으로 대여되는 철제 사물함 외에 나무로 된 락커도 있었나요????
무소의뿔 2016.08.15 17:11  
아마도 클래식님의 글에 답글을 다실려고 하신것 같은데 제 글에 답글을 다셨네요 ^^
Satprem 2016.08.15 17:29  
위 내용이 있는 클래식s님의 글 아래 답변을 누르고 작성했지만, 아래 여기에 포시되네요.
그리고 답글애 대한 답글이라도 처음 댓글을 작성한 분에게 역시 답글로 안내가 되는 것 같더군요.
클래식s 2016.08.15 22:44  
철제사물함 색이 갈색이라 제가 착각했네요. 예전에 가스불을 이용해 조리해먹었다는 글을 본기억이 났는데 역시 불피우면 안되겠군요.
Satprem 2016.08.16 00:15  
답글 감사 드립니다.
위의 본문 내용에서도 밝혔듯이 음식 조리가 금지되지는 않다던데요.
어떤 종류의 가스불이 허용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하지만 장작 등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점에서 얼음 팔지 않았습니다.
무소의뿔 2016.08.15 08:41  
얼음은.. 제가 잘못 본것일수도 있고요..
매점에서 야매? 로 파는 파는것일수도 있고요.
그러니 기대 안하는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컵라면과 컵죽등도 생각을 했는데..
짐이 많아서 포기하려고 합니다. ㅠ.ㅜ
살사소스 있는 정어리캔은 괜챦을것 같네요.
기회되면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후라쉬추천은 감사합니다.

글 보고 영상보고 몇가지를 사면서
정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데..
조금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
클래식s 2016.08.15 08:49  
저는 쑤린에 대해서 아무 기대도 없이 갔는데 기대의 몇배 이상이라서 놀랐습니다.
 정말 대단한 섬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편한점만 늘 따지면서 쑤린에 가지않을 이유만 몇년간 따지면서 있었거든요.  나중에 섬가실때 다시 글올려서 더 완벽한 준비가 될수 있도록 해보세요.
무소의뿔 2016.08.15 08:56  
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멋잇는 해변 스노쿨링과 멋진 바다속 장면을 생각하면 아무리 불편해도 감수할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가면 더위에 맞지 않는 음식에 개미에 생각지도 못한 변수때문에 힘들어서 도망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서 억지로 버틴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가서 좋으면 오래 있고 힘들면 꼬따오에 가서 스누쿨링하고 치앙라이에 가서 쉬다 올 생각도 있습니다.
몇년전에 꼬따오에서 스킨스쿠버 자격증인 오픈워터도 따고 스노쿨링을 했었는데 좋았거던요..
맹꽁쓰 2017.09.22 02:06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수린에 너무 가고싶어진 사람인데요, 혹시 올해 개장일이 언제일지 아실까요..??
Satprem 2017.09.22 02:29  
댓글 감사 드립니다.
묻고 답하기에 답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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