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9일부터 3월 3일까지 전적으로 태사랑 도움 받으며 다녀왔습니다.
거의 십년전 태국을 자주 다녔는데 그 동안 아이낳고 키우며 여행을 못하다가 이번에 친구랑 둘이 전적으로 태사랑 사이트에 의존하여 다녀왔습니다. 아시아티크 등 새로 생긴 관광지도 참 좋더군요. ^^ 저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가지만 적고 갑니다.
1. 중간에 상해경유였는데 핸드폰을 로밍해 가지 않아서 후회를 좀 했는데요 ... 태국에서는 입국하자마자 이민국 심사할때 카메라옆에 바로 디택 유심칩을 놓아두었더군요. 와이파이 잡을 필요도 없이 이거 갈아끼우니 바로 데이타통신 가능하더군요. 아주 편리했습니다. 다음날까지 쓰다가 카오산에서 요왕님이 써주신 방법으로 탑업해서 쓰고 다녔습니다. 오는 날까지 100밧으로 전 충분했습니다.
2. 새벽 1시에 방콕도착이었는데 태사랑에서 정보를 얻고 근처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에 하룻밤 묵었습니다. 친구와 둘이 우리나라 돈으로 2만5천원 냈어요. 2시간이나 비행기가 연착했는데 그 새벽에 데리러 와주시고 아침에 공항까지 다시 샌딩 해주시고 방 엄청 넓고 깨끗하구요. 제 친구가 게스트하우스에 아이폰 충전기를 두고왔는데 오는 날 공항까지 가져다 주시고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방콕공항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3. 역시 태사랑에서 정보를 얻어서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시암파라곤 지하 마켓 입구에 짐보관을 했는데 너무너무 편리했습니다. 그 날 아시아티크 등등 많이 돌아다녔는데 무거운 짐 들고다녔으면 울었을 거에요. ^^;; 슈퍼에서 한국으로 가져갈 망고랑 코코넛 녹두국수 좀 사서 카트에 넣고 짐까지 함께 보관시키니 딱이더군요. 밤에 짐 찾아서 시암에서 파야타이까지 가고 여기에서 공항철도 타고 공항으로 오니 택시기사랑 실랑이 할 필요도 없고 시간도 정확하고 가격도 넘 저렴하구요.
4. 매번 카오산에 묵다가 이번에 처음 삼센거리에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는데 여기에서 카오산 가는 거리의 길거리 가게들이 좀 싸더라구요. 오히려 빠뚜남 보다 더 저렴하게 여름 바지 두개 얻어왔어요. 집에 와서 입어보니 은근... 좀 괜찮네요. 한국에서도 입을만 한 디자인으로 골라서 사봤는데 진짜로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5. 태사랑에서 삼센의 반사바이 마사지 호평이 많아서 가보았는데(마침 게스트하우스 근처더라구요)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마사지사가 너무 건성건성이라 너무 실망을 많이 했어요. 한시간 내내 옆사람과 어찌나 말이 많은지.... ^^;; 다음날 바로 옆 프리야 맛사지샵에 갔는데 요기가 훨씬 조용하고 좋았어요.
6. 저는 여행시 항상 씨티 현금카드로 돈을 뽑아 쓰는데요 이번에 태사랑 검색하니 어떤 분이 시암 파라곤에서 씨티 현금지급기를 보았다고 쓰신 글이 있어서 찾아봤어요. 물어보니 현금지급기는 센트럴월드에만 있는게 맞구요 지하에 씨티뱅크가 있긴 하더라구요. 근데 지급기는 없어요. ^^ 저처럼 그 글 읽고 찾아다니시는 분 있을까 적어봅니다. 십년 전에는 총논시 역에만 지급기가 있어서 거기서 찾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몇군데 더 생기고 심지어 시암쪽에 있으니 좀 편해졌네요. ^^;;
생각나는 거 몇개 적어보았어요. 뭐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