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쑤완나폼 공항 노숙 방법
방콕 쑤완나폼 공항 노숙 방법 입니다.
간단 요약 : 짐찾고 나와서 그냥 왼쪽 끝이나 오른쪽 끝으로 간다. 빈자리에 눕는다.
다른 나라에서 오다보면 새벽에 도착하는 일은 흔하지요.
저도 제주항공이용해서 방콕에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택시타고 카오산으로 갔습니다만,
태국 공항에서 택시타고 실종된 학생이야기도 들리고
요즘 방콕 택시들이 질이 나빠졌다는 정보도 있고 그래서 좀 찜찜해졌습니다.
제주항공은
00:25 도착이지만 이미그레이션 통과하고 짐찾으면 대략 01:30 정도 예상됩니다.
그 다음 통신사 부스 찾아서 유심칩 구입하고 나면 02:00 이후 예상.
공항근처 숙소를 예약하면 픽업나오는 숙소도 있더군요.
요즘 새벽에 택시 타기 찝찝하신 분이라면 픽업나오는 숙소 추천합니다.
공항근처 통타호텔 예약하면 픽업 나온다더군요. 저는 안가봤지만 다른사람 후기를 참고하세요.
booking.com에 나오네요. 평점은 별로지만 몇시간 잠만 자기에는 뭐...
통타 리조트 & 스파 - 수완나품 공항(Thong Ta Resort And Spa - Suvarnabhumi Airport)
웬만하면 공항에서 노숙하지 말고 이런 숙소 가세요.
이런데는 숙소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나면 새벽 3시 이후에나 잠잘수 있을것 같은데요
잠자고 나면 아침 10시 이후에나 택시를 타거나 다시 공항으로 와서 공항철도를 타거나 해야할것 같네요.
저는 장기 여행이라 이 시간이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일주일 정도 단기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이 반나절도 아까울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날이 밝는대로 시내로 가고 싶겠지요.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지만
4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아침 6시 공항철도 운행하니까 그거 타면 될것 같아서 (사실은 숙도 예약도 하지 않고 태국 왔습니다... 뭐.. 익숙해서요...) 그냥 노숙하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공항에서 노숙을 결정하신 분들.
대강 몸을 눕힐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찾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짐찾고 나와서 공항 밖으로 나가지 말고 통신사 유심칩 살 사람들은 사고,
그 다음 맨 왼쪽 끝으로 가거나 맨 오른쪽 끝으로 가면 됩니다.
먼저 짐찾고 나오다가 왼쪽 끝으로 가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AIS 통신사 유심칩 파는 곳을 지납니다.
끝에가니 사람들이 좀 뜸하고 소파같은 의자들이 있군요. 소파를 침대삼아 자는 사람, 그냥 맨바닥에 깔고누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숙하는 사람들도 제법 되는군요.
쳐다보는 사람도 있어 사진 찍기에 뻘쭘해서 안찍었습니다.
다시 반대편 (오른쪽) 끝으로 가봅니다.
트루무브 통신사 부스를 지납니다.
끝까지 가니까 여기도 사람이 뜸하고 반대쪽과 같은 의자들이 있군요.
한사람이 자리 4개씩 차지하고 누워있습니다. 반대편 보다 사람들도 적군요.
침대들(?) 앞에서 환전소 직원들이 지켜주고(?) 있으니 좀 더 안심이군요.
환전소 직원이 경비를(?) 담당하는 에어컨 도미토리(?). 공동 화장실. 무료 와이파이 ㅋㅋ
환전소 직원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짐과 머리를 두고 눕습니다. 누워보니 제법 편안합니다.
제가 지금 글쓰고 있는 이 숙소침대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ㅠㅠ
배낭을 머리쪽에 두고 누웠는데 천정 불빛들이 직접 눈에 비치니까 좀 불편하긴 합니다.
손수건으로 눈을 가리든가 옆으로 누우면 되겠지요. 대강 몸을 눕힐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잠을 청합니다.
혹시 모르니 배낭에 달린 끈을 머리에 베고 누웠습니다. 누군가 배낭을 당기거나 하면 바로 알수 있게요.
전화기 로밍한것 아니라면 전화기 켜기전에 유심칩 먼저 빼내세요.
웬만하면 공항에서 태국 유심칩 구입하세요.
그런데 태국 유심칩 구입 안해도 인터넷 쓸 수는 있습니다.
공항 무료 와이파이 이용하세요.
.@AirportAISFreeWiFi 접속해서 여권번호랑 입력하면 두시간인가 쓸 수 있을겁니다.
한국에서 쓰던 전화기 꺼내서 공항 와이파이 접속하면 바로 카톡됩니다. 태국에 무사도착했다고 연락할 수 있겠지요.
아침 6시가 지나 일어나보니 주변에 자리가 다 찼군요. 수요가 많네요.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보니 철도 티켓 파는 곳으로 들어가기전 구석에 도미토리(?)가 또 있군요. 음.. 이 도미토리는 침대수가 좀 적군요.
잘 찾아보면 이런데가 더 있을것 같긴 합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노숙하고 아침 일찍 카오산 같은데로 가면 아직 대부분 여행자들이 자고있어서 인기있는 숙소들은 방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방이 빌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첫날은 투어같은 것은 못갑니다. 방이 늘상 비어있는 인기없는 숙소를 가야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서 일정을 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