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아타운 - 랜턴이 필수인 동굴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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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아타운 - 랜턴이 필수인 동굴의 도시

클래식s 8 2104

팡아타운에 3일 머물러봤습니다. 팡아는 팡아만 투어만 가봤지 사실 어떤 도시인지 전혀 몰랐었구요.

안가봤으니 나중에 갈까 하다가 사낭 마노라 포레스트 파크 정보를 보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짧게 정리하자면 물가저렴하고 동굴이 많은 도시입니다. 5군데만 가봤는데 여기저기서 찾아지는 정보로는 더 많이 있는거 같네요. 제가 찾을수 있는곳들중 투어로 다니는곳들 포함해서 갔습니다. 표지판에 친절하게 다 나와있지 않는터라 여기는 정보가 없으면 다니기 어렵습니다. 인포메이션 지도는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려다 보니 정작 팡아시내지도가 작게 나와서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거 같네요.

 

1. 탐 풍 창

 보트를 타고 석회암 종유석 동굴을 35분간 들어가서 구경하는 곳입니다. 500bt 보트이용료가 있습니다. 헤드랜턴 대여비 포함입니다.  워낙 중국인관광객들도 많고 이용자가 많아서 절대 흥정이 안될듯 합니다. 장사접는 시간까지 기다려 보려 했으나 끊임없이 밀려오더군요. 써클 야시장 입구입니다. 아직 들어가보지 않았으나 1순위 동굴로 예상합니다.

 

2. 탐 따 판

 지옥사원 + 짧은 동굴입니다.  지옥사원은 사실 이번에 3번째입니다. 사원입구에 있는 상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서는 애들보여주기 정서적으로 안좋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여길 거쳐야 동굴 들어갈수 있습니다. 동굴에는 등이 2개밖에 없어서 랜턴 없으면 들어가지 마세요. 물이 참 맑은거 같네요. 바닥이 진흙이라 신발이 달라붙습니다. 동굴중에서는 아래에서부터 2순위 정도입니다. 무료고요. 써클 야시장 근처입니다.

 

3.쏨뎃 프라 시나카린 파크+루시싸완 케이브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여긴 지역주민을 위한 조깅과 잔디밭 휴식공원입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멋지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놀이터도 있고요. 한국에서 작은 공원하면 저녁에 우범지역으로 변할 위험이 있을텐데 여긴 정말 평화롭습니다. 유기견이 새끼강아지들 4마리를 계속 키울정도로요. 강아지들이 사람을 얼마나 따르는지 태국에서 개들하고 놀기는 처음입니다.  팡아타운에서는 개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외곽 어디 시골집을 지나더래도 개들이 달려오면 놀자고 오는겁니다. 신기하네요.  주민들이 개들을 잘 챙겨줘서 인지 하나같이 순합니다.  시나카린 파크는 공원에 종유석동굴을뚫어서 길을 만들어놨습니다. 크게 2군데이며 한군데는 산책로겸 연못이고, 한곳은 차들이 지나다닙니다. 이런 경치를 무료로 볼수 있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동굴 순위로는 위에서 3순위 입니다. 원숭이들 30마리정도와 개들은 6마리 정도 봤습니다.  원숭이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4. 쌈 케이브 락 아트

 찾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타위쑥 호텔에서 3시방향을 똑바로 1km 우측 연못입니다. 연못자체가 쌈 케이브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시면 동굴에 벽화가 있습니다. 동굴이 크진 않고요. 동굴순위 아래 3순위요. 다른 동굴들 보고와서 오후에 그냥 멍때리는 정도입니다. 물이 녹색이고 탁합니다.

 

5. 왓쑤완 쿠하

상위 2순위 동굴 사원이며 원숭이들이 한 100마리 이상 거주하는거 같습니다. 관광객들 너무 많습니다.

 사원은 입장료 20bt며 대형와불과 종유석 동굴을 보실수 있습니다. 20bt 가 아니라 100bt 라 해도 들어가서 봐야 됩니다. 생각해보니 예전 팡아투어할때 여기 들러서 원숭이만 보고 20bt 가 아까운지 가이드가 그냥 패쓰한 곳이네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원망스럽네요.  여기 강추입니다. 꼭 가보세요. 원숭이용 바나나 봉지가 50bt 입니다. 땅콩도 50인데 원숭이들이 땅콩을 정말 좋아합니다. 옥수수와 바나나도 좋지만 땅콩 따로 사가시는게 사진찍기 좋습니다. 그리고 사원안에도 원숭이가 있는데 대부분 모르고 들어왔다가 뭘 주질 못하네요. 입구쪽 원숭이들은 너무 많이 받아먹어서 비만원숭이들이 있을정도입니다. 바나나나와 옥수수는 한덩이로 한번 주면 끝이니 차라리 땅콩으로 공략하세요. 땅콩은 1개만으로도 꼬실수 있습니다. 한손에 여러개 들면 원숭이가 손으로 탁 쳐서 땅에 뿌리니 적은양을 내미세요. 손을 쳐서 땅에 떨어트리고 도망갑니다. 그러니 사진 찍기 어렵죠. 애가 손에 들고 내밀면 그래도 좀 오래 머무네요.

 여기 사원과 계단을 지나 나오는 종유석 동굴은 내부에 조명이 잘되있어서 랜턴 필요없을정도입니다.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이니 셀카봉 가져가세요.

 

6. 사낭 마노라 포레스트 파크

 여기는 10단계로 볼거리가 있는 공원이며 2단계까지만 추천입니다. 10단계까지 가기에는 너무 힘들고 길이 거칩니다. 2단계까지는 물을 밟고 지나야 하기때문에 슬리퍼, 2-10단계는 운동화가 좋습니다. 운동화가 아니면 뾰족한 돌을 밟고 넘어야 하니 발이 아픕니다. 중간에 한 10번 정도는 신발이 젖기 딱 좋습니다.

동굴이 3군데가 있지만 2군데는 랜턴이 없이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동굴자체는 짧은데 사진이 안나오고 짧아도 무섭습니다. 사람이 없고 어두워서요. 마지막 동굴은 어느정도 빛은 들어오는데 마찬가지로 무섭습니다. 랜턴 꼭 준비하세요. 랜턴도 충전식으로 엄지손가락 굵기의 미니랜턴을 준비하세요. 무거우면 짐됩니다. 용량은 1500 이상으로요. 헤드랜턴이 사실 저한테는 무겁기만 하고 쓸모없더군요. 방수랜턴중 3만원 넘어가는건 정말 좋습니다.7천원짜리 미니랜턴 샀는데 usb로 충전하고요. 이게 성능 딱이네요. 일단 랜턴이 가벼워야 됩니다. 2km 왕복하는데 무거우면 힘들어요.  짭짭프로로 내내 촬영했는데 사실 너무 흔들려서 화면은 엉망입니다.

 충전팩 2개 가지고 다니면서 내내 휴대폰 추가충전해야지 그나마 배터리가 버티네요. 이런 오지로 들어갈때는 꼭 에어플레인 모드로 들어가세요. 배터리만 빨리 닳아버립니다. 블루투스  셀카봉으로 사진찍을때 리모컨처럼 사용하면서 다니는데 이건 추천할만 합니다.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찍혀서요.

동굴순위 최하순위입니다. 형태로는 최하2순위인데 왕복 3시간 넘게 걸리는 고생한 만큼은 아닙니다.

그래도 트래킹 미친듯이 좋아하시면 가세요. 저는 걷기 싫어해서 힘들더군요. 20대 체력이시라면 2시간 왕복 가능할겁니다. 현지인들도 안들어갑니다. 경치는 등산과 기암괴석을 좋아하는 50대들 이상한테 딱인 이상적인 공원이나 체력은 젊은이 체력이어야 하니 스포츠카의 비애같은 곳입니다.

 

  2-6구간이 9시출발로 들어가면 너무 어둡습니다. 어둡고 사람없어서 무섭습니다. 정글이라 빛이 안들어와요.

저녁6시 해지기 직전의 어두운 산을 홀로 들어가는 겁니다. 모기들 많습니다. 여기는 모기약과 랜턴 필수요.

운동화냐 쪼리냐는 아직도 결론을 못내렸네요.  그리고 맨몸으로 가세요. 절대 물같은거 들고 무겁게 가지 마세요. 힘들어요. 물론 왕복하면서 먹을꺼라곤 아무것도 없는 곳입니다. 물한모금 없어요. 그래도 지팡이 없이 갈수 있다는건 장점이네요. 저는 저질체력이라 왕복하고 나서 쓰러지듯이 누워있다가 나왔네요. 힘듭니다.

 

7. 써클 야시장.

써클이라는건 푸켓타운처럼 써클을 중심으로 차들이 돌아가는데 이 써클안에 본드섬 조형물이 있고 주변이 야시장입니다. 물론 낮에도 시장 엽니다. 야시장 규모가 크고 공연도하고 경품추첨과 풀에서 막대로 플라스틱 건지는 곳도 있고 신기한게 많습니다. 그리고 놀이기구들도 있고요. 애들이 있으시다면 저녁에 가보세요. 강추입니다.

 정식 이름은 모르겠네요. 여기가 팡아타운 중심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길 지나서 숙소들도 나오고요.

 

8. 람만 포레스트 파크

왓쑤안 쿠하에서 5km 더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2단계 폭포와 10단계 폭포를 보러 가는 곳인데. 길이 바위가 너무 많고 정리가 안되서 발이 아픕니다. 운동화 없이 가지 마세요. 2단계전에 사람키만한 수직 계단을 올라가야 되는걸 보고 놀라서 포기하고 왔습니다. 아무런 밧줄이나 난간도 없이 올라가라고 길이 나있더군요. 그냥 힘든 수준이면 반나절 투자해서라고 갈려고  했지만 계속 오르막 길이다보니 힘은 계속 들고 돌을 밟고 지나다녀야 되서 걸을때마다 발이 아픕니다. 전날 비가와서 인지 옆에 흐르는 물도 탁하고요. 비가 왔는데도 유량이 적어서 하류는 물이 고여서 썩은 물 수준이더군요. 캠핑장 공간도 있던데 직원들 8명정도의 월급도 안나오겠습니다. 포레스트 파크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여긴 입장료 받으면 아무도 안가겠더군요. 힘들어서요. 비추천입니다.

 

@@ 숙소가격대

 에어컨은 500이 최저가격수준이며 보통 어지간한 보통 수준이다 싶으면 550부터 부릅니다. 뭐라도 조건이 좋다 싶으면 그이상이요.  팬룸은 250이라면 뭐가 안좋은 곳입니다. 좋은곳은 350 부릅니다. 그러니 550 이상부터 찾으시면 나름 좋은 조건의 숙소에서 지내실수 있으며 이 규칙에서 벗어난 더 가성비 좋은 곳을 찾으시려면 시내에서 가능한한 멀리 가셔야 됩니다. 가장 가성비 좋은 숙소들이 밀집한곳은 Tp 맨션부터 반림남 주변이라고 보여지네요. 저는 반림남 에어컨에서 400에 지냈습니다. 가성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조금 윗 수준을 원하신다면 tp맨션을 가세요. 호텔수준입니다. 타위쑥 근처는 외국인이 너무많고 시끄럽습니다. 비추천합니다.

 tp맨션 근처에 세탁기 빨래방이 30-40에 영업 2군데 합니다. 가족단위라면 여기서 빨래 돌리면 됩니다. 옆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더군요.

 

팡아타운 관광은 관광할 목록과 위치찾기가 핵심입니다. 구글맵 포인트가 없으면 바로 코앞에 두고도 성태우 툭툭이 대절을 할수 밖에요. 시내를 가로지르는 노선성태우는 외국인 가격 20bt를 기본요금으로 받는듯 했습니다.

 나중에 시간될때 포인트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팡아타운에서는 하루 생활비로 거의 500-600씩 들어가네요. 물가저렴해서 좋습니다. 야시장에서 간식 많이 드신다면 그만큼 올라갈꺼구요. 오토바이 렌트비는 이미 일괄지불한터라 하루 200씩은 추가해야 실제 경비입니다.

 푸켓이 물가가 있다보니 푸켓 성수기 방문을 두고 돈때문에 고민하신다면 팡아타운 추천입니다.

 

팡아만투어는 여기서해도 1500입니다. 푸켓의 가격은 거의 왕복 차비만 더한 수준입니다. 가격 담합이 너무 강해서 도저히 협상이 안되네요. 저는 사실 팡아만 블루라군 6섬 투어 대신 저렴한 투어 찾으시면 풍창케이브를 권합니다. 블루라군에서 카누 타나 여기서 고무보트 타나 어차피 그게 그거죠. 500이고 35분 정도라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만족도는 더 앞선다고 봅니다. 6섬투어는 박쥐똥 냄세가 사실 너무 역겹거든요. 풍창케이브도 박쥐똥 냄세가 날지 모르겠는데 입구에서는 아무냄세 없는걸로 봐서는 안날수도요. 이건 나중에 들어가보고 추가 수정하겠습니다. 보트에 헤드랜턴을 끼고 종유석 동굴 구경이라면 가볼만 하죠.

 

 그리고 재래식당이나 노점식당들 모여있는곳 가서 가격 보면 그냥 저렴합니다. 간식들은 10-20, 식사는 40선에요.  물가저렴한 평범한 동네입니다. 경치를 대체할순 없지만 물가만 고민이시라면 팡아추천이요. 너무 푸켓 대신으로 끄라비만 많이 추천하는거 같아서요.

 

사진과 위치정보는 나중에 인터넷 빠른 지역 가서 수정하겠습니다.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못올리겠네요.

 

8 Comments
Satprem 2016.01.30 11:28  
몇년 전에 제가 찾을 수 없었던 시내 중심의 야시장과 노선 송태우도 생겼다니, 팡아 타운이 빠르게 바뀌는 것 같네요.
팡아 타운은 Big C가 시내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라  좋더군요.
클래식s 2016.01.30 22:14  
네 이 빅씨마켓이 팡아타운에서 대형마트 메이저체인으로는 유일하죠. 다른 그냥 대형마트는 좀 있던데요. 저는 빅씨 시스템이 익숙해서요. 자주 들러서 도시락 밥 사먹었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1.30 22:00  
헐...이렇게 많은 정보라니...
사진 올라오면 다시 봐야갯어요
안가본곳이라..글만으론 느낌이...
클래식s 2016.01.30 22:31  
그러세요. 나중에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효진이 2016.02.06 12:04  
Baan Bang Pat 쪽의 해산물 식당은 가보셨는지 궁금하네요
클래식s 2016.02.06 21:20  
아니요, 안가봤는데요. 거기가 좋은가요?
끄룽텝 2018.01.28 14:35  
클레식 s 님 ^^ 좋은 정보...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어떻게 은혜 갚아야 할지..
클래식s 2018.01.28 14:38  
나중에 정보성 후기좀 부탁드립니다. 탐풍창은 쪼리 필수입니다. 운동화나 양말신고 가지 마시고 무조건 가족 전부 다 쪼리로 통일하세요. 쪼리 없으면 안됩니다. 아이가 3-4살 이하면 동굴에서 걸어다닐때 무서움을 느낄수 있어서 업고 다니면 됩니다.  15분 정도 업고 다녀봤네요.
바닥이 안보여서 두려움을 느끼지만 사람 가슴팍 높이 입니다. 박쥐똥 냄세 안납니다.

탐 파판 들어가는길이 두길입니다.  뱀의길같이 통로를 만들어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제가 글작성하고 팡아타운을 여러번 방문해서 그 이후에 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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