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껏 늘어지고 싶은 도시 팡 Fang

홈 > 태국게시판 > 지역_일반정보
지역_일반정보

- 태국과 태국내 여행지에 관련된 일반적인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숙소, 식당, 교통정보, 한인업소 등은 각 해당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다른 곳에서 퍼온 자료는 반드시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한 껏 늘어지고 싶은 도시 팡 Fang

달그락 4 2226

매쌀롱에 4일 쯤 묵고나니 이제 슬슬 더위를 느끼고 싶어지더군요. 아름다운 매쌀롱을 뒤로하고 다음 여정지인 팡(Fang)으로 갑니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성수기이지만 비수기 같은 여행입니다. 지금 태국은 한창 성수기인데 치앙마이에서 3일 동안 여행객들에게 치이고 나서 여행객들이 잘 찾지않는, 태국의 소도시들을 찾아다니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 한적한 여행지를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매쌀롱에서 팡까지 가는 방법은 일단 신샌게하 앞에서 출발하는 오천 10시 차를 타고(20분 늦게 오더군요.) 타똔에 갑니다.(타똔까지 60B) 타똔에서 바로 팡으로 가는 썽태우로 갈아탑니다. (23B)

 

팡으로가는 썽태우를 탄 다음 저는 미리 생각해 두었던 팡의 쏨루디 게스트 하우스를 가려고 했습니다. 썽태우를 타고 카시콘 은행 사거리에 내렸습니다. (저는 구글 지도를 보면서 중간에 벨을 눌러 내렸습니다.)

카시톤 은행이 있는 거리고 쭉 들어가면 앞에 nice cool 이라는 커피&케이크 집이 있고 이 앞이 바로 쏨루디 게하 입니다.(하지만 저는 여기에 묵지 않고 옆의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

 

팡은 참 한적한 곳입니다. 팡 시내안에서 둘러 볼 만한 것이라고는 사원 정도? 그러나 딱히 특색이 있는것도 아니고 워낙 태국에서 많은 사원을 봐서 그닥 흥미를 끌지 않습니다. 자전거라도 빌려서 돌아다니고 싶은데 아무리 봐도 자전거 대여점은 없는 것 같고, 숙소에서 큰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테스코 로터스가 크게 있네요.

 

음식점도 어디있는지 숙소 초입에 있는 맛있는 카오쏘이 국수집과(저녁에는 문 닫습니다.)

숙소 앞 nice cool 커피숍에서 (케익이 달지 않고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 현지인들도 많이 사가더군요.) 해결하고 저녁이 되면 큰 길가에 노점들이 생겨납니다.

 

큰 길가에서 숙소를 지나쳐 더 안쪽으로 5분 정도 직진 하다보면 몇 개의 술집들이 저녁에는 문을 엽니다. 

저는 해가지면 밖에 잘 돌아다니지 않는 스타일이라 가보지는 못했지만 밤이 적적하신 분이라면 한 번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

 

팡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빼어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도시가 고즈넉한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뭐라 말하기가 참 어렵네요.  허나 마음껏 늘어지고 싶은게 매력입니다. 저는 가서 밀린 일기와 일정을 짜는 등 오랜만에 할 일들을 했네요. 작은 도시인데도 커피와 함께 케잌을 파는 가게들이 꽤 눈에 뜁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같은 숙소에서 지내면서 오랜만에 호사를 누렸습니다. (이제까지 가본 곳 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은 숙소였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밀린 일기를 쓰고 책을 읽다가 해가 질 무렵이면 천천히 동네 산책을 하다가 저녁에 맥주 한 잔하거나 영화 한편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은 곳입니다.

 

 

 

 


4 Comments
칼멘토 2015.12.16 22:15  
팡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도시인가요? 이번 여행의 컨센이 한산하게 다니기 인데. 너무 잘 맞는 곳인듯.?
달그락 2015.12.17 16:37  
치앙마이 위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치앙마이에서 버스로 4시간쯤 가면 도착해요.  여기가 한산의 최적화 된 곳이죠. 근교로 나가면 그래도 볼 건 있겠지만은 도시자체는 작아요.
여기에 가면 왠지 연예인의 기분을 느낌니다...(지나가는 모든 이가 얼굴을 빤히 보고 차타고 지나가는 젊은이들도 뭐라뭐라 쑥떡거리면서 보고...음 이게 연예인들의 삶인가? 했습니다ㅎㅎ)
고구마 2015.12.18 18:38  
한적한 곳......파야오는 어떠실까요.^^
코코넛크랩 2016.01.17 05:39  
치앙마이나 북부쪽은 화전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많다던데..크게 문제되지는 않는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