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락 / 시밀란 1박 2일 (추가로 말레이시아 티오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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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 / 시밀란 1박 2일 (추가로 말레이시아 티오만 비교)

죠브레이커 11 2637

먼저... 말레이 대충 돌고 랑카위-싸툰-끄라비 통해서 카오락에 왔습니다.

 

1. 카오락

- 물가가 ... 지금껏 다녀본 (몇 안되지만요) 태국 물가가 아닌듯한 물가네요.

- 숙소, 식비, 마사지 등. 대체적으로 상대적으로 비싼듯 합니다.

(제가 보통 쓰는 지출 기준으로

 숙소 : 대개 에어컨 방 500밭,, 현재 묵는 방 약간 외곽에 선풍기 500밭

 식비 : 카오팟 기준으로30~50 하던 것이,, 이쪽 길가에 있는 식당들은 80~100밭 정도

 마사지 : 타이마사지 시간당 200~250 그리고 정말 잘 찾으면(노상 천막에서)150 하던게 250~300. ..)

- 기타 등등,, 그냥 딱 보면 비싸보이는 .... 물가만 놓고 보면 왠지 라오스같아요. 비싸서 비싼게 아니라 비싸려고 비싼 ;;

- 하나 더,, 제가 특히 자주 먹는... 시장바닥에서 까이양, 쏨땀, 카오니야우, 창 콤보 먹기가 힘드네요 ;;

 

2. 씨밀란

-일단 가격

* 1일 투어의 경우 길바닥에 널려있는 중개업체들 통해서 1800~2200으로 가격 확인했습니다. (대개 1800~1900)

* 1박2일의 경우 거의 대부분 4500

** 이번 여행 막바지 한번 싸질러보자는 생각으로 1박2일 하기로 정했는데, 거의 모든 업체가 쓸데없다고, 그냥 하루면 된다고 합니다. 해서, 하루는 씨밀란 하루는 쑤린 생각도 잠시 했으나 .... 이렇게 했어야되는거였던 것 같아요

* 리브어보드.........저랑 안맞는 가격이라서 듣고 바로 안다만으로 보내버렸어요

 

- 많이들 찾으시는 씨스타 통해서 하려고 알아봤더니 땜레오..... 예약이 꽉 찼네요 ;; 오픈티켓으로 가서 거기서 텐트 구하는 것도 생각했으나, 예약이 꽉 찼다는 말에 식겁해서 이 부분은 마음속에서 지워버렸구요 ,,

- 급히 다른 곳들 다시 알아보니 마침 가능한 곳이 있었네요. (s enjoy-travel77)

* 알고 지내는 방콕 현지인이 이곳에 있다는 친구를 소개시켜줘서 갔는데.......... 진작 오지 왜 늦게왔냐고... 본인같으면 3800에도 가능했다고 ....... 한번 조져줍니다. 덕분에 비싼 식당(그이가 일하는 곳) 가서 저녁값만 대박 깨지구요 ㄷㄷ 여기서 한번 더 조져주는게... "씨밀란에 산호 다 죽었어" . . .입니다.

 

- 중국인들 정말 많습니다. 제가 갔던 업체는 아침에 체크인할 때 기준으로 거의 95% 비중인듯 한데.. 씨스타는 인원이 1.5배는 되보였고, 그만큼 중국인들도 더 많구요. 제가 갔던 업체조차도 오늘 돌아오는 길에는 콘찐 너무 많아서 배 두대로 나눠왔다고 ...

 

- 글먼 이제 씨밀란.

* 물은 정말 영어로 쓰자면 크리스탈클리어하고, 한국말로 하자면 세정제 들어간 변기통 물 색깔(깊은 곳은 세정제 초반에 진한 파란색, 얕은 곳은 물 좀 빠졌을때 그 파란색이요)입니다. 시계도 제법 좋은 편인데,,,, 음..

* 산호 : 소개받은 지인이 시작도 전에 예방주사를 놓아준 것 처럼 산호는 xxxx

* 고기 : 종류가 제법 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개체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듯 합니다.

* 거북이 : 두번 봤습니다. 첫날, 배타고 8번섬 출발과 동시에 스윽~ / 둘째날 배타고 x번섬(7번일거에요) 떠나기 직전 .. 저 포함 일부는 배에서 뛰어내려서, 아직 물에 있던 중 일부는 바로 쫓아가는데 겁나 빠르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외에는 4번에 있으면서 혹여 볼 수 있을까 해서, 오후에 1일투어들 다 떠나고 메인 해변에서 쫌 멀리 나가서 1시간반쯤 죽치고.. 다음날 아침 선셋베이에서 섬 끝자락쪽 까지 가서 두시간 죽치고.. 나와서 점심먹고 반대쪽 가서 또 큰 배들 대는데보다 쫌 더 멀리 나가서 두시간 죽치고.. 못봤어요. 이 쯤 나가니 물속에도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깊어서요 ;;

* 1일투어들 다 떠난 이후 : 좋습니다. 2일차에는 아침 1000~1030 어간으로 배들이 들어차기 시작합니다.

* 숙소 : 4번섬 텐트. 후덥지근 / 끈적끈적 / 침낭 냄새 / 모기 (워낙 모기에 많이 물려서 야깐늉 항상 들고 다니는데, 습한 날씨에 금방 씻겨나가네요)

 

3. 지극히 주관적인 비교 평가

- 비용 / 편이성 / 눈에 보이는 것 들(산호, 고기, 물가, 기타 등등) 전체적으로

"티오만 >>> 씨밀란"인 듯 합니다. 말레이 서안에 쁘렌띠안 같은 곳도 한번 더 가보고 싶었지만 이미 티오만도 몬순비성수기에 접어든 시기에 다녀와서 ... 씨밀란 다녀오신 분들 사진이랑, 가격대 알고 나서는 그냥 말레이로 되돌아갈까도 생각했으나 같은 이유로 생각 접었구요.

정말 환장하게 깔려있는 산호, 빵 안줘도 알아서 같이 놀아주는 고기들, 면세구역이라는 메리트와 더불어 방수라고 구라치는 s5 침수까지,, 티오만이 너무 강하게 머리속에 박혀버렸습니다.

특히 산호가 많고, 말미잘이 많고 하다보니 고기도 더 보기 좋았어요. 말미잘 속에 처박혀 있는 니모 아시죠? 주황/흰색이 알록달록한 녀석. 얘도 많이 봤구요.

 

- 중국인 : 2일째 되는 날 20~30명 정도 바글바글 오긴 했습니다 ..... 헌데 말레이에 워낙 화교가 많다보니 그냥 로컬이라고 봐야되나요ㅡㅡ 어쨌든 중국말 쓰는 사람들.

 

- 가격 비교

* 관문도시인 카오락이나 푸켓 / 말레이시아에 멀싱 등지로 가는 부분은 다 제외하고 딱 들어가서 나올때 까지로 기준을 잡고 .. 환율은 계산 편하게 1링깃에 8밭으로 ;;

* 저는 패키지고 뭐고 아무것도 안 끼고 개인으로 다녀왔지만,, 어쨌거나 패키지 내지 투어 형식으로 들어가는 씨밀란에 맞춰서 ,, 띠오만도 패키지로 합니다.

 

ㄱ) 씨밀란 1박 2일 : 4500밭

ㄴ) 띠오만 2박 3일 : 최저가는 300링깃부터 가능하나 최저가는 피하는 편이라 위로 두개 올라가서 325링깃 잡겠습니다. + 입장료 25링깃 = 350링깃 * 8 = ......... 계산하고 저도 놀랐어요 ...

 

** 패키지에는 왕복 페리, 숙소, 식사 5끼 등등... 다 포함됩니다. 다만 스노클링 도는 중 물, 음료 제공 여부는 저도 ....

**참고로 저는 (페리 왕복 70 / 입장료 25 / 숙소 2박 120 / 장비 대여 20) + 스노클링 1일 투어 60 + 밥 대략 끼니당 10링깃에 아침 안먹으니까 4끼 먹어서 40링깃 = 335링깃 썼네요. 음료/맥주 등 제외.... 계산하고 보니 정말 패키지 만세네요 ㅋ 다만 투어는 굳이 안해도 됩니다. 그냥 장비만 빌려서 바로 앞에 나가도 충분하거든요.

 

- 기타 : 씨밀란 지역이 보호구역이라고.. 뭐하지마라 뭐하지마라 하는것은 많은데, 밤 되니까 어선들 겁나 몰려오던데요 ㅋ 그럴 바에는 그냥 말레이처럼 뭐 하든 말든 냅두는 편이 사람들 마음에 더 들지 않을까 싶기도 .. 되려 티오만에서는 어선을 봤던가 .... 싶을 정도입니다.

 

4. 있는 사진만 가지고 비교(띠오만 사진이 거의 없다시피 한 관계로 .....)

- 먼저 씨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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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청아한 느낌의 물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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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어버린 산호 .. 왠지 고기들이 애처로와 보이네요 ..

쓰레기장 뒤지면서 자라나는 인도 빈민가 애들만큼은 아니지만, 왠지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걔들도 애들은 참 이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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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섬에 있으면서 멀리 나가니 이제서야 산호가 좀 보입니다. 하지만 죽어갑니다 ... 색깔도 거의 딱 저 색만 ;;

대략 100~150미터 쯤 나간 듯 합니다. 더 나가면 암것도 안보여요.

수심이 급격히 깊어져서 .. 다이빙해야 밑바닥 보일까 싶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50미터만 나가도 ..

 

- 그리고 띠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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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그냥 맑고 투명한 느낌. 멀리 나가도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지 않는 덕분에 물 속 시계도 정말 좋구요, 깊은 곳에 가서도 굉장히 잘 보입니다. (살랑 맞은편에 이름 까먹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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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거뭇거뭇한 것들은 돌 아니고 산호입니다. 아, 물론 돌, 바위도 많습니다.(위와 같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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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바로 주변이자 숙소 바로 앞 해변 산호초들입니다. 살랑비치.

(해삼도 많이 보이던데 .............흡!)

멀리 나가면 무지개색들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색상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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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뭇거뭇한 것들은 물고기떼입니다. 위로 자그마한 녀석들은 빵주면 좋아라 달려드는 그 녀석들이구요.

(까만 줄무늬 있는 손바닥만한 배는 노란빛갈 띄는;;)

살랑비치 선착장.

 

씨밀란 와서 완전 대만족 해보려고 끄라비에서 굳이 홍섬에 가서 실망체험 하고 왔는데 ...

비용도 경관도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

지금까지 태국에서 좀처럼 겪어보지 못한 아쉬움이 ..

반면에 말레이시아는 띠오만 딱 하나 마음 속 깊이 들어앉았네요.

 

아무튼, 이제 방콕만 잘 가면 되는군요 ;; 버스가 잘 구해질지 .. 어떻게든 되겠죠 ㅋㅋ

11 Comments
고구마 2015.12.06 07:46  
말레이시아에 가끔 가긴하는데 늘 kl에서 며칠 지내거나 하고는 다음 목적지로 급히 떠나버렸는데요...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말레이동부 해안 티오만이 정말 궁금하고 가고 싶네요.
말레샤에서 섬은 정말 예전에나 가봐서...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죠브레이커 2015.12.11 03:42  
저에게는 꼭 다시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Satprem 2015.12.06 13:18  
저 역시 인도차이나 반도 인근에서 산호 상태가 가장 우수한 곳이 티오만일 것이라 생각되더군요.
하지만 티오만은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와 공항 등 발달된 물질 문명의 영향도 제법 나타나기에, 아주 순수한 자연 속이라는 느낌이 강하지 않았죠.
죠브레이커 2015.12.11 03:41  
말레이는 정말 도로 포장 하나는 어디고간에 다 하는것 같아요 ㅋㅋㅋ
필리핀 2015.12.06 13:58  
씨밀란 1박 2일... 굳이 패키지로 안 가도 됩니다...

숙박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텐트 텅텅 비었어요...

1일 투어로 갔다가 1~2박 하고 나오겠다고 하면 돼요... ^^

그렇게 가면 숙박비 400밧, 1끼 식사 100밧 해서 1,000밧 정도 더 들어요...

글구 씨밀란은 다이빙 위주의 섬이라서 스노클링은 만족스럽지 못해요...

태국에서 스노클링 지대로 하려면 꼬쑤린, 꼬타차이, 꼬리뻬, 이런 데로 가세요...
죠브레이커 2015.12.11 03:40  
그러게나 말입니다 .... 쑤린도 다녀올걸 그랬어요 ;;;

다만,, 요번에 갔을때는 텐트는 그냥 다 들어차더라구요 ;;
울산울주 2015.12.06 22:08  
티오만 섬이라

벌써 20년 전이네요
배우 강수연씨랑 cf 촬영 갔던 게.

타이 걸프 쪽 보다는
안다만 쪽이 청정할 것 같은데
제가 시밀란을 안 가봐서 모르겠네요

오래된 영화 '남태평양'을 찍은 섬이죠.
저는 티오만 섬 바다 좋은 줄을 별로 몰랐거든요.

12승 경비행기 탔던 것이나 기억날까.
베르자야 에어.

아무튼 태국 시밀란이 그 보다 못 하다면
한편으로는 좀 실망스럽군요.
죠브레이커 2015.12.11 03:40  
그냥 제 개인적인 기준이니까요 :D
타미엄마 2015.12.08 07:03  
흠.. 띠오만섬..저도 이십년전에 싱가폴갔다가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바닷속은 좋았지만 해변상태나 바다색깔은 영 아니었는데 그 띠오만 맞나요?
남태평양 찍었던 섬 맞는데..
시밀란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물이 탁했거든요.
죠브레이커 2015.12.10 23:22  
사실 11월이면 우기에 접어들면서 비수기에 해당되기는 하는데,, 외국 여행 포럼들을 보다보니 11월, 2월 요때가 물이 많이 좋을 때라고 하기에 일단 가봤습니다만, 좋았어요 ㅋㅋ
유후네 2017.12.24 12:28  
띠오만 바다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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