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유럽을 가면서 타이항공으로 태국에서 스탑오버해서 일주일 있었드랬습니다.  캄보디아도 갔다가  언릉다시 들어와서 숙소에 묵고 뒹굴뒹굴  한달여정의 유럽여행을 위해 조끔 준비를 하다가 나갔지요...

그런데 문제는 태국에서 출국하는데... 출국심사대를 나가는데  게이트에 외국인전용있고 또 Asia 라고 써있는 게이트가 있더군요 같이 갔던 사람이 저거 머지?  우리 아시아 사람이잔아...  그러길래 호기심이 동해서  그쪽으로 출국심사를 받으러 갔지요...  저만...

그런데 도장찍을 생각은 안하고 저쩍에 직원고참인듯한 사람 책상으로 가라고 그러데요  왜그러지?  제 일행은 벌써 도장찍고 저쩍에서 기다리는데...

고참직원 책상앞으로 가니깐 나이도 많고 고약한 고집쌘 아저씨 같은 사람이  저보고 대뜸 ID카드를 보여달라더군요?  무슨 아이디 카드?  패스포드 있는데?  머가 또 필요한가?  그래서 모르겟다.. 그랬더니.. 큰소리로 아디카드 내놓래요 우리나라 주민등록증 예기 하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없다  그랬더니...

아주 그사람 너 잘걸렸다는 식으로....  막 내놔... 왜 없어... 카드 카드... 막 소리질러 대더군요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면서  이게 머지?  어떻게 해야지?  저 인간은 왜 나한테 소리지르고 있는거지?  제 일행도 놀래서 옆에 와서 무슨 일이냐... 왜그러냐 그러는데  그래도 그직원 공항이 떠나가라 소리만 막 지르더군요..  그 직원...  이름이라도 알아왔어야 됫는데...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서 가져온 국제 운전면허증이 생각나다군요 그래서 그거 꺼내보여 줬지요  그랬더니...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이거 머냐  그래서 인터네셔널 드라이빙 라이센스 라고 그랬죠... 불에 비쳐보고 형광조사기에 넣어 보고... 사진보고... 그러더니...  할수 없이 수긍한다는 표정으로  출국도장 찍더군요...  그래서 그랬죠  당신왜 나한테 화를 내고 그러냐.. 그리고 한바탕 할려는데  일행이 말려서 그냥...  나왔는데  정말 생각할수록 화가 나더군요  운전면허증이라도 없었으면 어쩔뻔했는지 원...

아마도 Asia게이트는  자기보다 못사는 나라사람들이 통과하는 주변국 전용인거 같더군요 증명서가 하나더 필요한 게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괜한 호기심에  봉변을 당했더니... 정신이다 멍하더군요

여러분 절대로 Asia써있는 문으로 나오지 마세요  저처럼 봉변안당하시려면... 외국인 게이트로 나오세요 

우리 인천공항에서도 우리나라보다 못한 나라사람한테 가끔 큰소리치고 호통하는 직원들이 있다더니  태국도 예외가 아닌가 보군요...  그직원 진짜 이름이라도 적어왔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씩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