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테러에 대처하는 여행사의 태도
여름 휴가지로 방콕에서 4박5일을 보내기로 계획하고 8월19일 출발일이
빨리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8일 아침에 일어나서 17일날 방콕에서 테러가 있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여행을 가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더군여
고민하다가 한번 테러가 났으니 한동안은 잠잠하지 않을까...그런 막연한 생각도 들고 해서
여행을 가기로 결정을 내리고 18일 오전에 홍익여행사에서 8월 21일날 할 아유타야 반일투어와
해피타이에서 8월 20일날 할 디너크루즈를 예약했습니다.
18일날 퇴근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인터넷뉴스를 보다 삭판탁신역에서 2차 테러가 있었다는
뉴스를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너무 무섭더군여
17일 테러 이후 바로 다음날 연이어 테러가 이어지니 심상치 않은 것 같아 도저히 무서워서
방콕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18일 밤까지 고민하다 방콕일정을 취소하고 파타야로 여행지를 변경하기로 하고
아고다에서 예약한 호텔 예약취소를 하고
홍익여행사 홈페이지에 가니 방콕테러라는 특수한 일이 벌어져 평소와는 다르게
8월21일까지 취소 신청을 하면 전액환불을 해주겠다고 게시판에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일투어는 취소신청을 하고 전액환불 받았습니다.
해피타이 사이트에서 제 예약을 조회하고 '취소요청' 버튼이 있어 버튼을 눌렀습니다.
저는 취소가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예약했던 날짜가 지난 후 메일을 받았는데 예약이 되었었고 no show 처리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피타이에 전화통화를 해보니...방콕테러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줄 수 없다는....
환불해 줄 수 없다더군여
제 경험상 해피타이보다는 홍익여행사가 테러라는 갑작스러운 일에 대처함에 있어 여행자를
더 배려해주는 믿음이 가는 여행사인 거 같습니다.
<홍익여행사 캡쳐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