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방콕 고려사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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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방콕 고려사항(?) 정리

물에깃든달 61 6880

음.. 의외로 엄마랑 여행가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ㅋㅋ..

저도 작년에 똑같은 고민을 했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일단 이 글은 상당히 주관적이며 신뢰도가 떨어지는 글이기는 합니다. 저는 엄마가 한명이라 다른 표본은 조사해보지 못하거든요ㅋㅋ;;

그러니 그냥 참고정도로만 봐주세요..^^ 엄마들의 성향은 다 다르니깐요.

당장 기억나는것만 적겠습니다.

 

 

1. 성공한것

  가. 썬쌥운하버스, 수상보트버스

      - 사실 이건 첫날 가자마자 택시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이후 절.대 택시를 타지 않으려는 엄마때문에 어쩔수 없이 택한 차선책입니다. 톡톡이나 택시나 둘다 안타려고 하셨어요;;

우리 숙소에서 왕궁쪽 유적지의 거리가 애매해서 톡톡이나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엄마의 반대로 수상보트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엄마 완전 좋아하셨어요...- ㅅ-; 배 타는 거 자체를 즐기시더라구요.. 신기하다고 하기도 하고..  젤 의외여서 기억합니다.

운하버스도...시내쪽가기 정말 좋습니다. 교통체증을 겪지 않아도 되요!!!!! 역시 엄마는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나. 일일투어들..

     - 일일투어 두번했는데 두번 다 성공적이었어요..사실 엄마입장에선 투어의 내용보다 딸이랑 둘이다니는거에 대한 불안감을 씻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하네요-ㅅ-; 무서운게 그땐 많이 없어지셨다고...사람들 우르르 몰려다니고 (영어쓰긴 하지만) 가이드가 따라다니니...

그중 기억나는건 땟목체험이 있었는데... 엄마의 말에 따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고... 평소에 절대 안하던 노래까지 부르시더라는....

 

다. 유적지들..

    - 그 중 왕궁하고 두씻지역이 압권이었습니다. 그중 탑을 꼽는다면 두씻지역의 사진못찍게 하는 그 왕궁 내부... 울엄마의 비유에 따르면 베르사유 궁전하고 맞먹을 정도로 감동했다고...하시니 꼭 데려가시길 추천합니다..

그 외 유적지들도 다 좋아라 하셨어요..

 

라. 로컬식당 중 건물안에 있는 식당...

   - 쪽포차나가서 게커리와 새우를 완전 흡입하시고.. 박씨여우 가서 뚱양꿍을 드링킹 하시고...-ㅅ- 그러셨습니다. =ㅅ=b

 

2. 실패한것

 가. 짜뚜짝시장, 터미널21....ㅜㅜ, 야경

   - 짜뚜짝시장..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쇼핑 별로 안좋아함에도 볼게 많아서 행복했지만............엄마가 엄청 짜증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햇빛에 온도에 사람에 치이고 그래서 완전 싫어하셨어요..-ㅅㅠ

방람푸에만 있기 아쉬워서 선택한 아쏙역근처 호텔... 완전 대실패였습니다. 쇼핑좋아하시거나 야경, 바 이런데 갈 거 아니면 비추에요..밤에 무섭다고 못나가는 어머님들 데리고 시내에 숙소잡지 마요-ㅅ-;;

   - 단지 터미널21의 아이스몬스터? 거긴 3번이상 간듯해요..엄마가 완전 맘에 들어하셔서..거기만............

 

 나. 노점음식들...

   - 본인도 절대 안드셨고 저도 못먹게 했습니다.. 헑... 한접시 30바트짜리 팟타이가 로망이거늘....이런거 싫어하시는 어머님들 억지로 끌고가지마요... 저처럼 싸워요=ㅅㅠ

 

 다. 서양음식점 (chesa)

   - 길게 말은 안하겠습니다. 셀러드, 치즈퐁듀기본 음료2잔에 2100바트(봉사료에 세금 붙더이다...) 이상 나왔었고 엄마는 이게 음식이냐며 날 구박했으며 치즈는 남은거 싸와서 여행 마지막날 버렸습니다.-   _-

섣부른 시도 하지 마세요~ㅋ

 

3. 엄마에게 꼭 챙길것

   - 양산..

   - 물

   - 1일 1회이상 마삿지

   - 오후(2~5시) 휴식시간 드릴것..

 

4. 추가..

   - 석류쥬스.. 이거 짱이에요.. 갱년기의 짜증을 잠재우는 싸고 신비한 음료임... 망고 땡모반 이런거보단 엄마에겐 석류쥬스=ㅅ=b

61 Comments
망고좀 2016.02.18 21:16  
오와 정말 깨알같은 정보들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기억해둘게요 !!!
살구언니 2016.04.17 19:11  
주옥같은 깨알 팁들이네요!ㅋ
갱미천재 2016.05.16 17:05  
고생 하셨어요 ㅜㅜ 원래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가면 트러블이 생기는거 같아요 ㅜ 1일 1마사지는 좋은 생각인거 같아용 ~
투뽀 2016.05.24 21:31  
저도 부모님이랑 가는데 참고가 많이 될 거 같아요!
renata 2016.05.31 17:43  
신비의 음료 석류쥬스! 필참하겠습니다 ㅋㅋㅋ
전 10월에 부모님과 갑니다 ㅎㅎㅎㅎ
nadiaaa 2016.06.22 11:11  
정말정말 공감가는 포스팅이네요 ㅎㅎㅎ
ToToRoYa 2016.06.28 17:57  
저 7월에 엄마랑 가요~ㅎㅎㅎ 정말 좋은 정보네요~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엄마랑 좋은 여행 하고 올께요~^^
마잉부우 2016.06.30 19:38  
팁 많이 얻어가요! 하마터면 아이스몬스터를 빼먹을 뻔 했네요! ㅎㅎㅎ 깨알 팁 감사합니다!
조율사 2016.09.06 17:45  
저도 내년에 모친과 방콕 갈 예정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모친을 위하시는 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방타이란 2019.03.20 00:5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키오 2019.05.22 07:54  
혹시 이 글을 읽고 따라 하시려는 분들이 있을듯 싶어 이분께서 글 쓴 4년전과 달라진 점 말씀 드려요. (다)의 유적지 중 두씻에 있는 궁전(아난타싸마콤)은 더 이상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습니다. (라)에 나오는 터미날21의 아이스몬스터는 없어졌습니다. 박씨여우도 없어졌고요.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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