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방콕 고려사항(?) 정리
음.. 의외로 엄마랑 여행가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ㅋㅋ..
저도 작년에 똑같은 고민을 했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일단 이 글은 상당히 주관적이며 신뢰도가 떨어지는 글이기는 합니다. 저는 엄마가 한명이라 다른 표본은 조사해보지 못하거든요ㅋㅋ;;
그러니 그냥 참고정도로만 봐주세요..^^ 엄마들의 성향은 다 다르니깐요.
당장 기억나는것만 적겠습니다.
1. 성공한것
가. 썬쌥운하버스, 수상보트버스
- 사실 이건 첫날 가자마자 택시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이후 절.대 택시를 타지 않으려는 엄마때문에 어쩔수 없이 택한 차선책입니다. 톡톡이나 택시나 둘다 안타려고 하셨어요;;
우리 숙소에서 왕궁쪽 유적지의 거리가 애매해서 톡톡이나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엄마의 반대로 수상보트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엄마 완전 좋아하셨어요...- ㅅ-; 배 타는 거 자체를 즐기시더라구요.. 신기하다고 하기도 하고.. 젤 의외여서 기억합니다.
운하버스도...시내쪽가기 정말 좋습니다. 교통체증을 겪지 않아도 되요!!!!! 역시 엄마는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나. 일일투어들..
- 일일투어 두번했는데 두번 다 성공적이었어요..사실 엄마입장에선 투어의 내용보다 딸이랑 둘이다니는거에 대한 불안감을 씻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하네요-ㅅ-; 무서운게 그땐 많이 없어지셨다고...사람들 우르르 몰려다니고 (영어쓰긴 하지만) 가이드가 따라다니니...
그중 기억나는건 땟목체험이 있었는데... 엄마의 말에 따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고... 평소에 절대 안하던 노래까지 부르시더라는....
다. 유적지들..
- 그 중 왕궁하고 두씻지역이 압권이었습니다. 그중 탑을 꼽는다면 두씻지역의 사진못찍게 하는 그 왕궁 내부... 울엄마의 비유에 따르면 베르사유 궁전하고 맞먹을 정도로 감동했다고...하시니 꼭 데려가시길 추천합니다..
그 외 유적지들도 다 좋아라 하셨어요..
라. 로컬식당 중 건물안에 있는 식당...
- 쪽포차나가서 게커리와 새우를 완전 흡입하시고.. 박씨여우 가서 뚱양꿍을 드링킹 하시고...-ㅅ- 그러셨습니다. =ㅅ=b
2. 실패한것
가. 짜뚜짝시장, 터미널21....ㅜㅜ, 야경
- 짜뚜짝시장..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쇼핑 별로 안좋아함에도 볼게 많아서 행복했지만............엄마가 엄청 짜증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햇빛에 온도에 사람에 치이고 그래서 완전 싫어하셨어요..-ㅅㅠ
방람푸에만 있기 아쉬워서 선택한 아쏙역근처 호텔... 완전 대실패였습니다. 쇼핑좋아하시거나 야경, 바 이런데 갈 거 아니면 비추에요..밤에 무섭다고 못나가는 어머님들 데리고 시내에 숙소잡지 마요-ㅅ-;;
- 단지 터미널21의 아이스몬스터? 거긴 3번이상 간듯해요..엄마가 완전 맘에 들어하셔서..거기만............
나. 노점음식들...
- 본인도 절대 안드셨고 저도 못먹게 했습니다.. 헑... 한접시 30바트짜리 팟타이가 로망이거늘....이런거 싫어하시는 어머님들 억지로 끌고가지마요... 저처럼 싸워요=ㅅㅠ
다. 서양음식점 (chesa)
- 길게 말은 안하겠습니다. 셀러드, 치즈퐁듀기본 음료2잔에 2100바트(봉사료에 세금 붙더이다...) 이상 나왔었고 엄마는 이게 음식이냐며 날 구박했으며 치즈는 남은거 싸와서 여행 마지막날 버렸습니다.- _-
섣부른 시도 하지 마세요~ㅋ
3. 엄마에게 꼭 챙길것
- 양산..
- 물
- 1일 1회이상 마삿지
- 오후(2~5시) 휴식시간 드릴것..
4. 추가..
- 석류쥬스.. 이거 짱이에요.. 갱년기의 짜증을 잠재우는 싸고 신비한 음료임... 망고 땡모반 이런거보단 엄마에겐 석류쥬스=ㅅ=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