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고산족 마을!! 조심하세요...
여행 다니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황당했지만, 살아(?) 온 지금은 웃음이 나네요...
라오스 므앙씽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월 하순이였어요....
므앙씽GH에 묵은 적이 있는 분은 알거예요.. 어떤 친절한 한국분이 아디마GH주변의 고산족 마을을 둘러 보는 코스를 너무도 자세히 설명해 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메모해서 그 코스로 갔답니다.
가 보시면 알겠지만 초입에 아카족 마을이 두 개 있고 30-40분 오르면 거의 산 꼭대기 정도에 또 마을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정말 평화롭기만 했던 마을이죠...
초입의 마을은 문제가 없었어요.. 근데 산 꼭대기 부근에 있는 마을에서 일이 발생했습니다.
마을을 들어서자 마자 어떤 40대 남자가 소리를 치면서 나오더니 돈을 달래요... 무슨 돈이냐면 그냥 돌아가겠다고 했더니 안 된다며 우리를 막아서고 무조건 돈을 요구..... 그러더니 마음이 변했는지, 그냥 웃으면서 자기 집에 들어가자고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더 이상 돈 내라는 얘기도 없고 해서 따라 갔답니다......
한 10분 정도 있다가 가겠다고 하니 팔을 당기면서 안된다고 돈 내라고...아주 소리를 치고.... 우여곡절 끝에 밖으로 나왔더니, 동네 청년들이 다 달려 와서는 아주 오도가도 못하고 하고 계산기 거내들고 돈을 요구하는거예요...200,000K... 기가 막혀서.... 처음 해 보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계산기까지 들어내미는게....
일행이 두 분 더 계셨거든요.. 얼마나 다행인지..
돈이 없다고 하면서 한 분께서 지갑을 여셨어요... 물론 다들 여행 경비를 다 가지고 있었지만.....그 지갑에는 달러로 10불 정도 약간의 킵이 있어거든요... 안 된다고 하며서 두 사람은 마을에 남고 한 사람이 가서 돈을 가지고 오라며..그럴 경우는 500,000 k이라며... 기가 막혀서 그 돈이면...
분위기 살벌했죠....제가 들고 다니는 가방을 당기기도 하고 전 싫다고 하고..사실 제 가방에 돈이 많이 있었거든요....어쩔 수 없이 가방을 열고 보여줬죠. 다행히 가방 안에 있던 CD로 눈길을 끄는 바람에 돈은 보지 못했답니다.....
안 되겠다 싶어 그냥 주저 앉았죠. 그러기를 거의 2시간, 자기네들끼리 뭐라뭐라 얘기하더니....보내 주더라구요...물론 돈이 돌려 받지 못하고.....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자기네 스스로 변한 것일까요....? 씁쓸하더군요....
더 기가 막힌 일은,
아디마GH에서랍니다.... 내려와서 설명을 했더니 거기로 가려고 했던 서양사람들도 이젠 선뜻 나서지 못하고.... GH의 스텝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아주 심각한 표정을 하더라구요...그렇죠..자기네들 비지니스에 치명적이죠....
그러면서 우리더러 어디 묵냐고 묻고는 돈을 받아다 주던지 아님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하면서 몇몇 스텝이 그 마을로 올라 갔답니다.... 기다려도 내려 오지 않길래 그냥GH로 왔죠.... 그러나 그 다음날 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 아디마의 주인은 므앙씽GH 건너편에 있는 식당의 주인이거든요....
조심하세요....
너무 움츠리고 여행하면 또 좀 재미가 덜 하지만, 그래도 조금 조심은 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혼자는 고산족 마을에 가지 마세요... 저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혼자가 아니였던게.....
행복한 여행하세요.....*^^*
라오스 므앙씽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월 하순이였어요....
므앙씽GH에 묵은 적이 있는 분은 알거예요.. 어떤 친절한 한국분이 아디마GH주변의 고산족 마을을 둘러 보는 코스를 너무도 자세히 설명해 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메모해서 그 코스로 갔답니다.
가 보시면 알겠지만 초입에 아카족 마을이 두 개 있고 30-40분 오르면 거의 산 꼭대기 정도에 또 마을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정말 평화롭기만 했던 마을이죠...
초입의 마을은 문제가 없었어요.. 근데 산 꼭대기 부근에 있는 마을에서 일이 발생했습니다.
마을을 들어서자 마자 어떤 40대 남자가 소리를 치면서 나오더니 돈을 달래요... 무슨 돈이냐면 그냥 돌아가겠다고 했더니 안 된다며 우리를 막아서고 무조건 돈을 요구..... 그러더니 마음이 변했는지, 그냥 웃으면서 자기 집에 들어가자고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더 이상 돈 내라는 얘기도 없고 해서 따라 갔답니다......
한 10분 정도 있다가 가겠다고 하니 팔을 당기면서 안된다고 돈 내라고...아주 소리를 치고.... 우여곡절 끝에 밖으로 나왔더니, 동네 청년들이 다 달려 와서는 아주 오도가도 못하고 하고 계산기 거내들고 돈을 요구하는거예요...200,000K... 기가 막혀서.... 처음 해 보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계산기까지 들어내미는게....
일행이 두 분 더 계셨거든요.. 얼마나 다행인지..
돈이 없다고 하면서 한 분께서 지갑을 여셨어요... 물론 다들 여행 경비를 다 가지고 있었지만.....그 지갑에는 달러로 10불 정도 약간의 킵이 있어거든요... 안 된다고 하며서 두 사람은 마을에 남고 한 사람이 가서 돈을 가지고 오라며..그럴 경우는 500,000 k이라며... 기가 막혀서 그 돈이면...
분위기 살벌했죠....제가 들고 다니는 가방을 당기기도 하고 전 싫다고 하고..사실 제 가방에 돈이 많이 있었거든요....어쩔 수 없이 가방을 열고 보여줬죠. 다행히 가방 안에 있던 CD로 눈길을 끄는 바람에 돈은 보지 못했답니다.....
안 되겠다 싶어 그냥 주저 앉았죠. 그러기를 거의 2시간, 자기네들끼리 뭐라뭐라 얘기하더니....보내 주더라구요...물론 돈이 돌려 받지 못하고.....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자기네 스스로 변한 것일까요....? 씁쓸하더군요....
더 기가 막힌 일은,
아디마GH에서랍니다.... 내려와서 설명을 했더니 거기로 가려고 했던 서양사람들도 이젠 선뜻 나서지 못하고.... GH의 스텝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아주 심각한 표정을 하더라구요...그렇죠..자기네들 비지니스에 치명적이죠....
그러면서 우리더러 어디 묵냐고 묻고는 돈을 받아다 주던지 아님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하면서 몇몇 스텝이 그 마을로 올라 갔답니다.... 기다려도 내려 오지 않길래 그냥GH로 왔죠.... 그러나 그 다음날 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 아디마의 주인은 므앙씽GH 건너편에 있는 식당의 주인이거든요....
조심하세요....
너무 움츠리고 여행하면 또 좀 재미가 덜 하지만, 그래도 조금 조심은 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혼자는 고산족 마을에 가지 마세요... 저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혼자가 아니였던게.....
행복한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