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카오 쨋 욧 - 파탈룽과 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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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오 쨋 욧 - 파탈룽과 뜨랑

펀낙뺀바우 15 2823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국립공원이나 산속에서 트랙킹과 캠핑을 즐깁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남부의 파탈룽과 뜨랑이라는 2개의 주에 걸쳐있는 푸카오 쨋욧(7개의 봉우리)이라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마이너 트랙킹 코스로서 파탈룽의 프라이완 폭포에서 출발하여 2박 3일간의 트랙킹을 마치고 뜨랑으로 하산하는 루트입니다.

일반적인 코스가 아니라서 이정표가 표시되는 등산로 자체가 없으므로 가이드는 필수라고 생각하며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등반이므로 포터(야영 장비 및 식자재 운반)도 동행하였습니다.

 

글 재주가 없으므로 여러장의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합니다.

 

 

파탈룽의 프라이완 폭포에서 출발

 

 

프라이완 폭포

 

 

폭포의 시원함도 잠시...급경사가 시작이네요.

 

 

바위에 이끼가 많아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아 온통 밀림입니다.

 

 

등산로가 없으므로 정말 힘이 듭니다.

 

 

2박3일동안 이렇게 거대한 나무를 수십그루 볼 수 있습니다. 

 

 

계곡에 빠지지 않고서는 통과가 불가능한 코스도 여러번 경험합니다.

 

 

죽겠습니다.

 

 

죽겠습니다 2

 

 

새끼 거머리

 

 

이놈들 흡착력이 장난아니네요 ㅠㅠ

 

 

일행인데요...개같이 힘들다네요 ㅎㅎ

 

 

죽었는줄 알았네요.

 

 

어여 일어나라 ㅎㅎ

 

 

첫날 점심으로는 밑에서 준비해온 태국식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도시락2

 

 

도시락 먹고 조금 쉬다가 걷고 또 걷고...오늘 야영을 할 곳입니다.

 

 

땀에 젖은 옷가지와 장비들도 점검하고요.

 

 

저녁 준비

 

 

우리 일행들이 먹을 간식도 있습니다.

 

 

모닥불을 지피고 반합에 밥을하고 있습니다.

 

 

계곡에서 쪽대로 잡은 피라미 구이

 

 

깽솜도 끓이고

 

 

맛은 물어보지 마세요.ㅎㅎ

 

 

밥은 제가 지었는데요...쌀을 너무 많이 넣어 넘쳤습니다.

 

 

깽쯧 룩친쁠라...태국식 어묵탕

 

 

진수성찬이네요...정말 꿀맛입니다.

 

 

이건 다음날 저녁.역시 수렵입니다.

 

 

코코넛 밀크 습입니다...닭가슴살로 해야하는데 산속이라 야생버섯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이들이 아이고 죽겠다..아이고 죽겠다를 아주 여러번 외치다가 뻗어버립니다.

 

 

위의 내용처럼 걷고 먹고 걷고 자고를 이틀동안 반복하다보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캬~~~이맛이거든요 ㅎㅎ

 

 

울창한 나무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상쾌한 공기...좋네요~~~

 

 

정상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각자의 개인 시간을 보냅니다.

 

 

이분은 아주 신났네요.

 

 

이제 하산입니다...하산은 뜨랑으로 하였으며 약 6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2박3일 동안 트랙킹하면서 찍은 동.식물입니다.

가이드에게 이름은 들었으나 기억하기 힘들어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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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시간나면 북부 초입 깜팽펫의 아직도 야생 호랑이가 살고 있는

매웡 국립공원 이야기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15 Comments
필리핀 2015.05.03 20:46  
저도 트래킹 좋아하는데...

20대 때 지리산 종주만 10번 넘게 했어요...

당시 이태의 <남부군>이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라

지리산 종주가 일종의 성지순례였죠... ㅎ

앞쪽 사진은 지리산 뱀사골을 생각나게 하네요... ㅎㅎ

몇년 전 카오속에서 서너 시간 트래킹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는데 어디선가 핏물이 자꾸 나오길래

가만히 살펴봤더니 허벅지에 튼실한 거머리가... ㅜㅜ

언제 기회가 되면 태국의 산에서도 야영을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펀낙뺀바우 2015.05.03 22:53  
돌아오는 겨울시즌에 태사랑 캠핑원정대 한번 추진할까요?

한국에서 여행오시는 여행자들은  캠핑장비까지 가져오기 힘들테니 기본적인 것은 제가 준비할께요...신나게 산속에서 캠핑하고 마무리는 무꼬수린으로~~~
필리핀 2015.05.04 07:53  
오우~ 좋지요~

저 1착으로 신청합니다~ ^^
어랍쇼 2015.05.04 14:01  
대박....
이분들이 아주 그냥 체력들이....청년인가요?
훌륭하십니다.. ㅡㅡ;;
캠핑에 무꼬쑤린까지라니.....
저질체력들은 엄두도 못낼 코스네요..존경스럽습니다~
펀낙뺀바우 2015.05.04 17:07  
어렵지않은 코스로 일정 만들테니 랍쇼님은 술을 준비하세요.ㅎㅎ
필리핀 2015.05.04 18:15  
카오속... 무 꼬 쑤린...

공기 맑은 곳으로 유람 다니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젊어집니다요~ ^^*
펀낙뺀바우 2015.05.04 17:06  
무꼬 수린이 종착지라면 캠핑 및 트래킹은 카오속 국립공원이 접근성에서 가장 좋겠네요.

1일차 푸켓 출발 라차프라파 댐 이동 후 수상 방갈로 숙박
2일차 오전 라차프라파 댐 내의 동굴 등을 탐험 후 오후 카오속 국립공원으로 이동 캠핑
3일차 아침 식사 후 점심 도시락 준비하여 카오속 국립공원 당일치기 정글 트래킹 후 캠핑
4일차 새벽 쿠라부리 이동 후 무꼬 수린 이동...원정대원의 개인 스케줄에 따라서 1~3박 후 푸켓 또는 타 지역으로 각자 이동

저는 원정대원의 모집 인원수에 맞는 차량,바베큐 장비와 식기 그리고 적당량의 음식을 제공하겠습니다.
어랍쇼 2015.05.04 18:09  
드뎌...카오속에서 낚시 하나요??ㅎㅎ
저질 체력들은 중간에 끼던가 중간에 빠지덩가(또는 버리던가) 해야겠네요~

술준비는 어렵지 않은데...
제가 메고 가야되나요??ㅡㅡ;;
필리핀 2015.05.04 18:12  
술은 제가 메고 갈테니 염려 마셔요~ ㅎㅎ
필리핀 2015.05.04 18:11  
키야~ 일정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

거 뭐시냐, 해산물 배 터지게 먹는 집도 가보고 싶어요~ ㅎ
필리핀 2015.05.04 18:30  
두 군데 다 간다면,

너무너무 좋죠~ ^----------^*
참새하루 2015.05.04 17:14  
태국의 트래킹은 이렇게 하는군요
먹는것 자는것 장비
그리고 산악의 풍광
거머리 사진은 좀 쇼킹하긴 해도
흥미롭게 잘봤습니다

제가 워낙 저질 체력이라
이런 트래킹 캠핑은 못하는데
사진이 생생해서 마치 함께 한듯했습니다
펀낙뺀바우 2015.05.04 17:46  
참새님 댓글 감사합니다.~~~

치앙마이1박2일,푸끄라등,도이인타논,도이파험뽁,움팡 티러수...등 여러곳에서 트래킹과 캠핑을 경험했지만 이번 트래킹이 태국서 경험한 것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난이도였습니다...이정표가 없다는 것이 이렇게 답답한 느낌인줄 처음 알았네요.

2박3일동안 입에서는 단내, 몸에서는 쉰내 ㅠㅠ
JunThailand 2016.09.03 11:52  
대단하시네요... 저도 산을 좋아라하는데 비박은 자신이 없네요 특히 태국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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