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해변쪽 인도변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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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해변쪽 인도변태남

검은네로로 13 4534
크라비타운에서 즐겁게 보내다가 아오낭쪽으로 숙소를 옮겨 해변주변으로 산책을 많이다녔습니다.
여자둘이서 다녔는데, 아오낭쪽은 많이 발달된 관광지라서 역시 삐끼(영업하는사람들)들이 많았어요.
한국인이냐면서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이뻐요. 등등 그런말을 많이 하길래 걍 웃으며 대답을 좀 해주고 그랬는데..
의상샵같은걸 운영하는 인도아저씨 하나가 엄청 말을 열심히 걸면서 한국말로 인사를 해주더라구요.
그냥 저도 안녕하세요~ 해주면서 기분좋게 지나가려고 하니까 멈춰세우더니 자기 주머니에서 100밧짜리 몇개 꺼내면서 영어로 자기가 돈이 많은사람이래요. 그러더니 오늘밤을 자기와 함께 보내재요. 원나잇하자던..... 이런 뭔 어이없는..
기가막혀서 노!!!! 하면서 짜증을 부리고 다시 걸어갔는데, 뒤에서 쳐다보니 엄청 재미있어하더라구요.

며칠후에 길을 걷다가 거기가 딱 해변쪽이라 어쩌다 보니 또 그앞을 지나는데 개무시하고 엄청 빨리 걸었어요.
그랬더니 그놈이 우릴 알아보고는 갑자기 저희둘에게 달려와서 일부러 몸을 만지듯이 부딪히고는 의자에 앉는거에요. 마치 의자에 앉으려고 한건데 뭐 어쩔꺼냐 하는 얼굴로요.징글징글 웃으면서...
뒤에서 뻑큐 하나 날리긴 했지만, 진짜 완전 어이없어가지고.......하아..
같이 여행을 갔던 남자분일행이 마침 와서 다시 뒤돌아 걸어갔더니 그놈이 우릴향해서 뭐 어쩌라구~ 의 표정으로 슬슬 일어서더니 그놈도 걸어오는거에요.
남자일행분 붙잡아서 무슨일있었는지 바로 말했어요. 그 놈이 보이는데서 손가락질을 하고 다같이 쳐다보니까 바로 자기가게로 뛰어서 도망가더라구요.
욕을 시원하게 못해준것도 열받지만 서양인이나 남자일행있으면 안그러고 아시아인 여자들에게만 그러나봐요.

태국을 너무 좋아해서 벌써 3번째 배낭여행인데....
그 인도변태남때문에 처음으로 속상했던것 같아요.

그쪽 길로는 절대로 가지말라고 경고를 드리가 위해 글을 씁니다.

구글지도로 찾아서 올리긴하는데, 상세하세 올리지못해서 죄송해요.
아오낭비치에서 딱 꺾이는부분이에요. 인도아저씨는 수염을 잔뜩길렀고 허구헌날 길바닥에서 건들대고 있습니다.
서양인과 남자가있는 일행에는 말을 안걸어요. 의상점에서 일하는데, 맨날 가게앞에 있어요.
인도사람인게 얼굴을 딱보면알아요.

해변을 뒤로하고 건너지않은곳쪽 길에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13 Comments
쏨땀누아 2015.04.15 11:34  
한국말 할줄 아는것 보니, 경기도 가구공단에서 일하다가 불법체류로 쫒겨난 케이스네...
cyber 2015.04.15 12:00  
어디가나 한국말 하면서 특별한 이유없이 접근하면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울주 2015.04.15 23:06  
인도인 아닐 수도.. 네팔이나, 파키스탄.
양복점이나 가게 삐끼 아닌가 싶고.

그 친구들 커뮤니티에 그런 게 있답니다.

한국 여자 꼬시는 법...
무조건 들이대다가 걸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렇게 낚시질로 결혼해서 사는 한국여자들 실제로 있고요.
서남아시아 남편들한테 두들겨맞고 사는 여자도 ...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시길.
또옹은 더러워서 피하는 거죠.
건희아빠 2015.04.16 09:35  
단지 친절한건지, 아님 친절을 가장한 못된 유희인지 능글맞은 넘들이 많더군요.

이넘은 그도 저도 아닌 변태같은 넘이네요. 큰일 날뻔 하셨습니다.

20년도 더 전에 서울 지하철역에서 모회사 전화번호를 내밀며 

지리를 모르니 전화좀 걸어서 찾아가는 법을 물어봐달라던 넘이 있었죠.

정확한 국적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쪽계열인종인것 같던데.

외국인이라 친절하게 대하려고 당시 가지고 있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 회사에서는 무슨 내막인지 그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더군요.

뭔가 쌔한 느낌이 들어보니 제가 통화하는 중에 넘이 제가 매고있는 가방을 뒤지려하더군요.

그 짧은 시간에, 백주대낮에, 사람들 많은 지하철역에서..

뭔짓이냐고 소리 지르니,  "No problem!" 이라며 잽싸게 사라지데요.

당시에는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씩씩거리기만 했는데, 지금같으면..
팔랑귀 2015.04.16 16:49  
진짜 저는 보편타당적 이고 편견을 가지면 안되다 주의 인데..종족특성이 잇나봐요.인도계열 그쪽사람들 유난히 뭘믿고 그러는지,,,
조호 2015.04.16 20:18  
다행이시네요~ 다른분들도 이글을 보시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무한도전1기 2015.04.18 22:40  
재수없는 아오낭 ㅠㅠ 차박살나거얼마야 ㅠㅠ
호잇호잇킁킁 2015.04.19 13:46  
조심하세요. 저번에는 픽업 호텔에서 못 온다고 택시 타고 가자고 했던 사기꾼도 있었어요.(말하자면 긴데, 한국말 하면서 친근하게 접근하면...)
소심한모글리 2015.04.22 10:32  
헐,, 진짜 싫다 ㅠㅠ 무섭네요~
모스카또 2015.05.04 09:21  
헐...이런 경우도 있네요...저부근 조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눈누난나요 2015.06.10 15:54  
헐..진짜 무서워요 ㅠ 홍콩갓을때도 인도사람이 아까쒸~~~ 이러면서 접근하고했었는데 조심해야겠어요 ㅠ
괜찮아기대도 2015.07.21 16:20  
정말 진짜 어디서나 한국어 하면서 다가오면 의심해볼만한것 같습니다 ㅠ
미즈후버 2015.08.30 05:50  
에구 속상하셨겠어요ㅜㅜ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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