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트레킹, 온천, 디너쇼
태사랑에서 여러정보를 얻어 치앙마이 여행 잘 마치고 오늘 아침 귀국했네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가족여행으로 가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투어 후기 남겨요~^^
여행구성원은 65세인 친정엄마와 32개월 아들램과 저입니다. 저만 빼고 노약자들..^^
혹시나 투어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며 여기서 거의 살다시피 검색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어갔네요~ㅎㅎ;;
1. 도이인타논 투어
일반 트레킹은 엄마와 어린아들때문에 생각하지 못하다가 대부분 관광포인트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도이인타논 투어를 보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날씨가 춥다, 비가 오락가락한다 등의 정보를 얻어 긴팔, 우산, 아기 비옷까지 챙겨갔는데,... 결론은 넘 더웠어요~ㅠㅜ
폭포 두 곳과 고산족 마을은 비교적 산 아래쪽에 있는데 넘 더웠구요... 정상은 서늘한 수준으로 워낙 덥게 있다보니까 오히려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복불복이니 일단 긴팔과 우비 등 준비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랑 아기 모두 함께하기 좋은 투어였구요... 가족여행으로 오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다만 점심은 기대하지 마세요,,, 간단한 반찬 3~4가지에 밥이 다입니다. 그리고 승합차로 열 몇 명이 함께 움직이는데... 승합차 상태도 복불복이네요... 우리 차량은 오래되어서 에어컨도 영 시원치 않고 햇빛을 가릴 커텐도 없어서 거의 구워졌어요~ㅠㅜ(그래서 정상이 춥지 않고 시원했는지도...ㅎㅎ;;)
2. 싼캄팽 온천
코리아 하우스에 온천과 보쌍마을, 현지시장 등이 묶인 투어가 있는데요.. 오로지 온천만 가달라고 부탁해서 차비로 1000밧(성인 2명, 승용차)지급하고 온천만 다녀왔습니다. 물 좋아요~
엄마는 개인탕 넣어드리고 아기랑 저는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반나절 놀기 좋았습니다.
시내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입니다. 와롯로 시장에서 노란색 썽태우 타면 인당 50밧에도 갈 수 있지만 여행 마지막 날이었고 엄마랑 아기 고려해서 편히 다녀왔어요~^^ 투어 인원이 많으면 차비도 저렴해지는듯 했습니다.
3. 쿰칸톡 디너쇼
할까말까 정말 고민했습니다. 블로거들의 평가가 호불호가 갈려서요...
그래도 치앙마이 전통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현지에서 투어신청해서 갔구요..
엄마랑 저는 만족했습니다. 생각보다 음식도 맛나게 잘먹었구요. 다만 음료수는 별도로 사서 먹는데... 맥주 무지 비싸요~ 창비어 1병에 150밧입니다.(엄마가 쌀국수 국물도 짜고 달다며 싫다하시는 분인데 여기 음식 만족해하셨어요~^^) 공연도 볼만 했습니다. 성인 1인당 550밧인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쇼였습니다. 32개월 아기는 별도 비용 없었습니다.
4. 기타
치앙마이... 정말 좋았습니다. 꼭 우리나라 늦여름이나 초가을 날씨 같아요~ 아침, 저녁 선선하고 낮에 덥고...음식도 맛나고..성인 1인 20밧에 썽태우로 구시가지 내와 그 근처는 얼마든지 다닐수 있었고 썽태우 잡아 타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썬데이 마켓, 도이수텝도 다녀왔는데 여기는 워낙 정보가 많으니 생략합니다^^
노약자들과 투어... 두려워마시고 시도해보세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매 한가지 입니다^^
P.S 태사랑 지도 짱입니다^^ 다만 님만해민 부분 지도요...지도에서 보는 것보다 거리가 멀어요~ 낮에 씨아국수집 찾으러 아기 안고 다니다가 길거리서 더워 죽는줄 알았네요,,,ㅠㅠ 저녁에 선선할때 가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