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래(phrae) - 폐에 도착해서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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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래(phrae) - 폐에 도착해서 머물고 있습니다.

쭈구리11 4 2221
오늘 수코타니에서 폐로 왔습니다.
태국인들은 R 을 묵음처리하고 폐라고 하더라구요.
태사랑을 검색해봐도 3-4년전 여행기 두세개 있더군요. 지도도 없고 도대체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호텔을 잡았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는 조금 먼거리인데 여기에 약간 좋은 호텔이 세개 모여 있습니다.
저는 그중 그나마 저렴한 품타이가든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동안 싸구려 게스트하우스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한번쯤은 제 몸을 호강시켜주려구요.
수영도 좀 하고 싶었구요. 수영장 좋습니다. 근데 투숙객도 별로 없을뿐더러 수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혼자 개인수영장인듯 수영했습니다.
혼자 하니까 재미는 없더라구요.ㅠㅠ

이 도시는 이미 몇분이 몇년전 후기 올리셨지만 지금과 그때 별로 달라진건 없어보입니다.
외국인은 찾아보기 힘들고 메뉴판도 영어메뉴판이 없더라구요. 밥먹는데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도시가 크던데요.
그리고 규모에 비해 도로가 엄청 넗어요.
시내는 2차선인데 시내로 들어오는 길이 8차선인가 그럽니다. 차도 별로 없는데..

관광객이 전혀 없는줄 알았는데 저녁먹고 들어올 때 보니 서양인들 10여명이 밥먹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약간 고민이 생긴것이 여기 하루를 더 머물면서 무언가를 돌아볼것인가? 하루 더 투자해도 괜찮은 선택인가? 라는 겁니다.
여행객인데 여행자들이 없다보니 너무 외롭게 느껴지네요. 어차피 치앙라이로 이동중 들른 곳이긴 한데 바로 내일 떠나자니 무언가 아쉽기도 하고..예전 여행기를 보니 굳이 안봐도 될거 같기도 하고..그렇네요.

아무튼 저는 독특하다는 느낌보다는 여행지가 아니기에 여행자에게 무관심한 그냥 평범한 도시인거 같습니다.

아까 저녁 먹으러 갔는데요.
강변에 가족.연인들이 제법 많이 오는 바베큐(고기구워먹는) 레스토랑이 있더군요.
분위기 괜찮고 친절하고 맛도 괜찮은 곳.
그런데 역시나 영어메뉴는 없구요.
일하는 사람들 영어도 못하구요. 그래서 주문하는데 종업원 4.5명이 몰려들어서 겨우 주문했습니다.ㅎㅎ
참 쑥쓰럽더라구요.
예전에 베트남 이후로 오랜만에 느끼는 진짜 외국인인 느낌? ㅎㅎ

문득 호텔은 운영이 되나? 라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그만큼 여행객 없고 조용한 동네입니다.

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내일 떠날지..아니면 하루 더 있을지..

폰으로 쓸려니 사진도 못올리겠고..여행 끈난후 후기 다시 한번 올려볼께여..
4 Comments
클래식s 2015.02.16 02:43  
프레에서 보실만한 무엇인가를 추천해드리고는 싶은데 딱히 없네요.  소소하게 작은 사원들만 기억에 남고요.  화려한곳이 없어서요.  제가 묶을때도 호텔에 룸이 텅텅비어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유지가 되는걸까 하고요.

 치앙마이 가시다가 람빵을 들리시던지 아니면 람푼가셔서 사원구경 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SOMA 2015.02.16 11:04  
패에서 잠시 머무시다가 난 으로 들어가는것도 좋은 방법인듯해요.
고구마 2015.02.16 17:46  
비루하지만 몇년전에 끄적인 프래 이야기 링크걸어봅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23383&sca=&sfl=wr_subject&stx=%ED%94%84%EB%9E%98&sop=and

도시안에 목조건축물 볼거리가 분홍저택과 티크주택 이렇게 2군데정도 있고, 도시외곽으로 가며 패무앙피 던가...하여튼 새송이버섯모양 돌기둥이 솟아있는 곳도 있어요. 외곽까지 어떻게 가냐가 문제인데 그시절에 우리는 오토바이 빌려타고 갔습니다만.
외국인이 참 없는 동네여서 있는동안 고립감을 많이 느꼈던걸로 기억이되요.
쭈구리11 2015.02.17 01:29  
이미 고구마님의 여행기는 읽었지요. 그래서 좀 더 고민을 했더랬죠. 하지만 결국 오늘 체크아웃 후 걸어서 시내 한바퀴 구경하고 치앙라이로 왔습니다.
시간이 허락했다면 난이나 파야오를 경유하고 싶었지만 이제 남은 시간이 4일밖에 없는지라 나머지는 한곳에 정착해서 좀 쉬면서 돌아보려고 치앙라이를 선택했네요.
일단 출발은 좋은거 같네여. 치앙라이 첫느낌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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