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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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팁!!
여행 마지막날 호기좋게 오로지 대중 교통만 이용하여 다녀오리라 다짐하고 호텔에 짐맡기고 나갔습니다.
책에서 말하길,, 수상시장에 가려면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30분 간격)
카오산에서 남부터미널에 가기위해 그냥 섰는 뚝뚝이 잡으니 역시나 바가지(250바트) 요금,,
한 택시기사는 수상시장 + 위험한 시장까지 데려다 주고 모셔 오고 1000바트 달라고 하길래 무시하고
지나가는 택시 잡아타고 150바트에 남부터미널(꼰쏭 싸이 따이)에 갔습니다. (저것도 비싼 건가요..;;)
마침 운좋게 수상시장가는 버스의 안내양을 만나서 그녀 따라서 냉큼 버스에 올랐습니다.
티켓 끊으려고 했는데 걍 막 타래요.. 요금은 버스에서 그녀가 받았습니다.
두당 78바트,, 그래서 총 156바트... 100바트 1장, 20바트 3장 줬습니다.
잔돈없냐구 묻길래 동전은 3바트 뿐이다 했더니.. 그거 달라고,, 그러더니 20바트 한 장 돌려주네요.
아니.. 이런 대단한 인심을 봤나... 짧은 영어로 이것 저것 물어봤더니 더 짧은 영어로 영어 못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착한 여자였습니다. (아.. 나도 착한 여자임..ㅋ)
착한 그녀가 또 친절히 수상시장에 저희를 내려주고 쭈뼛거리더니 다시 그 버스로 사라졌습니다.
(혹시 팁을 원했던 걸까요..?? 아직도 이상하게 찜찜함;;)
아~~수상시장!!....내 책에는 그냥 버스타고 가라고 했습니다. 더는 없었습니다. (2008년도꺼 ㅋ)
그런데 막상 가보니 입구부터 보트 타라네요. 기왕 온거니 타려구 했는데.. 1000바트랍니다.
1시간 동안 그거 타구 돌면서 보는거라고,, 내 책에는 보트를 탈거라느니 요금이 든다느니 없었습니다. ㅠ
가지고 있던게 1000바트가 안되어서,, ATM 있냐물으니 저~~기 있답니다. 보트타구 가서...ㅋ
그래서... 달러 되느냐?? / 된다 / 아차.. 어제 파타야 갈때 환전해서 다 썼네.. 한국돈 되느냐?? / 안된다..
제가 좀 당황해하자 보트타구 가서 돈 찾아서 보트운전자에게 주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표를 끊어주는데.. 800바트.. 불쌍해보였나 봅니다.
그렇게 수상시장 구경하고 방콕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려고 했습니다.
내린 곳에서 다시 타면 되겠지 했는데.. 그건 아니였나 봅니다.
입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미니버스 연결해주었습니다. 두당 120바트로 only 전승기념탑역에서 하차.
그래두 터미널도 모르고, 오래 기다리기 싫고, 남부터미널에서 다시 택시타는 것까지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싶어 이용했습니다.
------- 현지인 못지 않은 분들도 계시고, 초보 여행자 분들도 계시고, 투어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누구보다 철저한 계획들 가지셨겠지만 책으로 배우지 못하고 몸으로 배운 걸 조금이나 도움드리고자.. 그럼 좋은 날 되시길!!
#2015-02-05 17:45:59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