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있는 여행지 - 푸치파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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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있는 여행지 - 푸치파의 하룻밤

safetyman 4 5080

치앙라이 터미날 1번 플랫트 홈에서 매일 13:30분 출발하는 푸치파행 15인승 밴...하루 1회...편도 150바트인데, 다음날 아침 9시에 푸치파에서 치앙라이로 출발하기로 하고, 아예 왕복표를 판다..30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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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엥(Thoeng)을 거쳐 푸치파지역에 이르자, 차는 고도를 점점 높힌다...500고지쯤 오르자, 기사는 까마득히 바라다 보이는 새머리 모양의 바위를 가르키며, 푸치파의 숙소는 최소 500바트에서 2,000바트까지라고 한다...특히 최소 500바트라는 점을 몇번이고 강조한다...16:10분 도착...해발 약 1,200미터...별로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난개발된 푸치파의 첫 인상은 좀 어수선한 느낌...간판에 써 있는 아무 리조트에 전화를 걸어 방을 문의하니, 빈방이 있다고 한다...400바트...마중나온 모터를 타고 간 산중턱의 리조트는, 사실은 게스트 하우스 수준...

 

마을에서 View Point (새머리 모양의 바위)까지는 2.5km...게이트를 지나 계속 아스팔트 오르막길을 올라 주차장(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해발 약 1,300m) 도착, 이곳부터 View Point까지 760m는 산행길...마을에서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 약 50분 소요...마을 이곳저곳에 조성해 놓은 야영장도 많고, 또 도로변 잔디밭이나, 심지어는 리조트 공터에도 야영장을 만들어 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아예 야영을 목적으로 장비, 음식, 밴드등을 준비해 와서 캠핑을 즐기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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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 뒤에는 온 마을이 노랫소리, 밴드소리, 모터소리, 폭죽 터지는 소리에 잠들기가 어려울 정도...새벽에, 마을 이장님이 온 마을에 전달하는 우렁찬 마이크소리에 깜짝 놀라 잠이 깼다..아마, 일출구경 가라는 소리인듯...05:00시...산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아무 픽업이나 30바트...내려올때도 30바트...

 

해는 7시가 거진 되어서야 나오기 시작하는데, 산아래 라오스마을에 깔린 운해도 볼만한 구경꺼리이지만, 산 정상에 모인 수백명의 여행자들-대부분 콘타이-이 모두 조용하게, 질서정연한 분위기에서 일출을 즐기는 모습이 나에게는 더 인상적이었다...Western들이나 까올리들이 없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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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강추...예사롭지 않은 주위의 풍광과 일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푸치파..
다시 가고 싶은 곳...
4 Comments
고구마 2014.12.29 10:33  
저희는 우기철에 차를 렌트해서 갔었는데, 치앙라이 터미널에 물어보니 푸치파행 봉고서비스는 겨울 성수기시즌에만 운행한다고 하더라고요.
여행기간이 이시기와 맞으면 이렇게 봉고로 다니면 편할거같아요.

근데 숙소들이 몰려있는 그곳에서 산정상 주차장까지 걸어올라가신거에요?
대단하시네요. 꽤 경사도가 있던 아스팔트도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보다 확실히 사람들옷이 더 두터워졌군요. ^^
safetyman 2014.12.29 11:03  
네...차가 어쩐지 공공버스가 아니라, 임시로 운행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경사가 좀 심하긴하지만, 천천히 올라갔다 내려오면 몸이 아주 가뿐해지지요...ㅎㅎ...
SOMA 2014.12.29 14:07  
올해는 한번 다녀오려고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
윈디걸 2015.01.23 12:48  
치앙라이에 머물면서 다녀오면 좋을거같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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