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전 치앙마이 트레킹 및 기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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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전 치앙마이 트레킹 및 기타 정보

이안 7 3899
몇분이 개인적으로 치앙마이 트레킹에 대한 의문점을 알려달라고 메일을 보내셨기에 정보 정리해서 올립니다.
 2년전에는 1박2일 트래킹을, 9일전에는 하루짜리를 했고, 모두 치앙마이서 예약하고 갔습니다.
아래의 정보는 모두 2004년 1월 2일 트래킹 정보이며, 저는 2003년 12월 31일 11시에 치앙콩서 치앙마이 도착해서(치앙콩서 버스터미널까지의 썽태우비포함하여 1인당 220밧, 약 4시간 30분 소요)2004년 1월 2일 저녁 방콕으로 출발했음다.(모든 여행사 1인당 250밧)


1) 트래킹 예약

2년전에 1박2일(1200밧)하고, 이번에는 1일짜리(650밧)를 했습니다.
1박 2일과 하루짜리 트래킹의 차이는 제가 생각하기에 단순합니다. 1박 2일이 좀더 많이 걷고(하루짜리에서는 이길을 미니버스타고 이동합니다), 고산족 마을에서 하루 잔다(물론 핫스프링도 가고, 고산족 마을 개천서 목욕도 하고 밤에는 캠프파이어도 하지만....)일정에 따라 조정하시면 될듯합니다.
다만 1박 2일을 참여하신다면 고산족 마을 좀 많이 춥습니다. 그전에 갔을때 우리 말고는 대부분이 서양남자애들이었는데 다들 춥다고 난리였습니다. 새벽에 가끔씩 추워서 잠이 깨기도 하였던....^^;  참고로 저는 추위를 많이 타며 등산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정이 여유롭지 않고 뱀부래프팅과 코끼리타기가 주목적이라면 하루짜리도 좋습니다.

치앙마이에 언제 도착하시는지 모르지만, 일단 도착하면 여행사 찾아서 예약부터 하세요. 물론 여행사야 타패문에 있는 가게들은 8시나 9시까지 하고(며칠전 갔을때는 마침 양력설 기간이라 조금씩 일찍 닫아서 모두 7시면 닫더군요) 나이트바자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여행사들은 좀더 늦게까지 하지만..투어예약먼저 해놓고 나머지 일정을 짜는 게 좋을듯합니다.. (아래 약도에서 보라색 줄친부분에 여행사 가게 빽빽하고, 중간중간 마사지 가게도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2일 정도 머물 생각이시면 트레킹 먼저하고 다음날 관광하셔도 좋을듯합니다.(우리는 반대로 함) 일정이 어떤신지 모르지만 바로 방콕으로 오셔야 한다면 트레킹한 당일 방콕으로 가기 위해 마치는 시간에 신경을 좀 써야 하거든요.(계속 가이드한테 얘기하고, 트래킹 마치고 돌아올때 생기는 교통체증에도 좀 민감해져야 하고..
그러나 뭐 대부분 방콕행 버스가 7시는 되어야 떠나므로 6시반 정도까지 여행사 앞에 도착하면 됩니다. 늦게 되면 가이드가 전화도 해 줍니다)

2) 시간과 일정

하루짜리는 아침 8시 30분부터 5시 30분이나 6시쯤 끝납니다. 우리는 당일 방콕행 버스를 타야 되어서 가이드를 조금 재촉해서 타패문에 6시 10분쯤 도착했습니다.

8: 30    여행사앞에 오라고 함
그러나 미니버스타고 여러사람들의 게스트하우스를 돌아돌아 픽업해 오고나니 9시가 넘어서야 출발

9: 10쯤  도심에서 산있는 데로 출발 (1박 2일짜는 이때 시장을 함께 본다)
10:00 트래킹할 산에 도착, 약 40분 정도인가 산길을 걸어서 메오족 마을에 갔다가 그 근 처에 있는 폭포 하나를 보고, 코끼를 타러 갔으나 여행객이 많아서

12:00 - 1:00  정도까지 점심을 먹고,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다른 곳에 있는 흰옷입는 카렌족에 마을에 갔습니다. 구경하고 다시 미니버스로 이동

2: 30 - 3:40  코끼타고 산길 이동한 뒤, 바나나사서 코끼리도 먹이고 다시 미니버스로 잠깐 이동

4:00 - 5: 00  뱀부래프팅을 했습니다. 이건 무척 경치가 좋은 곳을 가고, 한 보트에 4명이서 타고, 노젓는 아저씨가 노를 저어줍니다. 저는 신선놀음같았습니다. 카메라 놔두고 가라고 하지만 튼튼한 비닐봉지 있으면 두개 정도 가시고 가셔서 사진 찍으면 더 좋습니다. 다만 사진기 가지고 있음 맘놓고 장난을 못쳐서 시원하게 놀긴 힘들지요. 노젓는 젊은아저씨들 장난 엄청 칩니다. 막판에 모두 물에 빠트려버리고...잘 꼬시면 노래도 불러줍니다. 이번 여행에서 라오스 방비엥에서 카약킹도 했는데, 카약킹보다 이 뱀푸래프팅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2년전에는 큰 뗏목에 여러명이서 탔는데, 이번에는 4명이 한조로 타는 조그마한 것이었고, 더 여유롭고 재미났습니다.

5:00- 6:00  타패문 근처로 와서 숙소까지 데려다 줌
7:00  방콕행 버스 올라탐( 1인당 250밧) -> 다음날 아침 7시쯤 카오산 근처, 홍익여행사 뒷길 도착, 치앙마이서 가는 모든 버스가 여기에 내려주는듯함, 2년전에도 여기 내렸음. 카오산까지 걸어가는데 3분이면 됩니다. 

3) 준비물

이건 뭐 여행사에서 잘 말해 주는데요,
여행사에서는 짧은팔, 짧은 바지 입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짧은 팔에 긴바지 입어도 괜찮습니다. 물론 산길 갈 때 조금 덥지만 별로 상관없습니다(뗐다 부쳣다 하는 긴바지 좋아요). 단 젖어도 되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신발도 물론... 짐들이 있다면 미니버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2년 전에 갔던 여행사에서는 개인별로 봉해서 여권이랑 지갑등을 보관해 주기도 했습니다. 말하면 맡아줍니다.

4) 내가 간 여행사 (첨부 지도 참조)

1일짜리 투어가 똑같은 일정인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알아본 어떤 여행사는 900밧짜리도 있었어요. 거기는 무슨 난농장같은 데도 가고, 코끼타기 외에 소가 끄는 수레타기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에는 뭐 하루만에 그렇게 많은 일정 가는 게 좋을까? 입니다.
우선 제가 갔던 여행사는 약도로 첨부합니다. 타패문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길가에서 세번째인가 네번째 집입니다. "center place tour"  가이드 아저씨가 말빨세고 유머감각 좋아서 재미났습니다. 한국인은 나랑 남편이랑 둘밖에 없었고 총12명 정도였습니다.
이집에서 1일짜리 650밧에 했습니다. 2년전에는 타패문근처에 있는 다른 여행사에서 1박2일짜리 1200밧에 한 적 있습니다.
 나중에 가이드가 그러는데 함께 갔던 일행중 우리가 제일 싸게 왔다고 하면서 너네 에이전시가 제일 양심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뭐 어떤 애들은 800밧, 1000밧에도 왔다고 하면서. 진짜인지 확인은 안해 봤으니 모르겠네요. 하여튼 이 여행사를 참고로 타패문 근처나 나이트바자가는길에 있던 여행사 2-3군데 알아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제가 첨부하는 약도에서 보라색으로 줄그어놓은 곳에 여행사 빽빽합니다.


5) 지금 치앙마이 날씨 및 기타

날씨는 아마 낮에는 28도 - 30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짧은 옷들, 나시도 괜찮고...낮에는 잠바 절대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서 저는 긴팔, 긴바지를 입었습니다. 여기는 습하지는 않아서 해가 지면 선선합니다. 그리고참고로 저는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고, 남편은 멀쩡하게 짧은옷입고 다녔습니다. 낮에 나갈때 얇은 긴팔 남방 하나 가방에 둘둘 묶어 나가시면 될듯합니다.
숙소는...사실 이번에는 치앙마이에서 2일밖에 있지 않을 거라서 처음 치앙콩 미니버스와 조인트된 숙소에 계속 묵었는데 그리 좋은 건 아닙니다. 더블룸 1박에 200밧이구요, 안에 화장실 있고 더운물은 잘 나옵니다. 다른 곳은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대략 2인 기준 이 정도 수준이면 저희보다 괜찮은데 얻을 수 있구요...오래 계실 거니까 타패문 근처에서 나이트바자로 가는 길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로 가지 말고, 왓프라씽이랑 왓므랑누안인가가 있는 그 블록에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좋을듯합니다. 좀더 조용하고 깨끗합니다.(2년전에는 거기서 묵었어요) ...지금은 지도가 없어서 위치를 자세히 말하기가 힘드네요.

6) 오토바이 VS 자전거  아니면 뚝뚝타거나 걷기

2년전에는 주로 걸어다니고 몇몇 사원을 뚝뚝 대절해서 다녔습니다. 이번에는 자전거를 빌렸다가(2대 80밧, 산악용) 날씨가 좀 더운 것 같아 오토바이로 바꾸었는데(110밧)....시내 돌아다닐 거면 오토바이 빌리지 마세요. 재미없습니다. 길을 잘 몰라서 중간중간 계속 오토바이를 세우며 지도를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데다가 구경하는 재미가 없습니다. 치앙마이 근교나 좀 떨어져 있는 사원이나 동물원 가신다면 오토바이 괜찮지만...시내구경은 걸어서 다니셔도 좋을듯합니다. 우리는 오토바이로 바꾼것 후회 많이 했습니다.

7) 쫑알이님 홈피에 있는 루너 여행사는 무척 찾기 어렵더라구요

원래는 쫑알이님 홈피에서 스케줄표랑 지도 복사해가서 루너여행사 찾으려고 했는데, 근처에서 맴돌다 결국 못찾았습니다. 거기서 하루짜리 800밧인데 600밧해 준다는 말에 솔깃했었는데...결과적으로 다른 여행사에서 50밧 더주는 선에서 마무리지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깨달은 바는 인터네서에서 가져간 정보를 참고는 하되, 그곳을 찾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는 말자입니다. 지난번에도 BMP (?) 여행사를 찾다가 못 찾았는데..결국 더 나은 조건으로 트래킹을 한 듯합니다. 몇군데 발품 팔아 물어보시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7 Comments
요술왕자 2004.01.10 12:37  
  이미지는 jpg로 변환해서 올려야 합니다. 먼저 첨부하셨던 파일은 tiff 형식으로 288kbite나 되는데 jpg로 바꾸면 14kbite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음부터 게시판에는 jpg로 바꿔 올리시면 용량 걱정 없이 얼마든지 올리실 수 있습니다.
이안 2004.01.10 12:39  
  어, 안 그래도 아까는 안 올라가던 약도가 갑자기 띡 나타나서 신기해하고 있던 중이었는데...역시 요술왕자님의 요술이...^^* 감사해요. 어제 오늘 여러 가지로 신세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라오스 정보를 딴데 올려서 이동하는 수고를 끼치고...더 노력할게요. <br>
아.. 2004.01.10 15:06  
  좋은 정보 넘 감사드려요. 진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br>
근데 전 1박 2일정도 해볼까도 싶은데 <br>
힘들 정도로 많이 걷나요? <br>
전 추위 엄청 타고 등산 싫어하는 게으름뱅이인데.. --; <br>
글구 만약 1박 2일 코스면 <br>
여권, 돈 같은 것은 어떻게 하죠? <br>
그냥 그 전날 잤던 게스트하우스에다가 맡겨야 하나..
베레 2004.01.10 20:10  
  전 루나 여행사 잘 찾았는데요..ㅎㅎ 주인아줌마가 어떻게 한번에 찾았냐고 놀래시기까지 하시더라구요...하긴 여자혼자 찾아갔으니...ㅎㅎㅎ 트래킹...누가 뒷산에 올라가는정도라고 하는데...절대아닙니다...저 9월달에 갔었는데.....밤에 비가 억수로 와서 바닥이 미끄럽고....가이드가 손 안잡아줬으면 계속 구르는 지경에 이를뻔했는데.....아무튼 잼있긴해요..^^
이개성 2004.01.11 21:42  
  치앙콩에서 치앙마이까지 오시는데 거의 11개월 걸리셨네여....수고하셨습니다...ㅋㅋㅋㅋ[[원츄]]
이안 2004.01.12 18:50  
  오~ 예리하신 이개성님!! 수정하였어요. 지난번 여행때 같이 다녔었는데..잘 살고있죠? <br>
글고, '아..'님 힘들 정도로 많이 걷지 않구요. 1박2일이면 여행사에서 봉지에 봉해서 맡겨준다고 위에 썼는데...뭐 게스트하우스에 맡겨도 되고...요.
필립 2004.01.14 08:35  
  저도 루너 여행사 찾느라 고생좀 했는데요.. <br>
막상 찾고 나니 허탈하더군요... 알고나니 그렇게 <br>
쉬운곳을...ㅋㅋ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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