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돌아왔어요..숙소랑 그밖의 정보들..
돌아오면 태사랑에 꼭 글 올려야지 생각했었거든요.
-저역시 이 사이트에서 여행 동반자도 찾고 좋은 정보도 많이 얻어가서
여행 정말 잘 했었기에..고마운 마음에서요..
저 동행자 구하기 게시판에..나이 많아서 동행자 못구할거라고
구박하셨던 분..-.-;동갑내기 친구 만나서 보름동안 잘 다녀왔답니다~^^v
우선 여행 책은요..
헬로태국이 짱입니다. 동급최강..
특히 헬로태국의 방콕 지도를 보면서..
요왕님은 편집증이 아닐까..-죄송..^^;;-
의심했을 정도로 너무나 자세하고 꼼꼼한 정보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답니다.
이번 7월 개정판을 못 구해서 구판을 가져갔는데..
가격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정확했답니다.
책은 꼭 헬로태국 추천..특히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은 꼭!
-택시 타면야 그 앞에 내려주니까 이 책의 힘을 크게 못느끼실지도 몰라요..
참 그리고 요술왕자의 여행정보에서
카오산로드의 지도와 추천숙소 정보
꼭 출력해 가세요..
자세한 숙소 위치와
어디서 어떤 버스가 출발하는지 등이 정확하게 나와있는데다가
저는 그 지도를 책 겉장에 붙여서 갔었는데
책보다 사이즈가 커서 더 편하게 볼 수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다들 부러워 했던 지도였습니다.
저희가 돌았던 루트는
방콕 치앙마이 수코타이 아유타야 꼬싸멧 칸차나부리 방콕
일정이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비용은 15일에 선물비 빼고 25만원가량 들었습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묵었는데..
치앙마이나 수코타이에 묵었을 때는 정말 저렴하게
좋은 숙소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치앙마이는 나이스아파트먼트에 있었는데..
타패문에서 너무 가깝고 바로 그 앞에서 일요시장도 열리니까
위치가 너무 좋답니다.
타패문을 등지고 보았을 때 오른 쪽에 빨간우체통이 하나 보이는데
그 쪽으로 쭈욱~들어가시면 있어요..
역에서 내리셔서 썽테우 기사에게 타패문으로 가자고 하시구
내리셔서 찾아가세요..아주 찾기 쉽습니다2인 1실 팬룸 200밧(3일 이상 묵어야 해요).
수코타이에서는 가든하우스에 묵었는데
너무 좋은 숙소에서 잘 쉬다 왔습니다.
이제 연지 1년쯤 되었다는데..
욕실을 함께 사용하지만 2인 1실 선풍기룸이 120밧이었습니다.
방갈로는 250밧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묵었던 제일 좋은 숙소였어요..게스트하우스지만 룸 하나하나마다
그림이나 인테리어 신경 쓰시고 -대부분 게스트하우스는 회칠한 벽에
침대 하나가 달랑이었는데요..여긴 그렇지 않았습니다.-
방갈로 정원 너무 이쁘구..여유 되시면 방갈로 묵으세요..
직원도 너무 친절하고 Tui라는 주인 아저씨도 정말 좋으신 분이었구요
역사공원 가는 썽테우 타는 곳까지 걸어서 1-2분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음식이 너무 맛있습니다. 싸구요. 전화번호는 055-611395
정말 많이 알리고 싶은 숙소였습니다. 버스터미널에 대부분 픽업
나와계시더군요..
수코타이와 치앙마이에서는 팬룸에 핫샤워가 되는 곳이었는데..
12월 중순때 수코타이와 치앙마이는 좀 쌀쌀했거든요.
에어컨룸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비행기 담요보다 조금 두터운
숄이나 담요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아마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추울지도 모르죠?핫샤워도 꼭 필요하구요..-찬물로 샤워하면 덜덜덜...
아유타야에서는 찰리게스트하우스..도미토리가 없어서 팬룸 2인실에
200밧..욕실은 바깥에 있구요. 괜찮은 숙소였습니다.수코타이에서
너무 좋은 곳에 있어서 만족감이 좀 떨어지긴 하였지만..
제가 그날 속이 많이 안좋아서 된장찌개 먹었었는데..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음식 그리우시면 꼭 찰리 가셔서 된장찌개 드셔보세요..^^
꼬싸멧에선..아오파이헛과 화이트샌드리조트에 묵었어요.
아오파이헛은..오..정말..실망했습니다.
방갈로 하나에 500밧인데 청소 불량에 천장에선 쥐인지 도마뱀인지가 돌아다니고-밤새 무서워서 잠 제대로 못 잤어요..- 여기저기 틈이 떠 있어서
새벽에 너무너무 추웠고..
그래서 다음날엔 화이트샌드리조트에 묵었어요. 나가하우스에서 묵던 한국인 여행자 두명을 같이 만나서요, 4인 1실에 개인욕실 1000밧. 깨끗하고 정원도 예쁜 좋은 숙소였어요..추천합니다.
음식은 나가하우스가 싸고 맛있고...추천.
칸차나부리는 졸리프록 추천. 저희는 묵지는 않았는데 식사는 거기서 했거든요..역시 듣던대로 감동~정원도 너무 예쁘고 살짝 엿보았는데 방도 깨끗하고 좋던데요. 화장실도 깨끗하구요. 인기있을만 하더군요.
방콕에서는 DDM..주인 아주머니가 시원시원하시고 너무 좋으세요.
욕실도 깨끗하고..도미토리100밧 근데 도미토리가 남녀 구분이 안되어있어서 조금 불편하구요...
좀 시끄럽더군요. 원래 여행하다가 한국사람끼리 만나면 할말이 많잖아요..^^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이틀은 마음먹고 그 옆의 사왓디스마일인에 싱글에서 묵었어요.하루에 340밧..조금 비싸긴 했지만 깨끗했고 무엇보다 뜨거운 물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북부쪽이 숙소도 저렴하고 음식도 정말 맛있고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그 뒤로는 내려올수록..조금씩..비싸지고..수준 낮아지고..^^;;
날씨는..처음 방콕에 들어갔을 땐 (12월11일) 너무너무 더웠거든요.
그런데 여행 막바지쯤 방콕 다시 들어갔을 땐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있었어요..과일노점상도 많이 줄어있고..
거기도 겨울입니다. 침낭까진 필요 없지만 긴팔 옷 꼭 준비하시고-가능하면 스웨터처럼 좀 두꺼운 긴팔옷 추천..특히 새벽에 에어컨버스타고 갈때..
이건 정말 고문입니다..- 한국에서 겨울에 두르는 숄같은 것 가지고 가시면 좋겠지요..어차피 한국에 오면 집에 갈 때 또 입는거니깐요..
해는 6시에 떠서 6시에 지더라구요..정말 순식간에 해가 진답니다.
지리를 익힌 후라면 모를까 전혀 모르는 곳에서 갑자기 해가 져버리면
당황할 수 있으니까-특히 숙소 구하기 전이라면요..-
가능하면 6시 이전에 가셔서 숙소 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도이수텝 가는 썽테우 흥정하는데 저희는 야간열차에서 만난 중국인친구랑 같이 다녔거든요..그런데 중국인..정말 장난 아니게 깎아대더군요..저희는 뒤에서 좀 너무하는 거 아냐?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근데 썽테우 아저씨가 하도 깎아대니까 기가막혀 웃으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더라구요..그 친구가 중국에서 왔다고 했는데도 이 아저씨, 까올리,까올리 하더군요..오, 억울해라..흥정을 한건 그 친구이고,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밝혔음에도 이 사람들은 한국인이라고 생각을 하더라구요..나가서는 어지간히 깎아댈 일이라고 생각했죠....괜히 속상했습니다.
수코타이 역사공원 추천합니다. 자전거 타고 도는 기분이 일품.길도 잘 닦여 있구요. 자전거는 하루 빌리는데 20밧, 5시 30분까지만 돌려주면 됩니다.
잠금쇠도 빌려주고 짐이 있으면 짐 묶는 끈도 빌려주시니까-달라고 해야주십니다- 짐 있으면 뒷좌석에 묶어놓고 다니시고, 자전거 크기도 아이용부터 어른용까지 다양하니까 꼭 가셔서 자전거로 도세요.
저희는 수코타이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정말 떠나기 싫은 곳이었거든요. 유적공원도 너무나 아름답구요. 그런데 수코타이 본 직후에 아유타야 가니깐..흠..감흥이 떨어지더군요. 저희는 아유타야보다 수코타이를 더 추천하지만, 또 모르죠..아유타야를 먼저 보신 분들은 아유타야가 더 좋으실지..
하지만 아유타야 유적은 시내쪽에 있고 뚝뚝이나 도보로 돌아야 하는데 수코타이는 뚝 떨어진 공원에 있는데다가 조용해서 저는 훨씬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원도 정말 잘 가꾸어 놓았거든요. 중앙유적 말고 바깥쪽 유적쪽은 정말 전형적인 시골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맛도 너무 좋구요..소떼도 만나고..^^;;
유적 너무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아유타야나 수코타이 중 하나면 될 듯 싶습니다.-개인적으론 수코타이 더 추천-
칸차나부리에서 남똑가는 열차는 10시 50분 출발 열차였어요..절벽을 보고 싶으시면 오른쪽 줄에 앉으시고 쾌강을 보고싶으시면 왼쪽에 앉으세요..저는 절벽이 손에 닿을듯이 가까워서 오른쪽이 좋았는데 친구는 쾌강을 보고 싶어해서 오른쪽에 앉은 걸 아쉬워했거든요.
꼬 싸멧에선 저희는 아오 파이에서 섬을 가로질러서 아오 프라오 해변에 가서 물놀이 했었는데..정말 너무너무 예쁜 해변이었어요. 아오파이나 핫싸이깨우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거의가 고급 리조트라서 조용하고 물이 맑고 따듯하고 한참 수영해서 들어가도 깊지 않았습니다. 파도도 세지 않았구요.
아오파이는 생각보다 파도가 좀 강하더군요..아오프라오보단 깊구요.
걸어서 20분도 걸리지 않으니-산책이라고 생각 하시고- 한나절쯤은 아오 프라오 해번에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나무 그늘도 많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꼬싸멧에서 바베큐 드실 때는..아오 파이쪽에 있는 바베큐집에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잽스에 비해서 거의 2/3 수준의 가격이고 맛도 정말 좋구요..샐러드 포함해서 치킨바베큐 70밧이고..콘이나 포테이토도 핫싸이깨우쪽보다 정말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방콕에서 짐톰슨의 집 관람할때요.. ISIC학생증(초록색 학생증) 가져가시면 관람료 반값입니다. 유럽여행 하실 때 대개 학생증 만드시는데..초록학생증 있는 분들은 가져가셔서 할인 받으세요. 전 짐톰슨의집 관람도 정말 의미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정원도 아름답고 수집품도 흥미롭고 가이드도 정말 친절하고 영어도 유창하게 잘 하고..-물론 제 실력이 딸려서 알아듣긴 좀 힘들었지만..^^;;-
그리고 유명한 왓사껫과 푸카오텅 추천해요..거기 한국분들 거의 안 가시는 것 같던데..그 위에서 보는 방콕 시내가 정말 시원스럽습니다. 가까우니까 왓 랏차낫다으 ㅣ첨탑도 오르시고요.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마음껏 구경하고 시원한 바람 쏘이고 왔습니다. 아웃하기 전날이었는데 차분하게 여행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요..저는 개인적으로 화려한 왕궁보다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푸카오텅과 왓 랏차난다가 더 마음이 들었고 태국답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음..하고싶은 말이 많긴 하지만..일단은 여기까지..
일기장 뒤져보며 더 많이 생각해 보아야겠네요.
정말 좋은 경험 좋은 사람 많이 만났던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태국에 향수병이 걸리는지 알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의 친절한 얼굴과 미소가 내내 떠나지 않을 것 같네요.
준비 많이 하셔서 여행 잘 하시고..여행은 정말 중요한 활력소에요..
한번쯤 떠나셔서 살아온 날들을 반추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스빈다
-뭐 그래도 제가 그렇게 많이 산 건 아니지만요..^^
-저역시 이 사이트에서 여행 동반자도 찾고 좋은 정보도 많이 얻어가서
여행 정말 잘 했었기에..고마운 마음에서요..
저 동행자 구하기 게시판에..나이 많아서 동행자 못구할거라고
구박하셨던 분..-.-;동갑내기 친구 만나서 보름동안 잘 다녀왔답니다~^^v
우선 여행 책은요..
헬로태국이 짱입니다. 동급최강..
특히 헬로태국의 방콕 지도를 보면서..
요왕님은 편집증이 아닐까..-죄송..^^;;-
의심했을 정도로 너무나 자세하고 꼼꼼한 정보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답니다.
이번 7월 개정판을 못 구해서 구판을 가져갔는데..
가격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정확했답니다.
책은 꼭 헬로태국 추천..특히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은 꼭!
-택시 타면야 그 앞에 내려주니까 이 책의 힘을 크게 못느끼실지도 몰라요..
참 그리고 요술왕자의 여행정보에서
카오산로드의 지도와 추천숙소 정보
꼭 출력해 가세요..
자세한 숙소 위치와
어디서 어떤 버스가 출발하는지 등이 정확하게 나와있는데다가
저는 그 지도를 책 겉장에 붙여서 갔었는데
책보다 사이즈가 커서 더 편하게 볼 수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다들 부러워 했던 지도였습니다.
저희가 돌았던 루트는
방콕 치앙마이 수코타이 아유타야 꼬싸멧 칸차나부리 방콕
일정이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비용은 15일에 선물비 빼고 25만원가량 들었습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묵었는데..
치앙마이나 수코타이에 묵었을 때는 정말 저렴하게
좋은 숙소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치앙마이는 나이스아파트먼트에 있었는데..
타패문에서 너무 가깝고 바로 그 앞에서 일요시장도 열리니까
위치가 너무 좋답니다.
타패문을 등지고 보았을 때 오른 쪽에 빨간우체통이 하나 보이는데
그 쪽으로 쭈욱~들어가시면 있어요..
역에서 내리셔서 썽테우 기사에게 타패문으로 가자고 하시구
내리셔서 찾아가세요..아주 찾기 쉽습니다2인 1실 팬룸 200밧(3일 이상 묵어야 해요).
수코타이에서는 가든하우스에 묵었는데
너무 좋은 숙소에서 잘 쉬다 왔습니다.
이제 연지 1년쯤 되었다는데..
욕실을 함께 사용하지만 2인 1실 선풍기룸이 120밧이었습니다.
방갈로는 250밧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묵었던 제일 좋은 숙소였어요..게스트하우스지만 룸 하나하나마다
그림이나 인테리어 신경 쓰시고 -대부분 게스트하우스는 회칠한 벽에
침대 하나가 달랑이었는데요..여긴 그렇지 않았습니다.-
방갈로 정원 너무 이쁘구..여유 되시면 방갈로 묵으세요..
직원도 너무 친절하고 Tui라는 주인 아저씨도 정말 좋으신 분이었구요
역사공원 가는 썽테우 타는 곳까지 걸어서 1-2분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음식이 너무 맛있습니다. 싸구요. 전화번호는 055-611395
정말 많이 알리고 싶은 숙소였습니다. 버스터미널에 대부분 픽업
나와계시더군요..
수코타이와 치앙마이에서는 팬룸에 핫샤워가 되는 곳이었는데..
12월 중순때 수코타이와 치앙마이는 좀 쌀쌀했거든요.
에어컨룸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비행기 담요보다 조금 두터운
숄이나 담요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아마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추울지도 모르죠?핫샤워도 꼭 필요하구요..-찬물로 샤워하면 덜덜덜...
아유타야에서는 찰리게스트하우스..도미토리가 없어서 팬룸 2인실에
200밧..욕실은 바깥에 있구요. 괜찮은 숙소였습니다.수코타이에서
너무 좋은 곳에 있어서 만족감이 좀 떨어지긴 하였지만..
제가 그날 속이 많이 안좋아서 된장찌개 먹었었는데..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음식 그리우시면 꼭 찰리 가셔서 된장찌개 드셔보세요..^^
꼬싸멧에선..아오파이헛과 화이트샌드리조트에 묵었어요.
아오파이헛은..오..정말..실망했습니다.
방갈로 하나에 500밧인데 청소 불량에 천장에선 쥐인지 도마뱀인지가 돌아다니고-밤새 무서워서 잠 제대로 못 잤어요..- 여기저기 틈이 떠 있어서
새벽에 너무너무 추웠고..
그래서 다음날엔 화이트샌드리조트에 묵었어요. 나가하우스에서 묵던 한국인 여행자 두명을 같이 만나서요, 4인 1실에 개인욕실 1000밧. 깨끗하고 정원도 예쁜 좋은 숙소였어요..추천합니다.
음식은 나가하우스가 싸고 맛있고...추천.
칸차나부리는 졸리프록 추천. 저희는 묵지는 않았는데 식사는 거기서 했거든요..역시 듣던대로 감동~정원도 너무 예쁘고 살짝 엿보았는데 방도 깨끗하고 좋던데요. 화장실도 깨끗하구요. 인기있을만 하더군요.
방콕에서는 DDM..주인 아주머니가 시원시원하시고 너무 좋으세요.
욕실도 깨끗하고..도미토리100밧 근데 도미토리가 남녀 구분이 안되어있어서 조금 불편하구요...
좀 시끄럽더군요. 원래 여행하다가 한국사람끼리 만나면 할말이 많잖아요..^^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이틀은 마음먹고 그 옆의 사왓디스마일인에 싱글에서 묵었어요.하루에 340밧..조금 비싸긴 했지만 깨끗했고 무엇보다 뜨거운 물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북부쪽이 숙소도 저렴하고 음식도 정말 맛있고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그 뒤로는 내려올수록..조금씩..비싸지고..수준 낮아지고..^^;;
날씨는..처음 방콕에 들어갔을 땐 (12월11일) 너무너무 더웠거든요.
그런데 여행 막바지쯤 방콕 다시 들어갔을 땐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있었어요..과일노점상도 많이 줄어있고..
거기도 겨울입니다. 침낭까진 필요 없지만 긴팔 옷 꼭 준비하시고-가능하면 스웨터처럼 좀 두꺼운 긴팔옷 추천..특히 새벽에 에어컨버스타고 갈때..
이건 정말 고문입니다..- 한국에서 겨울에 두르는 숄같은 것 가지고 가시면 좋겠지요..어차피 한국에 오면 집에 갈 때 또 입는거니깐요..
해는 6시에 떠서 6시에 지더라구요..정말 순식간에 해가 진답니다.
지리를 익힌 후라면 모를까 전혀 모르는 곳에서 갑자기 해가 져버리면
당황할 수 있으니까-특히 숙소 구하기 전이라면요..-
가능하면 6시 이전에 가셔서 숙소 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도이수텝 가는 썽테우 흥정하는데 저희는 야간열차에서 만난 중국인친구랑 같이 다녔거든요..그런데 중국인..정말 장난 아니게 깎아대더군요..저희는 뒤에서 좀 너무하는 거 아냐?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근데 썽테우 아저씨가 하도 깎아대니까 기가막혀 웃으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더라구요..그 친구가 중국에서 왔다고 했는데도 이 아저씨, 까올리,까올리 하더군요..오, 억울해라..흥정을 한건 그 친구이고,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밝혔음에도 이 사람들은 한국인이라고 생각을 하더라구요..나가서는 어지간히 깎아댈 일이라고 생각했죠....괜히 속상했습니다.
수코타이 역사공원 추천합니다. 자전거 타고 도는 기분이 일품.길도 잘 닦여 있구요. 자전거는 하루 빌리는데 20밧, 5시 30분까지만 돌려주면 됩니다.
잠금쇠도 빌려주고 짐이 있으면 짐 묶는 끈도 빌려주시니까-달라고 해야주십니다- 짐 있으면 뒷좌석에 묶어놓고 다니시고, 자전거 크기도 아이용부터 어른용까지 다양하니까 꼭 가셔서 자전거로 도세요.
저희는 수코타이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정말 떠나기 싫은 곳이었거든요. 유적공원도 너무나 아름답구요. 그런데 수코타이 본 직후에 아유타야 가니깐..흠..감흥이 떨어지더군요. 저희는 아유타야보다 수코타이를 더 추천하지만, 또 모르죠..아유타야를 먼저 보신 분들은 아유타야가 더 좋으실지..
하지만 아유타야 유적은 시내쪽에 있고 뚝뚝이나 도보로 돌아야 하는데 수코타이는 뚝 떨어진 공원에 있는데다가 조용해서 저는 훨씬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원도 정말 잘 가꾸어 놓았거든요. 중앙유적 말고 바깥쪽 유적쪽은 정말 전형적인 시골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맛도 너무 좋구요..소떼도 만나고..^^;;
유적 너무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아유타야나 수코타이 중 하나면 될 듯 싶습니다.-개인적으론 수코타이 더 추천-
칸차나부리에서 남똑가는 열차는 10시 50분 출발 열차였어요..절벽을 보고 싶으시면 오른쪽 줄에 앉으시고 쾌강을 보고싶으시면 왼쪽에 앉으세요..저는 절벽이 손에 닿을듯이 가까워서 오른쪽이 좋았는데 친구는 쾌강을 보고 싶어해서 오른쪽에 앉은 걸 아쉬워했거든요.
꼬 싸멧에선 저희는 아오 파이에서 섬을 가로질러서 아오 프라오 해변에 가서 물놀이 했었는데..정말 너무너무 예쁜 해변이었어요. 아오파이나 핫싸이깨우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거의가 고급 리조트라서 조용하고 물이 맑고 따듯하고 한참 수영해서 들어가도 깊지 않았습니다. 파도도 세지 않았구요.
아오파이는 생각보다 파도가 좀 강하더군요..아오프라오보단 깊구요.
걸어서 20분도 걸리지 않으니-산책이라고 생각 하시고- 한나절쯤은 아오 프라오 해번에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나무 그늘도 많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꼬싸멧에서 바베큐 드실 때는..아오 파이쪽에 있는 바베큐집에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잽스에 비해서 거의 2/3 수준의 가격이고 맛도 정말 좋구요..샐러드 포함해서 치킨바베큐 70밧이고..콘이나 포테이토도 핫싸이깨우쪽보다 정말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방콕에서 짐톰슨의 집 관람할때요.. ISIC학생증(초록색 학생증) 가져가시면 관람료 반값입니다. 유럽여행 하실 때 대개 학생증 만드시는데..초록학생증 있는 분들은 가져가셔서 할인 받으세요. 전 짐톰슨의집 관람도 정말 의미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정원도 아름답고 수집품도 흥미롭고 가이드도 정말 친절하고 영어도 유창하게 잘 하고..-물론 제 실력이 딸려서 알아듣긴 좀 힘들었지만..^^;;-
그리고 유명한 왓사껫과 푸카오텅 추천해요..거기 한국분들 거의 안 가시는 것 같던데..그 위에서 보는 방콕 시내가 정말 시원스럽습니다. 가까우니까 왓 랏차낫다으 ㅣ첨탑도 오르시고요.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마음껏 구경하고 시원한 바람 쏘이고 왔습니다. 아웃하기 전날이었는데 차분하게 여행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요..저는 개인적으로 화려한 왕궁보다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푸카오텅과 왓 랏차난다가 더 마음이 들었고 태국답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음..하고싶은 말이 많긴 하지만..일단은 여기까지..
일기장 뒤져보며 더 많이 생각해 보아야겠네요.
정말 좋은 경험 좋은 사람 많이 만났던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태국에 향수병이 걸리는지 알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의 친절한 얼굴과 미소가 내내 떠나지 않을 것 같네요.
준비 많이 하셔서 여행 잘 하시고..여행은 정말 중요한 활력소에요..
한번쯤 떠나셔서 살아온 날들을 반추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스빈다
-뭐 그래도 제가 그렇게 많이 산 건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