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대학 후문에서 출발하여 치앙마이 동물원 후문앞을 지나, 기상대 앞 공터에 있는 입구를 통하여 왓 파 랏(Wat Pha Lat)을 경유하여 도이수텝(Wat Phra That)까지 올라 가는 비교적 간단한 코스...

출발점에서 왓 파 랏까지는 완만한 경사가 계속 이어지는 외길...간간히 승려들의 의복을 숲속 나무에 칭칭 감아 놓은 이정표도 눈에 뜨인다...약 2~30분정도 올라가면 왓 파 랏이 나오고, 절의 뒷편으로 아주 가파른 길을 4~50m정도 올라가면, 도이수텝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질주하는 아스팔트도로와 마주친다...산행중에 아스팔트 길을 걷는 것이 별로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아스팔트길을 약 50m정도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자그마한 냇물이 나오고, 그 냇물옆으로 난 산길로 접어들면 산행은 계속된다...

약 4~50분정도 오르다보면 다시 아스팔트길로 올라 서게 되는데, 올라서자마자 우측에 바로 왓 프라 탓(도이 수텝)의 후문이 보인다...문은 잠겨있기도 하고 열려 있기도 하지만, 문기둥 옆은 막아 놓지 않은 문 아닌 문...명상(Meditation)건물과 승려들의 숙소를 지나 올라가면, 사람들이 항상 북적거리는 도이수텝 본당 뒷쪽이 나온다...

출발점부터 계속 오르막 길을 타야 하지만, 걸음이 빠른 사람은 약 1시간내외, 안 빠른 사람은 1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아담한 코스...별로 길지 않는 코스이기 때문에, 자연을 즐기면서 땀을 흠뻑 뺄수 있는 앙징맞은 다이어트 코스라고도 할 수 있다...

하산할 때, 올라 온 길을 다시 내려가는 것은 비추...길이 가팔라서 무릎에 너무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치앙마이 대학 정문까지 쏭태우를 타고 내려 가거나(40바트), 올라 가는 쏭태우를 타고 도이뿌이 마을(60바트)까지 가서 반 퉁뻐(항동 방향)로 하산하거나, 스리네루 마을까지 가서 화이 퉁 타오 호수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치앙마이 대학 후문(해발 약 330m) 부터, 왓 파 랏(해발 약 615m) 경유, 도이 수텝(왓 프라 탓, 해발 약 1,050m)까지 약 5.5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