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Muk - Tham Morakot(Emerald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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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Muk - Tham Morakot(Emerald Cave)

Satprem 8 3024

꼬 묵은 뜨랑 앞바다에 위치한 여러 섬 중 하나인데요.

요술왕자님의 주변 지도와 안내(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3371&page=2)를 참고하면, 위치와 교통편 등 기본적인 사항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네요. 

그리고 2009년 고구마님이 남긴 글(http://www.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yinfo&wr_id=15934&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A%BC%AC%EB%AC%B5&sop=and)을 통해서도 여러가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죠.

 

꼬 묵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장소는 탐 머라꼿(에메랄드 케이브)이라 여겨지네요.

바다에서 동굴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조그만 해변으로, 머리 위로 넓지 않은 공간을 통해 하늘이 바라보일 뿐 사방이 나무가 울창한 높은 절벽에 둘러싸여 있죠.

이러한 풍경은 어린 시절에 읽었던 해적 이야기를 담은 동화의 추억을 되살려볼 수도 있을텐데요.

마치 해적들이 몰래 보물을 숨겨두는 비밀스런 해변으로 묘사되었던 곳과 흡사한 신비스런 장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밀물이 가장 높은 시기에는 동굴도 물에 잠겨 통행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한층 드높은 환상을 심어줄 수도 있겠죠.

꼬묵 포구까지만 대중 교통이 있기 때문에, 여기는 개인적으로 배나 카약을 빌리거나, 투어를 통해 방문하게 되는데요.

아래 사진은 뜨랑에서 출발하는 일일투어를 하며 촬영한 것입니다.

 

먼저 미니버스를 타고 도착한 팍멩 항구의 모습으로, 여기서 배를 타고 투어를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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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묵에서 첫번째 스노클링을 했던 포인트로, 색깔이 예쁜 산호를 발견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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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모라꼿 입구로, 많은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줄을 맞추어 동굴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앞사람을 잡고 물속에 서서 가이드가 끌어주는대로 나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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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지나 다다른 해변으로, 엄청난 기대를 할 정도의 황홀한 풍경은 아니죠.

뿐만 아니라 성수기에 몰려드는 많은 관광객들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넓이도 아니라 여겨지던데요.

특히 동굴 위의 넓지 않을 공간을 통해 해변에 해가 드리워지는 정오 무렵에는 단체 관광객들로 상당히 혼잡스럽더군요.

그래도 어두운 동굴을 지나 드러나는 해변의 모습은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요.

엄청난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감탄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죠.

아울러 배를 빌리거나 카약을 타고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사람들의 얘기로는 단체 관광객들이 몰리는 정오 무렵을 제외하면, 평온한 분위기에서 탐 모라꼿의 진정한 멋을 맛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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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모라꼿으로 향할 때는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었기에, 돌아나올 때 동굴 속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약 80m 정도의 이러한 동굴 속을 거쳐 탐 모라꼿을 오가는 것이죠. 
인공적인 조명이 없으면, 동굴 속은 완전한 암흑이더군요.

따라서 80m의 거리에 불과해도 시간이 제법 소요되며 움직임의 제약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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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과 같은 암흑을 지나 동굴의 바다쪽 입구에 다다르면, 희미한 해빛에 의해 묘한 분위기의 독특한 풍경이 연출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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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나와 타고왔던 배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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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로 돌아오면 탐 모라꼿 구경은 마무리가 되는데요.

성수기에는 무척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유명 관광지이지만요.

어린 시절에 동화를 읽으며 상상해보았을 '보물섬의 환상'을 되살려볼 수 있는 색다른 장소로서 충분한 특색과 가치를 지녔다고 판단되네요. 

그리고 일일투어는 이후 꼬 끄라단에서의 점심 식사와 다른 섬에서의 스노클링 등 오후 일정이 계속되었습니다.

 

8 Comments
고구마 2014.06.13 12:20  
오~ 꼬 묵에 갔다오셨군요. 올려주신 이야기 잘 보겠습니다.
링크해주신 글중에 수년전에 끄적거리 꼬 묵 이야기가 있길래 다시금 읽어봤더니
뭔가 엄청 투덜투덜 심술맞게 끄적거렸더라구요. 왜 그랬나 몰라요. -_-;;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생경하고 특이한 곳이였는데 말이에요.

저희는 그당시 꼬 끄라단에서 묵어보질 않아서 그 섬이 궁금해요. 모래빛이 참 하얗다는 기억이 살짝 나는듯...
Satprem 2014.06.13 12:41  
댓글 감사 드립니다.
꼬 끄라단을 비롯해 주위 섬을 다녀왔었고, 꼬 묵에 발을 딛였던 경험도 있었지만요.
탐 모라꼿에는 가지 않았기 때문에, 몇달 전에 저렇게 투어로 다녀왔죠.
그리고 꼬 끄라단에 묵었던 기록(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3012&page=3)도 있는데, 착각을 하신 듯 싶네요.
고구마 2014.06.13 12:55  
으...이런, 꼬 끄라단이랑 꼬 응아이를 착각했네요. 끄라단에서 묵기도 했었는데...-_-;;
필리핀 2014.06.13 18:03  
헐~ 사람 엄청 많네요...

제가 갔을 때는 저리 많지 않았는데...

하긴 그게 10년도 더 먼 옛날의 일이니...

그때는 라이프자켓도 없었고...

컴컴한 동굴 지나가다 패닉 일으켜서 돌아가는 사람도 있었죠... ^^
Satprem 2014.06.13 20:27  
댓글 감사 드립니다.
타이 휴일이라서 더욱 사람들이 많았을 수도 있겠군요.
10여년 전의 한가한 모습이 궁금해지네요.
디아맨 2014.06.14 09:24  
사진 잘봣읍니다^^ 우선은 여름보다는 겨울 태국이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혹시 여름 태국 바다 추천 해주실만한곳 잇으신지요?
Satprem 님의 체력이 부럽네요.. 이렇게 많은곳을 꾸준히 여행 하시다니 ^^
Satprem 2014.06.14 10:57  
댓글 감사 드립니다.
여기도 서쪽 안다만해로 지난 3월의 사진이네요.
한국의 여름철에는 타이 동쪽 바다가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인데요.
꼬 사무이, 꼬 팡안, 꼬 따오 등이 널리 알려진 곳이죠.
스노클링을 즐기시려면, 동쪽 꼬 창의 남쪽에 자리한 꼬 꿋도 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한국의 여름철에는 시파단 등 말레이지아 보르네오 지역에서 타이 보다 더욱 좋은 여건의 바다를 만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디아맨 2014.06.15 09:38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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