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중 유일하게 안좋은 기억 수상시장&콰이강의다리 일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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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중 유일하게 안좋은 기억 수상시장&콰이강의다리 일일투어

호나우동 19 5560
이번 태국 여행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고 정말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는데요, 유일하게 안좋은 기억으로 남은 경험을 공유하려합니다.

그건 다름아닌 홍익여행사에서 예약한 수상시장&콰이강의다리 투어였는데요,
오전에 담넌사두억을 갔다가 오후에 칸차나부리 유엔군묘지, 콰이강의 다리, 전쟁기념관을 관광하고 오후 4시에방콕으로 출발하는 일정의 투어였습니다.
저는 투어후에 칸차나부리에서 숙박할 예정이어서
짐을 들고 탈수 있는지, 모든 일정을 마친후에 돌아오는차를 타지 않는것이 가능한지 미리 문의후에 예약 했고 홍익여행사에서도 바우처에 이 부분을 명시해주셨습니다.

당일에 여행사 앞에서 픽업을 받고 수상시장은 문제없이관광을 했습니다. 수상시장까지는 메인 가이드가 동행하니 훨씬 일처리가 매끄럽더라고요. 문제는 운전기사만 동행한 칸차나부리였어요...

제가 점심식사후 칸차나부리 숙소에 도착시간을 알려주려고 운전기사한테 제 전화를 주면서 컨펌을 도와달라 부탁했죠.. 이 때까지는 친절했죠.. 아니 친절한줄 알았죠...

깐차나부리 가는길에 엄청나게 과속을 해서 조마조마했던건.. 그러려니 했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서 무섭기는 했지만요
칸차나부리 도착 후에 유엔군묘지를 그냥 지나치더니 저희 게스트하우스 앞에 세우고는 내리랍니다...
당황스러워서 칸차나부리에서 일정을 다 한후에 투어 끝나는 장소로 숙소에서 픽업나오기로 했다. 투어 일정 끝낸후에 숙소가겠다. 라고 했더니 어이없어 하더라고요.. 여기서 콰이강의 다리 차로 5분도 안걸리는 거리라면서.. 알아서 관광하라는 식이었어요..

결국 이야기끝에 내리지는 않았고 콰이강의 다리에 도착했죠. 이때 또 어이없는 말을 듣게 됩니다.이때 도착시간이 1시 40분, 2시 20분까지 모이라더군요. 그 이후에 호랑이 사원간다고.. 저흰 호랑이사원투어는 신청 안했으니까 콰이강의 다리에서 일정이 끝나는건데.. 2시 20분이라뇨... 원래 약속된 시간이 4시였는데 차이가 나도 너무 났습니다.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짐 내리라더군요.. 아니 짐 들고 관광을 그것도 기찻길을 어떻게 다니나요..
어이가 없어서 왜 유엔군묘지는 건너 뛰었느냐, 왜 약속된 시간이 지켜지지 않느냐라고 항의를 좀 했습니다. 그리고 짐은 2시 20분에 관광하고 와서 내리겠다 했죠.ㅡ물론 차분하게.. 태국사람들 흥분하면 위험해지는거 아니까... 그런데 결국 성질부리더군요...막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절레절레하더니 차 문을 엄청 신경질적으로 닫고는 주차장 쪽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ㅡㅡ

이때 홍익여행사 측에 연락을 드렸더니 죄송하다고 기사에게 유엔군 묘지 포함해서 투어 마저 진행하라고 전달하겠다고 불편드려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미 기분은 상할대로 상해버렸고 그 기사랑 같이다니기도 싫고 해서 그냥 2시 20분에 투어 끝내겠다라고 했습니다.

2시 20분에 미팅장소에 갔더니 저희 짐 이미 길가로 빼놨더라고요ㅡㅡ 이때 저희 짐 하나 안내려서 결국 못찾았습니다. 수상시장에서 쇼핑한 물건이었는데.. 홍익여행사 통해서 기사랑 연락했는데 없다더군요.. 의심스럽긴 했지만.. 뭐 이건 저희 불찰도 크니까 그냥 포기했어요.. 아무튼 예정보다 투어는 1시간 40분이나 빨리 끝나버렸고, 기사는 눈도 안마주치고 사람들과 함께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렇게 태국 여행중 최악의 기억이 여행 둘째날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ㅠㅠ
그래도 위안이 되었던건 이날 숙소에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플로이게스트하우스의 환상적인 수영장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는것... 그리고 이후에 만난 태국인들은 정말 모두 친절했다는거였습니다.

또 한가지는 위의 사건이 벌어지는동안 홍익여행사 여직원분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전화응대 해주시고 신경 많이 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거래하는 현지 여행사에 대해서는 다시 검토를 하셔야 할듯 합니다ㅠ
19 Comments
고구마 2014.02.18 11:33  
호나우동님도 미리 특이사항을 잘 전달하셔서, 뒷일이 없게끔  잘하셨고
컨택해준 여행사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연락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어를 현지에서 진행한 그 기사가 정말 너무했네요.
아니....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투어후에 숙소에 데려다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투어끝나고 짐과 사람만 하차하겠다는건데... 왜 그럴까요.
이런건 태국이고 우리나라고를 떠나서, 별일 아닌거에 신경질내고 토라지고 하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그런 유형의 사람이었나봅니다.
그리고 2시20분에 약속시간 맞춰서 갔더니 짐을 길바닥에 빼놓다니? 세상에~ 개념리스 킹이군요.
만약 누가 집어가기라도하면 어쩔려고...정말 쇼핑물품 하나는 잃어버리셨네요.
호나우동 2014.02.18 12:16  
차에 두고 내렸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렇네요 길바닥에 빼놨을 때 도난당했을수도 있겠군요...
이 현지 여행사 뭔가 문제 있어 보였습니다. 이날 저희랑 같이 동행한 프랑스인 할머니는 아침에 차를 3번이나 갈아탔다고.. 태국 정말 이상한 나라라고 그러더군요ㅎㅎ 그리고 그 기사.. 나이도 이제 20대 중반정도밖에 안되어 보이던데... 그런 성격으로 살아가기 참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랬답니다..ㅠㅠ 그래도 여행 초반에 이런일을 겪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후에 만난 친절한 태국인들 덕분에 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한가득 안고 귀국했습니다^^
하이영 2014.02.18 13:41  
속상하셨겠어요~
아~~ 일주일 후 가족여행시 호나우동님과 같은 일정으로 수상시장+콰이강의 다리 투어 후 방콕 귀환하지 않고 칸차나부리에서 일박 하려고 호텔 예약까지 마친 상태인데요ㅜㅜㅜㅜ
홍익여행사에 투어 문의만 하고 아직 입금은 안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호나우동 2014.02.18 13:50  
수상시장을 거쳐가는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고 보자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수상시장을 개별적으로 짐까지 들고 가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투어비에 롱테일보트값, 점심값 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가격적으로나 일정면에서나 제일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한인여행사에 차량 렌트도 문의해봤었는데, 수상시장 들럿다가 칸차나부리 샌딩해주는데 3500바트가 넘어가더라고요ㄷㄷㄷ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 방콕시내에서 수상시장 찾아가는것도 복잡하고, 거기서 칸차나부리 찾아가는건 더 복잡했어요.. 수상시장을 들르시려면 이게 가장 좋은 선택인듯해요..대신 이 투어에서 깐차나부리에서의 일정은 기대하지 않으시는게좋아요ㅠㅠ 사실 기사말대로 숙소가 밀집한 여행자의 거리에서 콰이강의 다리는 툭툭으로 5분, 걸어서는 20분정도.. 유엔군묘지는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하니까요 깐차나부리에 머무시는동안 시간내서 다녀볼만 하거든요.. 궂이 투어 이용안해도 갈수있는 거리였어요.. 그러니 저처럼 이렇게 진행될수도 있다는걸 감안하고가시는게 심적으로 편하실겁니다ㅠ
하이영 2014.02.18 14:14  
저도 칸차나부리에서는 투어 보다는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러 가는 것이 목적이기에 부모님 오시고 가는 가족여행에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상시장 거쳐가는 이동수단이 주 목적이지요 ㅎㅎ
정말 필요한 정보였기에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호나우동 2014.02.18 14:31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칸차나부리가 최적의 장소죠! 저도 한껏 여유부리다 왔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Pole™ 2014.02.18 22:03  
차라리 미리 말 안하고 투어 다하고 마지막에 방콕 안가겠다고 했으면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기사랑 여행사를 배려해서 미리 말씀드렸던것 깉은데 그렇게 되셔서 속상하셨겠어요
호나우동 2014.02.18 23:23  
그랬으면 더 큰일날뻔 했던게... 아침에 방콕에서 출발할때 마지막 픽업 호텔앞에서 갑자기 짐을 내릴라 하더라고요.. 여기 맏기고 가라고요... 바우처에 짐 가져가고 방콕 안돌아 온다고 써있는거 보여주면서 말렸습니다ㅠㅠ
lovekb 2014.02.19 07:48  
그나마 현지 여행사는 친절했다니 다행이네요 여행사마저 나몰라라 식이었다면 정말 갑갑하셨을거 같은데 그나마 다른분들은 친절햇다니 맘의 위안이 되시겠어요~ㅎ
적도 2014.02.19 09:05  
아무튼 걔들은 자기가 계산했던대로 행동을 안하면 우선 흥분부터합니다.
뭐 100밧정도 주면서 웃었다면 좀 나았겠지만, 그게 사람마다 달라서 실행이 어렵기도 하구요.
무상1962 2014.03.17 04:34  
참 매번 웃긴다...여행사가 최선을 다했다고 ...운전기사는 그 여행사에 밥줄매고 사는데???? 안 그런가요 고구마님?
아자쓰 2014.03.17 10:59  
진짜...대박.. 그런 기사들은 여행사에서 좀...필터링 해줘야하는거아닌가여?

어렵군요 ㅠ 많이 알아보고 가야겠습니다 ㅎㅎ

태국 무서운 분들도 많으니....
OpticianS양 2014.07.04 09:16  
헐... 음... 투어에 기사분은 태국인이군요...참고해야겠어요ㅜㅜ
아ㅜ어찌됐건 기분되게안좋으시겠어요ㅠㅠ
그래도 좋은기억들만 남으셨으면좋겠어요ㅎ
행복꿈꾸미 2014.07.10 23:21  
고생하셨네요...타국에서 머리 붙잡고 싸울수도 없고 거참...ㅜ
177er7 2014.07.13 20:29  
잘 알아보지 않고 갔다가는 고생하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하늘연달생 2015.02.25 15:01  
태국사람들,, 흥분하면 위험해진다는거 처음 알았네요 -0-
조심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
콬사랑 2015.05.06 09:21  
젠장... ㅠ ㅠ
인인 2015.07.28 03:15  
잘 알아보고 가야겠어요ㅠㅠ 하나를 알아보면 알아봐야할게 또 생기고 끝이 없네요ㅠㅠ
으캉컁컁 2016.10.14 08:08  
태국까지 가서 속상하셨겠어요ㅠㅠㅠ 잘 알아보고 가야겠어용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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