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 관광은 모두 이런건지!
1월 말 라오스여행 끝에 귀국 비행기를 대기하면서 방콕에서 가까운 '깐짜나부리'관광을 다녀왔습니다. 홍익여행사에 투어 신청을 했습니다.
픽업 봉고에 타고보니 모두 우리나라 사람이었습니다. 동대문에 신청한분, 홍익인간에 신청한분, 승합차에 두자리가 남았지만 그냥 출발했습니다.
깐짜나부리 연합군묘지에 도착했지만 현지 가이드가 나와있지 않아 박물관으로 바로 갔습니다.
박물관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는 귀찮은 표정으로 대강 구경하던지 놀던지 식당에 있던지 하다가 30분 뒤에 모이라고 합니다.
30분 뒤 허겁지겁 '남똑'행 기차를 태우고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참 기차요금 100밧 걷으러 한번 왔습니다.
남똑에서 내려 근처 식당이 아니라 꽤 떨어진 식당까지 가서 점심을 먹고...- 서비스 엉망-
코끼리 타러 갔습니다.
'somnuk' 이란 코끼리 캠프로 갔는데, 정말 심했습니다. 현지 가이드는 바쁘니까 빨리 가야 한다며 코끼리 코스를 중간에서 변경시킵니다. 코끼리타고 100m가서 나무 그늘 아래 섰습니다. 코끼리 몰이꾼이 숨겨놓았던 상자를 꺼내들어 목걸이등 허접한 것을 사라고 강요합니다. 한 100m가서 사진을 찍어 준다며 카메라를 달라고 합니다. 그러며 사진 찍어주는데 100밧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100m가면 코끼리 내리는 곳입니다.
왜 카오산 한국인 게스트등에 관광 신청하면 한국인을 몰아서 보내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 이렇게 대접이 뭔가 허술하고 현지 가이드가 대강대강 때우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일까요? 그리고 .....
이날도 가이드는 싸이욕 폭포에서 떠날때 '잘가라' 라고 끝입니다. 아마 '잘가라'라고 했는지 태국말을 모르니 그것도 의문입니다.
돌아오는 승합차는 엄청나게 속도를 냅니다. 승합차의 맨질맨질한 타이어를 본 사람은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고는 깜깜한 밤, 전등이 반짝이는 어느 길목에 차를 세우고 운전수는
'야 여기서 내려 이리이리 가면 된다' 라고 합니다. 왜 픽업한 장소에 데려다 주지 않고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