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 패스티벌에서의 바가지(?!), 실수(?!)
치앙마이 다녀왔습니다.
자주 댕겨서 새로운 볼거리를 찾던 중 시원한 곳 구경하려고 센트랄 패스티벌 (백화점) 갔습니다.
때마침 한국의 지인이 악어가죽 지갑을 하나 사다 달라고 하여 겸사겸사~~
각 층들이 2개의 구역으로 나뉜거 같더군요.
입구쪽에서 일정구역은 전문매장으로 안쪽은 한국의 일반백화점처럼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3층의 남성매장에서 지갑을 고르고 결재를 하려니 각 매장이 아닌 매장주변에 있는 결재부스에서
따로 해야만 했습니다.(그 백화점 방식인 듯)
지갑가격이 7,500바트였고 30%할인하여 5,250바트에 개장기념 선물세트(볼펜+ 머니클립)까지 덤으로
받았으며 공항에서 세금환급 250바트까지 받을 수 있다고 귀뜸해줘 기분좋게 결재를 하려했습니다.
그런데 여자 직원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더니 승인이 안난다고 다시 해보자고 하여 2번을 했지만
안된다며 다른 카드를 달라하여 줬더니 승인이 난다면서 영수증을 출력해 주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른 곳을 구경하던 중 무심코 핸드폰을 열어보니 문자메시지가 보여 열어보니 승인 나지 않았다던 2건이
이미 승인이 났고 최종 결재한 내용도 승인이 나있는 겁니다.
부랴부랴 따지러 가니 그 여직원은 자취를 감추고 다른 여직원이 있어서 설명을 하고 따져들었더니
그 쪽도 많이 놀랐는지 3명의 직원들이 들러붙어 카드회사에 확인하고 난리를 치더군요.
결국 40분만에 카드사에 조치를 하였다며 곧 승인취소 연락이 올 거 라고해서 조금 있다가 다시 확인하고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결국 10분 여 뒤 취소문자를 받았지만 따지러 가진 않았습니다.
어설프게 고의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따져묻기는 좀 그렇더군요.
만약 결재문자메시지 신청이 안되어있었더라면....
꼼짝없이 한 개의 물건을 3번 결재한 꼴이 될 뻔한 상황인데......좀 기분이 XXX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