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에서 방파인 혼자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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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에서 방파인 혼자 다녀오기

호접지몽 10 3999
여행자거리 나와서 직진하면 엄청나게 많은 미니밴과 썽태우들이 서 있구요.
죄 태국어로만 써 있어서 뭐가 어디로 가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한참 썽태우들 기웃거리고 있는데 노점 아저씨가 어디가냐 이거타라 알려주셨어요. 노점이나 아무 썽태우 기사 아저씨 붙잡고 물어보셔야 합니다.
방파인 방파인 몇번 얘기해도 잘 못 알아 듣습니다. 걍 인터넷 검색해서 입구 사진을 보여줬어여. ㅋ

기사 아저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더운 썽태우 안에 혼자 앉아있으려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ㅠ
한 15분 앉아있다 도저히 더워서 테스코 익스프레스로 물 사먹으러 들어갔다가
썽태우 앞으로 기사 아저씨 오길래 나가 다시 방파인 가냐 물어봤어요.
또 못 알아듣습니다 흑 ㅠㅠ 사진 보여주니 끄덕끄덕 하고 끼몽? (몇시?) 하니까
12시 40분이라고 영어로 답해주십니다
ㅡㅡ

계속 혼자 앉아있고 사람들이 너무 안타서 이거 정말 방파인 가는건가? 아님 나 혼자 가는거니 옴팡 바가지 쓰는 거 아닐까 불안불안 합니다 ㅠ
그래도 아저씨가 착하게 선풍기 틀어줍니다. 차 출발하려니까 어뜬 여학생 한명 탔어요. 드뎌! 누군가와 같이 바가지 쓰겠구나 야호 했죠 ㅋㅋㅋ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리구요. 큰 다리 건너서 사람 좀 기다리다 또 아무도 안타서 걍 출발하고 고속도로 탑니다.
한참 달리다 어느 시내쪽으로 들어서니 아줌마 두명 아저씨 한명 탑니다.
얼마 안 가서 다들 내리고 아줌마랑 나 혼자 ㅡㅡ
차 타고가다 방파인 팔라스 이정표 보이길래 여긴갑다 하고 짐작했죠.
아줌마 내리길래 저도 내려서 여기가 방파인? 하니까 아저씨가 맞댑니다.
얼마냐니까 20밧!! ㅠㅠㅠ
선량한 아저씨를 제가 오해 했었네요 흑흑 ㅠ 죄송해요 흑 ㅠ

내리니까 고가도로 밑에서 모토랑 뚝뚝 아저씨들 쉬구 있었고요. 바로 옆이 시장 같아서 점심먹으러 들어갔습니당.
낮이라 매우 한산하고 나름 푸드코트 같은 것도 있어서 한끼 뚝딱! 30밧! ㅋ

아까봤던 고가 아래로 가서 전 혼자니까 모터싸이를 타기로 합니다. 또 방파인 팔라스 못 알아듣습니다. 사진 보여줘도 모릅니다 흑 ㅠ 아저씨들끼리 사진 판독 후 아 여기 어디 라고 태국어로 알려주니 모터 아저씨 그제서 출발합니다.
모터타고 골목같은데로 들어갔고 10-15 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단돈 20밧 ㅠ

도착해서 입구에서 100밧주고 표 삽니당.
(입구에서 골프카트도 빌릴 수 있답니다 4명에 200밧 줘야되는 것 같습니다)
 정원을 엄청 잘 꾸며놓았고 뭐 건물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지만 잘 모르니까 걍 직진합니당 ㅋ
쭉 들어가면 연못위에 금박으로 된 사당? 같은게 떠 있고 줄라롱콘 왕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놨다 하는 것 같습니다.
관광객 대부분 가이드 끼고 투어로 왔고 저 처럼 혼자 온 사람 없습니다. ㅠ
정원이 정말 좋아서 자전거로 돌고 싶었는데 그딴거 없구요.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
곳곳에 총 든 경비병들 서 있고 막아 놓은 데가 많아서 여길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걍 사람들 몰려 있는 곳 갔구요. 뭐라 하면 나오면 됩니당.

중간쯤에 하얗고 큰 건물 있는데 들어갈 때 반바지 차림 안됩니다. 옆에 사롱( 긴 태국식치마) 있다고 두루고 오랍니다. 무료입니다 
들어가니 왕을 알현하는 방 쯤 되는 것 같구요. 사람들이 지키고 있고 사진도 찍음 안되고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그래도 쪄죽는 이 날씨에 에컨이 나와서 살 것 같았어요. ㅠ
엄청 화려하게 금박금박 해 놓았고 가구나 장식들이 증말 로얄들은 다르구나 싶었어요.

입구에서 표 살 때 기차 시각표 붙여 있었는데 3:37, 5:48 이렇게 있어서 다섯시쯤 가야지 했었어요. 긍데 모 그렇게 돌아볼 건 없었구요. 너무 더워서 더 있고 싶어도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걍 세시 십분 쯤 나왔더니 택시도 있고 투어용 미니밴고 서 있고 뚝뚝도 하나 있었습니다.

뚝뚝 가서 물어보니 딱 한 아저씨 있고 그걸로 아유터야까지 대려가 주겠다는 걸 극구 사양하고 기차역까지만 간다고 했어요. 또 골목골목 돌아서 15분 정도 타고 나오니까 기차역이었구요. 30밧!

아유타야 가는 기차표는 단돈 3밧!!!
화장실 이용해도 3-5밧인데 말이죠! ㅋㅋ
기차는 정시에 왔구요. 정말 비둘기 무궁화 참새? 같은 매우 낙후한 기차였어요.
사람 많았구요. 다들 앉아서 노닥노닥 거리며 갑니다. 그래도 기차타는거 넘 좋아서 안내릴뻔 했답니다 ㅋㅋㅋ
아유타야 도착은 3:51분쯤 도착한 거 같구요. 태국사람들 기차 서지도 않았는데 입구에 미리 나가있습니당. 전 내리기 싫어서 계속 앉아있는데 사람들이 자꾸 저보고 나가 있으라고 ㅋㅋㅋ 아유타야라고 ㅋㅋ 안다고요. 걍 쫌만 더 앉아있구 싶다구요 ㅋㅋㅋ

아유타야역 도착하면 사람들이 기차역에서 쭉 직진해서 시장골목 같은데 들어가는데 걍 따라가심되요. 배 타는 곳이구요. 4밧입니다. 강건너 내려주면 유통로드구요. 왼쪽으로 쫌만 걸으심 바로 나래수언로드 입니다. 암프론 백화점 간판 보이실 거구 계속 직진하다보면 SCB 은행 보이구 맞은편 골목이 여행자거리입니다.

기차역에서 오다보니 방콕 활람퐁에서 15밧인가 주고 기차타고 오는 여행자들 많이 보였구요. 방콕에서 기차타시고 오시는 분들은 이 방법으로 여행자거리까지 오심 되겠네요.
단... 캐리어 것도 꽤 무거운 캐리어라면... 걍 기차역에서 뚝뚝을 흥정하심이... ㅠ 배타러 가는데 계단 가파르게 있고요. 배에 사람들도 많고 작고 낡은 배라 휘청휘청 하고 또 건너서도 가파른 계단 있습니다. ㅠㅠ
10 Comments
SOMA 2014.02.08 10:26  
방파인 여름궁전 인가 보네요 ...
호접지몽 2014.02.09 01:03  
네 맞습니당~
요술왕자 2014.02.08 10:38  
방파인이라고 하셔서 못알아 들은 듯하네요...
방빠인บางปะอิน입니다.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호접지몽 2014.02.09 01:04  
오 그렇군요. 노점 아저씨가 사진 보면서 방빠인 랏차뷧 했던거 같은데 제가 따라 말해보려니까 영 못 알아들으시더라구요. ㅎ
디아맨 2014.02.08 11:24  
호접지몽님 와이파이되는곳에서 quickpic!! 다운받으세요 네이버 보면 사용법 나와잇어요..
간단해요^^;; 그럼 사진 쉽게 올리실수 잇어요.....
아마 방파인이,, 어딘지 알게되면.. 글이 더 재밋을거애요^.^
용량만 줄이시면.. 잘 올라가요 사진~~640이나 320으로~~
호접지몽 2014.02.09 01:06  
찾아봤는데 안드로이드 어플이었어요 흐규ㅠㅠ
세일러 2014.02.09 11:13  
그래도 역시 아이뽀가 좋아요~
트래블킹 2014.10.29 10:05  
와.. 여행 많이 하시나봐요.. 여유가 느껴지네요.
닉정하기귀찮 2014.11.12 11:18  
오호 이런곳도 있군요 ㅋㅋ
나무하나 2015.03.15 17:19  
한 여름에(7월 중순) 아유타야 괜찮을까요?
저는 상관없는데 딸 아이가 잘 따라와 줄 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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