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수린, 마이 응암 소식 (2013~4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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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수린, 마이 응암 소식 (2013~4년 시즌)

Satprem 11 2883
꼬 수린의 마이 응암 캠핑장이 새로운 시즌을 맞아 개장한지 이미 1달 이상이 흘렀죠.
이번 시즌 역시 대부분이 예년과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지난해와 다른 점도 약간 발견되더군요.
 
먼저 지난해에 이어 국립공원 스태프들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해마다 마주쳤던 낯익은 얼굴들은 몇사람에 불과하더군요.
아울러 사비나 투어의 스태프 역시 무척 많이 교체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스태프들 보다 해마다 방문해서 자주 마주쳤던 야영객들 서로가 더욱 익숙하게 여겨질 듯도 싶더군요. 
 
마이 응암에서 하루 100바트(시설 이용료 1명당 80바트 별도)로 빌려 이용할 수 있는 텐트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물론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텐트는 당연히 하루 300바트의 비용으로 대여가 가능하죠.
따라서 국립 공원에서 설치한 텐트를 이용하지 않을 분들은 본인의 텐트를 가져가거나 쿠라부리에서 대여해서 가져가야 하는데요.
뱅콕의 대형 할인매장에서 1,000바트 전후의 가격으로 저렴한 텐트의 구입도 가능하고요.
쿠라부리의 Tom and Am 여행사에서 하루 50바트(장기)~100바트(단기) 정도의 가격으로 텐트 대여가 가능했습니다.
이와 함게 예전에 대여 텐트가 주로 차지했던 Zone 5의 공간에 본인 텐트를 지참한 장기 투숙객들이 제법 많이 머물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남겨두었던 한글 책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한글 책 뿐만 아니라 외국어 책도 모두 없어졌는데요.
해마다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여행자들이 남겨둔 책을 보관했다가 다음 시즌에 다시 책 테이블에 놓아두었지만요.
아번에는 책 테이블에 단지 타이말 책 몇권과 팜플렛이 새롭게 올려져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마 보관에 문제가 있었던 듯....
그리고 새롭게 여행자들이 두고가는 외국어 책이 1~2권씩 생겨나기는 했지만, 한글 책은 발견되지 않더군요.
이제 종이 책을 가지고 다니는 한국분들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한글 책이 많이 남겨지기는 쉽지 않으리라 여겨지네요.
 
식당의 음식 요금과 메뉴 등도 크게 변동이 없는데요.
덥밥 종류는 대개 100~120바트, 코카콜라와 환타 등의 음료수는 1캔에 30바트, 솜땀 70바트....
한동안 식빵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만 따로 주었던 잼과 마가린 등이 12월 하순의 어느날 부터 숯불과 함께 놓여졌으며 식빵을 구입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용에도 크게 통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점에서 식빵을 구입하지 않는 사람들은 발라 먹을 잼이나 버터 등을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싶더군요.
한동안 판매 금지로 매점 진열대에서 사라졌다가 비공식적으로 판매되기도 했던 맥주는 이제 진열대에 다시 올려졌으며, 가격은 80~90바트였습니다.
그리고 진열대에는 없지만, 400(?)바트의 가격으로 홈통의 구입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매점에서 얼음의 구입이 가능하리라 예상하는 분들이 적지 않던데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얼음의 구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여겨집니다.
 
지난 몇년 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진 스노클링 투어에서 1번에 2군데의 포인트를 방문 했었는데요.
이제는 2번 먼 곳을 갈 때는 2군데의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하지만요.
2번 가까운 곳을 갈 때는 3군데의 포인트를 방문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게 변경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두 10군데의 스노클링 포인트를 4번으로 나누어서 방문하는 것이죠.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오전과 오후 스노클링 투어를 모두 참여하면, 10곳의 포인트를 방문하는 것이고요.
이는 2010년 이전과 같이 돌아간 것으로, 한동안 가지 않았던 아오 마이 야이 등의 스노클 포인트에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날씨에 따라 파도가 높은 경우에는 멀리 떨어진 꼬 스톡이나 꼬 또릴라 등의 포인트에는 가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까, 참고 하시기를....
  
2010년 이후 황폐화되었던 산호가 살아나는 모습은 올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는데요.
곳곳에서 새롭게 자라나는 산호의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에 비해서 한층 좋아진 모습이었죠.
물론 지난날의 모습을 되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몇년 후에는 제법 아름다운 산호 군락이 다시 형성될 수도 있으리란 기대를 품게 되더군요.
11 Comments
myred 2014.01.06 11:40  
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린 정보라니...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사바나투어와 수린의 스텝이 바뀐것은 조금 아쉽지만..

살아나는 산호와 맥주소식은 기쁘기 그지없네요 ^^;
Satprem님 덕분에 수린 들어갈 시간이 너무나 기다려지네요.
femi참새 2014.01.07 18:19  
유용한 정복 감사합니다!!
금안재 2014.01.07 19:44  
쑤린에서 만나 더욱 반가왔던 부부입니다. 세심한 정보 감사합니다. 끄라비에서 글 남깁니다 나머지 여행도 즐겁게 하세요.
Satprem 2014.01.07 22:24  
저 역시 정말 반가웠으며, 장비에 대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
남은 여정 역시 즐겁고 행복하게 이어지시기를....
이것또한지나가리라 2014.01.09 22:16  
쑤린에서 옆텐트에서 하룻밤 묵고 같은 날 나온 사람입니다.  쑤린 나와서 쿠라부리터미널에서 급하게 푸켓행 버스를 타느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친구는 선착장에서 100박 주고 산 견과류새우볶음도 놔두고 왔어요ㅠㅠ
부부가 함께 자유여행하는 모습 멋져 보여요^^ 남은 일정도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래요~
gongsil 2014.01.08 07:32  
정보 감사해요!! 곧 앞으로 2주후면 수린일텐데 너무 기대됩니다!!
이것또한지나가리라 2014.01.09 22:04  
나름 고생하며 찾아갔던 쑤린에서 1박밖에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짧게 뵈었지만 반가웠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한국 돌아와 지금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쑤린은 담에 꼭 긴 일정으로 다시 가서 좀더 살아나서 더 이쁜 바다를 보고싶네요~  남은 여행 즐겁게 하시길 바랄게요^^

*저 모래인어는 설마 satprem님이 쌓으신 건 아니지요? 암튼 대박이네요^^
Satprem 2014.01.09 22:33  
정말 하루만 머물고 나가는 것이 저도 아쉽게 여겨졌습니다.
그래도 바쁘게 4시 30분 정도에 푸켓으로 가는 버스를 탔군요.
제가 4시 45분 정도 출발하는 춤폰행 버스를 타려고 터미널에 갔을 때는 이미 누가 치워버렸는제, 건과류와 새우 볶음 등이 흘려져 있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는데....
어떻던 다음에는 더욱 시간 여유를 갖고 수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랄께요.
아울러 한국의 겨울도 즐기시기를....
모래 인어는 제가 아니고 실력이 아주 좋은 어떤 한국분이 12월 24일에 만든 것입니다.
달려라푸마 2014.01.18 19:06  
무꼬수린은 정말 최고였는데...
또 가고 싶네요
밤이 되면 찾아오는 고요함..그리고 그 달빛 잔잔한 파도소리
아 어떡하죠 이걸 ㅠㅠ
너무 가고싶네요
톰앤앰 여행사도 생각나네요
거기서 공짜밥 많이 얻어먹었었는데
밤에 술마시고
드드둥 2014.02.07 15:10  
여기 올해는 언제 폐장하나요??
Satprem 2014.02.07 16:36  
최근 몇년 동안 마이 응암은 대개 송클란이 끝난 며칠 후인 4월 20일 이전에 폐장을 했었고요.
아오 청캇은 4월 말 정도에 폐장을 했습니다.
날씨와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 해마다 폐장 날짜는 약간 조정되었는데요.
따라서 정확한 올해의 폐장 날짜를 현재는 알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