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 Krut 반 끄룻
예전에 서양 여행자들로 부터 "아주 지루하고 무료한 해변"이라고 소개받았던 곳이 Ban Krut 인데요.
이제 한국 여행자들과도 마주칠 가능성을 예상해야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군요.
역시 Thailove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Ban Krut 은 교통이 원활한 곳이 아니죠.
기차를 이용하려면, SP EXP DRC와 라피도 열차가 몇차례 Ban Krut 역에 정차할 뿐인데요.
뱅콕에서 오전 8시 5분 출발이 유일하게 낮시간에 도착하는 것이고요.
오후 1시 출발의 기차를 비롯해 나머지 대부분은 이미 해가 넘어간 저녁 시간에 Ban Krut 역에 도착하는 일정이죠.
아울러 타이의 열차들은 곧잘 연착을 하니까, 실제 저녁 늦게 낯선 시골역에 내리게 되는 경우가 무척 많으리라 여겨집니다.
뿐만 아니라 역 앞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뚝뚝이나 바이크 등이 전혀 없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낮이나 초저녁이라면 친절한 타이 사람들이 뚝뚝이나 바이크 등을 부를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여겨지고요.
기차 역에서 해변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이니까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장거리 버스를 이용한다면, 마을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진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해야 됩니다.
또 완행 열차가 주위 도시와 뱅콕도 연결시켜 주지만, 하루 1회 왕복 뿐이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상당히 어렵죠.
그리고 주변을 연결하는 송태우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 수단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도 기억해두어야 할 사항입니다.
역 주위에서 펼쳐지는 아침 시장은 6시 장도부터 시작되는 것 같았는데요.
8시 정도가 되면 이미 물건을 정리하는 가게가 보이기 시작하고, 9시 정도를 지나면 서서히 파장 분위기로 접어드는 듯....
시골의 시장답게 정말 푸짐한 인심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요.
특히 과일과 음식 등은 저렴한 가격에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Ban Krut 마을 근처의 해변에 자리한 숙소와 구경거리 등은 다른분들이 이미 자세하게 소게했었는데요.
유스 호스텔을 비롯해 Ban Krut 마을 주위에도 다양한 여러 숙소가 있지만요.
대중 교통이 원활하지 않고 너무 한적하여 여러가지 불편이 따를 수도....
아울러 Ban Krut 마을 근처의 해변도 충분히 한적해서 한국적 정서에서는 무료함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사진은 지난 4월 반끄룻의 모습으로, 200KB 이하로 줄이니까 크기가 조금 작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