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기 조작 택시사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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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기 조작 택시사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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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태국에 가서 있었던 택시사기입니다.
씨암니라밋쇼 보고 끝나서 야경보려 시로코BAR로 가려고 돌아다니는 택시를 잡던도중에요
택시한대가 지나가길래 잡아서 어디가냐고 기사가 물어봐서
시로코 BAR라고 하자 200B하길래 "온니 미터"라고 하니 방콕택시는 9시 이후엔 미터를 켜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그럼 그냥 가라고 하니 알겠다고 미터를 키겟다고 해서 탑승하였습니다.
그리고 탑승하니 택시기사가 왜 외국인들은 택시 미터에 대해 그리 민감한지 모르겠다고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택시기사분이 말도 잘걸고 한국에서 왔다니까 춥다? Cold? 이런식으로 한국어도 좀 할줄 아시고 한국 어디서 왔냐 서울? 부산? 이런식으로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막혀서 고속도로로 가서 톨비 45B지불한뒤 고속도로 나가려는 도중에 한국어로 잘생겼다가 뭐냐고 하면서 한국어 적어놓은듯한 종이를 보여주려고 한뒤 저기 보라고 저기가 시로코라고 직접 손가락으로 가르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나갈때쯤 80B정도 되던 금액이 고속도로 나가서 조금더 가서 목적지에 도착하자 189B으로 바뀌어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제 생각엔 종이랑 시로코바 저기있다고 가르킬때 미터기를 바꾼것 같습니다.
 
택시기사는 미터기를 가리키며 189B내라고 했고 저는 갑자기 숫자가 올라갔다고 말하면서 100B만 내겠다고 하자 택시기사는 미터기를 봐라 사기아니다 경찰서로 갈까?? 라고 해서 그래 경찰서로 가자라고 하자
경찰서로 가진 않고 시로코바 1층의 로비의 호텔직원에게 뭐라 얘기하자 그 직원이 미터기는 정확한거라고 저한테 미터기대로 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터기를 다시보니 숫자가 111B로 바뀌어있었습니다. 내려서 생각해보니 원래가 111B정도가 나온것이고 기사가 미터기를 조작하여 111B숫자위에 189B로 보이게 만든것 같앗습니다.
 
처음부터 택시 미터기가 요금 표시위에 정차한 시간, 빠르게 달린 거리가 표시되는 곳이 그냥 -로 되어있고 표시되지 않앗으며 요금 표시 역시 그냥 35B로 나오지 않고 - - - 3 5B이런식으로 표시 되어있었으며 가운데 - 표시는 숫자가 1이라도 없어지지 않고 ㅓ 이런식으로 계속 나와있더군요
 
처음부터 미터기가 이상한 택시라 제가 내렸어야 햇는데 요금도 나와있으니 괜찮겟지 하고 탄 제 잘못도 있습니다. ㅜ
 
그 택시의 특징으로는 조수석 위에 택시등록증 카드 위에 Tip for my life라고 써 있으며
조수석 머리 받침뒤에는 Non smoking thank you라고 써있엇으며 택시 기사 인상착의는 40~50세 정도에 마르고 안경을 쓰고 잇엇습니다.
 
비록 200B내고 70B거슬러 받아서 사기당한 금액이 적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대놓고 사기인걸 아는데 저를 속이려고 하니 당시엔 무지 열받앗습니다.
 
태국여행 마지막 날에 일어난 일이라 1주일간 태국에서 여행하면서 가진 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한순간에 깨져버리더군 ㅜ
여행가실 분들 이런 택시사기 조심하세요 ㅎㅎ 저도 나름 오랜시간 커뮤니티나 가이드북 보면서 많은걸 준비했다고 생각햇는데 이런 일도 있네요 ㅜ
13 Comments
하늘빛나그네 2013.07.03 16:30  
요즘 그런 택시 많더라구요. 저도 한달전 쯤 방콕에서 비슷한 경우를 겪었습니다. 2초마다 금액이 쭉쭉 올라가더라구요.
레몬맛사탕 2013.07.03 18:07  
저도 이런일 있었어요. 바깥 풍경 보고 있는데 갑지가 "탕!" 이라며 용수철 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러더니 미터기가 미친듯이 뛰더라구요.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공심채 2013.07.03 21:43  
어느 나라든 이 넘의 택시 요금 사기는 근절이 안 되네요. 예전에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도 백인 택시 기사한테 미터 사기 당한 적이 있었고.. 물론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서는 악명이 높죠. 하도 말이 많으니 작년에 문화부 장관이 직접 일본인인척 하고 명동에서 택시를 타 본 적이 있는데 말도 안되는 바가지를 쓰고 내렸다고 하더군요.
바오로 2013.07.10 23:27  
몇 일 전에 기사 났어요.

파랑이 미터 사기라고 돈 안준다고 하자 칼로 배,머리,팔 등을 찔러서 살해한 사건....

조심하는게 답이네요...
노랑고양이 2013.07.11 13:37  
6월말에 공항에서 아속역으로 오는 택시를 탔는데, 몇 초사이에 요금이 두두두두 올라가더군요... 호텔에 도착해서 미터기 조작된 것 봤다고 해서 490B 달라고 한것을 350B 준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는 BTS+MRT만 탔습니다.
짜장밥 2013.07.17 05:42  
이러니까 태국은 어쩔수없는 동남아 후진국인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택시타도 바가지 안쓰쟈나요. 과연 살기좋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입니다.
즐거워라~ 2013.07.24 16:20  
헐...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에서 바가지 안쓰죠... 한국택시들이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는거에 비하면 태국은 별거 아닙니다.
홈런포 2013.07.24 10:44  
태국정부는 관광홍보만 할것이아니라 이런것부터 잡아돌려야 할텐대 뭘하는지 모르겟네요..
원여사 2013.08.14 16:10  
택시타기 겁나지만.. 항상 조심조심 해야겟어요 ㅠ
안킬 2013.08.25 23:44  
태국여행을 10번 정도 했는데...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태국어 단어장으로 독학하였는데 생존 태국어를 더듬더듬 하는 편입니다.
10년이상 공부한 영어보다 태국에 4주간 살면서 배운 태국어가 더 편합니다.
그래서 인지 택시를 탈때, 호텔체크인 할 때, 호텔방에 문제가 생겼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택시 탈때도 태국어로 대화하면서 목적지까지 가는데 간혹 요금 문제로 시비가
생기면 태국애들도 많이 힘들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많이 바가지 씌우는 거만 아니면
그냥 이해 하는 편입니다.
태국에서 택시하는 사람들 많이 어렵게 살다보니 그런가 보다하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hny1010 2013.09.10 17:39  
태국에서 택시 타는거 겁나네요 ㅠ_ㅠ
뽀리맘 2014.10.29 17:02  
아.. 택시타면 잘 살펴봐야겠어요
355152 2016.05.05 22:16  
미터기 조작할때 어떻게 따지는지ㅠㅠ
태국어로 해야되는지 영어로도 해도 소통이 되는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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