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낀 방콕여행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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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방콕여행 몇가지

Krishna 40 10816
6월 6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1박, 방콕에서 10박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태국여행을 하는 관계로 여행전 정보를 모으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이 사기, 절도, 소매치기, 총격사건이었습니다.
저는 인도와 그 주변국가(주로 인도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간)들의 도합 3년이 넘는 장기간 여행으로 내심 배낭여행에는 적으나마 커리어가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인도에 미쳐서 외면해 오던 태국에 뒤늦게 처음가는 관계로 그 분위기를 몰라 무척 긴장이 되더군요.
그 이유 중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제 개인의 욱하는 성격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무척 상냥한 성격이지만 (물론 외모가 그렇게 상냥해 보이는지는 의문입니다.^^) 압박이 오면 큰힘도 없으면서 그 방식으로 즉각 반발하는 성격이라 안좋은 사태를 더욱 더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지요. ㅎㅎ
좋게 표현하려니 조금 우습군요. 그 점은 읽는 여러분이 나름 상상하시고... ^^
 
어쨌든 여행때면 항상 가져가는 기타아(guitar)와 카메라마져 집에 모셔둔 채 돈지갑과 핸드폰 등을 벨트섹에 질긴 끈으로 연결하고 단단한 경계와 함께 출발한 태국여행은 제 예상과는 좀 달랐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곳 태사랑에서 태국여행과 태국사람들에 관한 안좋은 면을 말씀하시는 분들과 그 반대로 좋은 면을 말씀하시는 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언제나 제가 가졌던 궁금증과 염려는 여행 후 좋은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제가 경험한 몇가지입니다.
우선 택시.
공항에서 공항철을 타고 파야타이역에 내려 카오산행 59번 버스를 기다리다 못해 결국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가격흥정을 하려는 차를 두대쯤 그냥 보낸 후 미터기를 사용하겠다는 차를 탔습니다.
쾌적한 에어콘 속에 비 오는 밤거리, 러시아워 속 길을 약간 지체해가며 달려 경찰서쪽 카오산거리 입구에 도착하니 요금은 71바트. 지체를 감안하면 가장 짧은 길로 온 것이 분명하고, 100바트를 내니 두말않고 30바트를 거슬러 주는 기사아저씨.
그 후로도 몇번의 택시 이용시 늦은 시간대에 가격흥정을 하려는 기사는 물론 있었지만 미터기 사용에 동의한 기사들은 누구도 돌아서 가거나, 도착 후에 팁 등 추가요금을 요구한 적이 결코 없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만만찮고 닳아보이는 제 인상과 말투가 조금 작용했을 것입니다만 제가 받은 방콕의 택시들의 인상은 우리 서울과 그리 다를 것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여기에서 사족이지만 굳이 초행길인 분들을 위한 택시 팁을 드리자면,
뭐 서있는 택시를 타지말라는 것, 택시문을 여시기 전에 반드시 목적지와 미터기 사용에 동의를 얻고 올라탈 것, 정확한 목적지를 명확히 얘기하여 엉뚱한 곳에 내려줄 생각 등을 애당초 하지 못하게 할 것 등은 아실테고,
여성분 혼자라면 반드시 인상이 좋고 나이가 드신 기사분의 차를 골라탈 것을 권합니다.

제 경우 숙소는 주변에 가격대비 더 낳은 곳이 없어 주구장창 뉴싸얌의 화장실 달린 에어컨 더블, 트윈룸을 이용했습니다. 조금 숙소 변화를 추구하지 못해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만 방 컨디션 등 숙박환경은 대체로 만족할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단 방에 따라 유난히 습기가 차고 냄새가 나며 침침한 방들(특히 1층)이 있습니다. 방에 투숙한 이후라도 즉시 다른 방을 요구하십시요.
화장지라든지 비누, 수건, 여분의 덮는 시트 등은 데스크에 요구시 방번호 확인 후 두말 않고 줍니다. 요구하기가 거북해 말을 안하면 그쪽에서 먼저 물어보고 줄리는 없답니다. 여행에 익숙치 못한 분이나 소심한 분들, 또 영어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 가끔 물어보지도 않고 불편을 감내하는 경우가 있는데 밑져야 본전, 뭐든지 당당히 요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데스크 직원들의 불친절 등도 같은 맥락입니다.
개인적 성격이나 과다한 업무 등으로 친절한 인상을 주지않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쪽에서 오가며 먼저 웃는 낯으로 '하이~!' 인사를 하고 지나가면 곧 친절해집니다.
아니면 말구요. 지까짓 거.^^
또 부당한 대우나 불편사항은 당근 시정을 요구하면 되죠.

관광지나 거리 등지에서 만난 방콕의 시민들은 물론 경찰들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길을 묻거나 할 때 모두가 성의껏 답해 주었고 영어를 잘 모르는 경우 동료를 불러서라도 답해 주었습니다.
저야 담배를 자주 핍니다만 꽁초는 한국에서도 반드시 담뱃갑에 넣는 버릇이 있으니 한번도 문제된 적이 없었구요.
금연구역인지 아닌지를 모를 때 저는 아예 경찰에게 갑니다. 짜두짝이나 아시아티크 등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설정된 곳에서도 경찰에게 물으면 친절히 담배 피울 수 있는 곳을 말해 줍니다.
꽁초 안버려도 금연구역 어기면 2,000바트 벌금~!
애연가 여러분 참고 하시구요.
 
저에게도 사원에서나 도심지, 왕궁 가는 길 등에서 몇번의 수상한 인물들이 접근한 적이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인물들은 행색에 비해 영어가 유창한 인물들이기에 여러분도 한눈에 수상함을 느낄 수 있지요. 게중에는 얼굴에 악당임이 확연히 나타나는 놈들도 있고 아주 징그러운 놈들도 있습니다.
보통 저는 사기꾼들을 만나면 심심하던 차에 잘됬다는 격으로 농을 하며 가지고 놀면서 그 인간이 제발로 떨어지게 합니다만 한번은 올드 카오산의 한 사원에서 인상이 험악하고 행실이 아주 좋지않은 녀석을 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탓에 한사람도 인적이 없는 사원에서 사찰사진을 찍느라 자리를 비운 틈에 왠 험악한 녀석(얼굴에 더럽게 살아온 이력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이 혼자있던 제 여자지인에게 되지않는 말을 건네며 끈질기게 강제로 손을 잡으려고 하더군요.
주변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수작을 부리는 놈을 쫓아가서 그 상황을 역이용해 아주 시원하게 온갖 욕을 해주었습니다. 나중에는 사찰 직원을 사칭하며 대드는 놈을 아주 으르릉대며 맘껏 개무시를 해줬죠.
그 놈이 직업상(^^) 영어를 유창하게 해서 수위제한 없이 해댄 내 욕과 으름짱을 120% 이해했을 거란 것이 상큼한 위안이 되었지요.^^

어쨌든 혼자 도보관광을 하시는 여성분은 낮이나 밤이나 가급적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기꾼들도 제 상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결론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여행자 자신이 그 수작에 동조하지만 않으면 별 위험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중국 속담에 '선자불래 내자불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접근 하는 사람 중 착한 마음을 지닌 사람은 거의 없다라는 뜻이겠죠.
아무쪼록 만남에 신중을 기하고 절대 어떤 제의에 동조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볼 것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 구태여 위험 부담이 있는 관광을 꼭 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여행이 이틀도 지나지 않아 가방 속에 꼭꼭 감춰둔 지갑이나 핸드폰을 때마다 꺼내기 귀찮아진 나는 곧 벨트색의 겉포켓이나 바지주머니에 그냥 잘보이고 훔쳐가기 딱 좋게 꼽고 다녔습니다.
물론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잠시 주의를 기울이기도 했지만 성격상 지속적인 주의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불상사나 나쁜 시도도 겪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여러분께 권해 드릴 사항은 질기고 보기좋은 끈으로 지갑과 핸드폰을 가방의 고리나 바지의 벨트고리에 연결해 다니시란 것입니다.
그 한가지만으로도 소매치기의 위험은 많이 줄어듭니다.
 
팟퐁밤거리 등 이런저런 곳을 다니며 온갖 삐끼들도 많이 보았습니다만 고고바 삐끼를 포함, 그들도 제눈에는 그냥 일반적인 삐끼들이었고 악질들은 없었습니다. 그냥 웃으며 거절을 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두번 이상 말을 붙이는 인간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저는 오히려 길을 묻는 대상으로 그들을 잘 활용했습니다.
 
배낭여행에서 우리는 경비절약, 체험 등의 이유로 굳이 현지인의 방법으로 모든 일을 처리해 보고싶은 욕구를 가집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투어상품을 이용하시는 것이 오히려 시간과 경비의 절감을 가져다 줍니다.
제 경우 예약이나 투어상품은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십사하고 당근 한인업소를 이용했습니다.
아울러 투어는 내내 함께 다니는 일행중 때로 말이 잘 통하는 외국여행객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저는 여행을 가면 만나는 사람이 태국인이든 유럽인이든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먼저 말을 걸고 호의를 전달하면 의외로 쉽게 서로의 말꼬가 트이고 주어진 시간 내에서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태국여행중 방콕도 자신의 부주의가 아니라면 크게 염려할 것이 없는 좋은 관광지라는 생각입니다. 여행 기간 내내 밤거리에서 한번의 고성도 싸움도 보지 못했으며 여행객 상대의 잡다한 범죄에 관련한 어떤 지각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대부분 순진하고 친절한 사람들과 비교적 양심적인 시장을 경험했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만 그 시도는 약간의 바가지 정도이지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였으므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신다면 큰 걱정은 안하고 떠나셔도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여행이 끝나고 나서 돌이켜 보면 어떤 것을 먹거나 사거나 할 때 물정을 몰라 한두번 돈을 더 얹어준 것, 어떤 이에게 작은 바가지를 썼다던가 하는 것보다도 잠시라도 내게 친절했던 숙소직원 등에게, 한번도 구걸의 손을 내밀지 않던 어떤 노숙자에게, 지나칠 때 항상 웃어주던 어느 식당의 삐끼소녀에게 몇푼의 팁이라도 주고 올 것을 하는 것들이 가슴에 맻힙니다.
당시 안주려고 마음먹은 것이 아니고 이런저런 상황이나 생각에 몰입되어 그런 것에 마음을 쓰지 못한 것이랍니다.
자신에게 직접 제공되는 물적 서비스가 아니지만 호의로 보내주는 한조각의 순수한 친절과 미소가 내 여행을 참으로 풍요롭게 했는데도 한알의 사탕과 같은 작은 선물도 없이 공짜로 그것을 받아챙긴 내 모습이 참으로 무심하게 생각이 드는 탓이지요.
 
그와는 좀 다른 얘기이지만 아시아티크에서 칼립소쇼를 보고 나올 때 출구에 선 커터이들이 사진을 찍으며 지나치는 사람들중에 유난히 저를 잡아 이끌며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봉으로 보이나하며 굳이 돈을 주지 않았고, 그걸 알만한 다른 커터이들이 재차 삼차 잡아끌어 뭇사람들의 주목을 샀지요.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부끄러운 가운데 그런 상황을 예상하고 따로 준비한 잔돈이 당연히 없기도 했고, 그 자리에서 고액권이 든 지갑을 열고 잔돈을 찾기가 민망해 여러차례 사진만 찍고 그냥 그 자리를 서둘러 떠나고 말았습니다만 그 역시 지나치게 인색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엉뚱한 바램이지만 혹시라도 여행을 떠나시는 다른 분들이 이글을 보시고 마음이 예쁜 태국사람들을 만나거든 못다한 저처럼 앙금이 남지않게 아주 작은 선물이나 최소단위지폐 한장 20바트 정도의 팁은 기꺼이 주고 오시길 바래봅니다.

 
40 Comments
redanne 2013.06.27 18:38  
저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셧군요.저도 몇번여행을 한후에 제일 후회되는건 바가지쓸까봐 마음속으로 조마조마햇던거..야박하게 굴진않았나 싶어 다시 생각해보고..이십여일후면 떠나는 태국여행에서는 제가 좀  너그러워졌음 좋겟습니다.
Krishna 2013.06.27 22:38  
그런 마음을 지니신 님은 이미 너그러운 분이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곧 여행 떠나신다니 부럽구요. 좋은 여행 되시길 빌어 마지 않습니다.
첫 댓글 감사드려요.
블루토파즈 2013.06.27 19:39  
감히.. 아주 잘 여행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여행준비하시는 분들이 Krishna님의 이글 읽고 준비하면 좋겠어요. 추천기능있다면 꾸욱 누르고싶네요. ㅎㅎ
Krishna 2013.06.27 22:42  
칭찬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다 태사랑에 오시는 여러분의 덕택입니다.
순수한 까페, 좋으신 회원님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etranger 2013.06.27 21:01  
고수의 향기가  퍼져 옵니다. 인도에서 3년이면 이미 경지를 넘어섰읍니다. 인도에 비하면 태국은 정말 천국 입니다. 최근 인도 여행을 갔다온 사람 이야기를 들어 보았는데 먹걸이에서 항상 불안함을 느꼈다고 하네요. 뭐 약을 타서 정신을 일게한후 털어 간데요. ... 등등 ...
Krishna 2013.06.27 22:54  
참으로 멋진 닉을 가지신 etranger님,
인도를 흘러보신 분인 듯하여 더 가까움을 느낍니다.
수면제 강도는 예전에도 있었고 훗날에도 인도에 있을 것입니다. 후후
과분한 댓글 감사드려요.
내인생아 2013.06.27 22:21  
방콕을 한정지어서 얘기하자면, 어차피 한국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이 거의 정해져 있는데, 제 경험상으로도 거의 그냥 서울 돌아다니는 정도로 안전하다고 할까요?  서울도 밤에 어두운곳은 위험하기는 마찬가지고, 차라리 소매치기는 유럽쪽이 더 심하지 방콕은 굉장히 안전하다고 할수 있죠
Krishna 2013.06.27 23:04  
내인생아님, 그렇더군요.
저처럼 태국여행이 초행인 분들이 지나치게 염려하실까봐 확인 차원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경험이 일천하여 언급하지 못했지만 위의 모든 상황은 대체로 베트남도 마찬가지란 생각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갈대숲 2013.06.28 09:28  
저도.. 운이 좋아서인지.. 여행갈때마다.. 괜찮은 사람들 만나서 즐거운 여행했습니다.
사기꾼도 없었고.. 다들 친절했습니다..
해양스포츠 할때는.. 삐끼의 친절에 감동해서.. 적정한 소개비는 그냥 웃어 넘기기도 했구요.. 그러다 보니.. 여행이 한층더 부드럽고 재미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욱 잘해주고.. 결과적으론 더 싸게 즐기고.. 더 맛나게 많이 먹고 왔었습니다..
10바트 20바트에.. 얼굴 붉히기엔.. 솔직히 작은 금액이기때문에..
(해외여행 가시면서.. 500원 천원 때문에 얼굴 붉히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가실때 너무 걱정은 마시고..
그냥 즐거운 생각만 가지고 여행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Krishna 2013.06.28 16:02  
갈대숲님,
님은 여유있는 마음으로 더 풍요로운 여행을 하실 줄 아는 분안 것 같습니다.
여행의 형식에 해당하는 보이는 부분은 누구나 선택하면 비슷하게 누릴 수 있지만,
그 내용이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부분은 각자가 채워가는 것이죠.
님처럼 열린 마음으로 기쁘게 여행하는 여행자야말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갈대숲 2013.07.02 17:2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들 읽다보니.. Krishna 님은 정말 신사같은 인격을 지니신것 같으네요...
말씀도 정말 잘하시고 글에 연륜이 막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내용은 각자가 채워 간다는말 격하게 공감하구요..
세상일은.. 베푼만큼은 돌아온다는걸.. 깨닫게 된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Krishna 2013.07.04 22:12  
갈대숲님,
재차 글 달아주신 성의 너무 감사합니다.
님도 언제나 좋은 일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단하나 2013.06.30 09:39  
삐끼들이 다 나쁜사람들은 아니죠. 처음 간 도시 처음간 장소의 정보 부재에 대한 해결을 주기도 하니까요.  잘만 고르면 괜히 무뚝뚝한 숙소나 가게 주인보다 인상 좋아 보이는 착해보이는 삐끼가 훨 나은 경우도 많아서(그들은 적어도 뭔가를 하기 위해 열심히 산다고 생각) 몇번 말 해보고 맘에드는 삐끼를 따라간적도 여러번인데 다 좋았던거 같았습니다.
Krishna 2013.07.04 22:19  
단하나님,
답글이 조금 늦었습니다.
저도 삐끼들을 대할 땐 어렵게 사는 젊은이들이라 느껴 그냥 따뜻하게 대합니다.
이해의 대립이 없는데 단순한 호객행위만으로 미리 경계할 필요는 없지요.
님의 선량한 마음이 전달되어 그들의 리비도도 좋은 쪽으로 작용하였나 봅니다.
여름 잘 보내세요.
dongle 2013.07.13 20:43  
아~제가 태국여행하면서 느꼇던 좋은 점들을 아마 다른분들도 느끼시는거 같아요^^ 덕분에 태국에 반해서 계속 가게될 거 같아요 앞으로도~^^
Krishna 2013.07.17 13:05  
Oh! dongle님. 반갑습니다.
제가 미술전공이라 얼마전 올려주신 미술관 & 갤러리탐방기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울러 님에 대한 고마움과 관심 느끼던 차에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니 너무도 기쁘군요.
언제고 우연히라도 여행중에 뵈면 함께 갤러리 다니며 그림에 관한 소감 나눌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비 2013.07.29 03:00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미술 전공이신데
글도 차분하게 아주 잘쓰시네요. 인연이 되면 어디선가 맥주 한잔 나누어도 좋으신분 같습니다.
상헌러브달 2013.08.07 21:46  
저는 이번에 태국여행 가는데 글만 봐도 설레이고 기대됩니다.
가영혜원 2013.08.16 23:59  
좋은 팁들 감사합니다!!! 재밌는 여행 다녀오신것같네요!!^-^
은강 2013.08.17 20:54  
첫 여행지를 태국으로 정하고, 어설픈 초보자의 마음으로 여행준비중인 사람입니다. 글을 읽고, 두려움 반 무서움 반..이었던 마음이..왠지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어요^^a;;.. 안전한 여행을 하되, 글쓴님처럼 많은 추억을 가지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양키즈 2013.08.18 17:15  
먼저 유익한 여행기를 상세히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겨울에 친구 4명이 태국+라오스 여행을 할 계획이라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자료를 뒤적이다가 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여행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좋은 일, 나쁜 일, 놀랄 일, 자아 발견을 할 수 있는 많은 사람의 만남 등등...

또한 멋진 글을 올린 'krishna'님 글에 댓글을 올려 주신 모든 분들도 아주 멋진 글이라서 저도 저절로 글을 쓰게 되는군요..

앞으로도 멋진 여행하시고, 전공이시니까 멋진 그림도 가끔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술취한고양이 2013.08.19 13:33  
정말 구구절절히 옳으신 말씀에 깊이 동감합니다. 전 이제 곧 태국을 가는데 마음가짐 갖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자유롭게 다니려고 가는 여행이 불안함과 경계심으로만 가득차있다면 같은 경관도 좋아보이질 않겠죠. 혼자서 잘 다니던 저도 다른나라에 가면 느꼈습니다. 이나라 사람들도 다 같은 사람이고 같은 마음이구나 하는것을요....
정말 감사합니다~~~!!!^^
바로임 2013.08.28 17:04  
지금 막 사기게시판 죄다 읽고와서 근심가득이었는데 이 글 보고 조금 용기가 납니다. 저는 애초에 거스름돈 잔돈 생기면 그건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왕 팁 줘야할 만큼 성의를 받으면 20바트정도 생각하면 되려나봐요.
하대짱 2013.09.07 00:58  
태국여행 겁을 많이 먹엇는데 글을 읽고 힘도나구 맘이 설레이기두합니다.. 감사드립니다+_+
홍홍87 2013.11.05 22:57  
곧 혼자가는 태국 여행.. 겁났는데... 잘 읽고 갑니다 ^^
Krishna 2014.01.09 17:31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하다보니 귀한 글 주신 분들께 제때에 답글을 달지 못하였습니다.
깊으신 양해 바랍니다.
모두들 좋은 여행 잘 하셨겠지요?
언제고 떠날 날만을 그리워하며 사는 저에게 태사랑은 고향처럼 느껴지고 우리 회원들은 친구나 형제처럼 여겨집니다.
여행을 꿈꾸며 사는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맑음때때로꿀꿀이 2014.01.20 18:42  
친구랑 방콕여행 준비중입니다, 제일 걱정되는부분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랑 말이 통할까가 제일 걱정이 되네요.. 사실 숙소는 이미 정해뒀는데 인터넷상에서만 보고 결정하기도 쉬운것도 아니었구요..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가려합니다.

가서 절도,사기.. 무엇보다도 안전을 제일 조심해야할 것 같군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정원경 2014.01.24 14:44  
좋은글. 정말 감동되고,동감합니다. 다시한번 여행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히딩크소녀 2014.02.21 17:48  
글잘봤습니다. 항공권과 숙소예약을 마치고 출발당일까지 3개월간의 여유기간이 있어 매일 들어오다시피 하는데 방콕을 다녀왔음에도 좋은기억을 가져 또 가고싶어함에도 불구하고...갖가지 경험담과 걱정글에 나도 모르게 심취해 있었던것 같아 반성해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추천추천추천~!!
아자쓰 2014.03.17 11:12  
매우 좋은 글입니다.  정독하였네요^^

방콕에서 2일 파타야에서 3일을 보낼 예정인데

방콕 경험 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un23 2014.07.11 22:48  
정말정말 글 잘 봤습니다. ㅠㅠ
태국여행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되고 했었는데, 여행준비 이상의 많은 것들을 얻어간 느낌이 드네요 ㅠㅠ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정MS 2014.08.16 03:26  
글을 읽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잔돈 두둑히 챙기고~ 후회없는 여행 해야겠어요 ^^
니놈이야 2014.10.16 12:16  
처음 방콕 여행했을때 짧았지만. 그기억이  아주 좋게 남아있어 또 다시 가게 되더군요.~
Tomatosj 2014.11.13 23:49  
저도 처음에 좋게만 생각했다가 태국여행을 계획하고 나서 태사랑에 여러 글을 읽었는데
무섭고 생각보다 위험하단 말이 많아서 걱정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또 이런 글을 보니까
안심이 되고 어느정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 것 같네요!! 주의는 기울이되 오바스럽지 않고 너무 과한 경계는 하지않도록!! 진심이 담긴 글 감사합니다~
하늘연달생 2015.02.25 15:17  
기대로 시작했던 여행계획이 여러 글들을 읽으며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이번글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남은기간동안 걱정보다는 설레는 기대감으로 여행준비해야겠어요
도움의 글 감사합니다 ^^
쵸콜릿백작 2015.03.28 19:53  
좋은 글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주의와 인색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콬사랑 2015.05.06 09:22  
와 정말 똑부러집니다
아람세 2015.06.14 20:15  
마음이 놓이는 글입니다 이번 여행에선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태국을 다녀와야겠습니다
th사랑 2015.07.30 12:29  
혼자 대중교통이용하는것때문에 걱정했었는데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될것같아요 ㅎㅎ
동막골하비 2017.03.23 02:38  
어딜가든 지갑은 항상 조심해야겠네요
도움 많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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