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 시내 교통비 및 TR 게하에 대한 정보
태사랑 덕분에 아직까지 큰 탈없이 여행중이기에
소소한 것이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까 적다보니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죄송;;;
툭툭 요금
- 스코타이 터미널에서 TR 게스트하우스까지
툭툭 아저씨들이 우선 부르는 요금은 80바트
하지만 TR 게하 프론트 안내요금은 60바트
공식 단합 요금이 60바트인듯
Ep1
터미널 도착 밤 8시. 버스에서 내리기 무섭게 툭툭아저씨 저한테 따라 붙습니다
TR가지 80바트 부르네요. 태사랑에서 TR에서 pick up해준다고 하더라.
난 TR에 부탁할꺼다 하니, 툭툭 아저씨 왈. TR에서 이제 픽업 안해준다고...
어쨋든 예약확인도 해야하니, TR에 전화 먼저 해야 한다고 하면서 빠져 나와
TR에 전화해서 픽업해줄수 있냐고 하니까, 자기네들 이젠 픽업 서비스 안한답니다.
된장. 전화끓고 돌아서는데, 툭툭 아저씨 따라 와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더군요.
제가 도착했을땐 이미 터미널이 한산해서 툭툭도 외국 여행자도 없어서 그런지,
이 툭툭 아저씨. 어떻게든 절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나 봅니다.
거봐. 내가 모래. TR에서 데릴러 안온다지? 라는 표정으로 내게 다가오는 툭툭 아저씨.
80바트 다시부르는데, 제가 강한 어조로 no를 외치니 얼마 생각하냐고 묻습니다.
50. 순간 툭툭 아저씨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돌아서려고 하더니
못내 아쉬운 표정으로 그럼 60에 해줄께 랍니다.
일본에서 밤 비행기로 와서 또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3-4간 기다림후 방콕 도착.
바로 스코타이까지 왔으니, 일본 집에서 출발한지 24시간이 넘었네요.
극도로 피곤한... 그래서 60바트로 협상타결.
툭툭 아저씨, TR가지 제법 달려야 한다며 옆에서 비싼가격 아니라는듯이 궁시렁.
Ep2
공식적으로 단합 요금은 60바트이지만, 아침에 케리어끌고 나오니
TR앞에 있던 툭툭 아저씨 50부르더군요. 고개 저으니 40
조금 더 내려오면 세븐일레븐 못미쳐 전봇대부근에 동네에서 가장
후질그레해보이는 툭툭 아저씨가 항상 있는데, 그 아저씨 눈치보면서
40 살짝 부르더니, 30이라면서 살짝 손개락으로 표시합니다.
아마 다른 툭툭 아저씨들이 볼까봐 그런 눈치였어요.
며칠 그 앞을 왔다갔닥하다보나 툭툭 아저씨들도 나름 대기장소가 정해있는것
같더군요, 힘(?)있는 아저씨들들이 좋은 자리에서 손님 호객한 것 같고, 힘없는
아저씨들은 그들 눈치보면서 영업하는듯한...(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게하에서 나올때 잠 다 싸들고 나올때 부르는 가격과, 가볍게 배낭하나 매고
나올때 가격이 좀 틀린것 같아요. 대충 손님들 분위기보고 처음이고 모르는것 같으면
바싼 가격. 좀 아는것 같은 손님이면 적당가격. 며칠 왔다갔다하니 눈에 익는 툭툭 아저씨들이
있는데, 그들도 저를 알겠지요.
그러니, 눈에 힘주고, 잘 아는것 같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가격협상에 임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도 봅니다. 협상하는 그 몇초동안 미묘한 신경전과 심리전에서 지면
왕창 바가지.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싸다고 느껴지질수 있지만,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어의없는 폭리를 취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작적 당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현지민이 아니니까 어느정도 비싼 가격은 이해하지만, 터무니 없는건 안되지요.ㅉ
쌍태우 요금
- 역사공원 까지 30바트. 20-25분 15km
TR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20바트. 5분 남짓. 3km정도(도보 35-40분)
TR 옆 세븐일레븐 지나서 조금 더 내려오면 쌍투어 정류장입니다.
역사공원에서 돌아올때는 버스정유장을 경유해서 오는데, 역사공원 갈때는 버스정류장 간다고 말 안하면 버스 터미널 안가고, 바로 역사공원쪽으로 향해갑니다.
출발할때 꼭 버스운전사에게 확인하세요.
Ep3
30바트 사기당한 일.
씨씨엔차날라이 가려고 나서는데, 쌍태우 막 출발한다고 빨리 타라고 손짓해서
차를 탔습니다. 전날 늦은 오전, 역사공원 갈때는 운전수에게 직접 돈을 냈는데,
아침 일찍 타니 차장아줌마?가 타고 돈을 따로 받더라구요. 주민들도 그 아줌마에게
돈을 내길래 너한테 차비 내는거냐고 하니까 그렇답니다.
버스 터미널 간다니까 알았답니다, 얼마냐고 하니까 30바트.
가까운 거리인데 30바트 불러서 제가 고개 갸우뚱함에도 불구하고
아줌마 30바트랍니다. 운전수에게 말해야 하지 않냐고 하니까
자기가 말한답니다. 흠... 그런데 차가 계속해서 직진하는...
(터미널로 들어가려면 중간에 우회전해야함).
그래도 아줌마 믿고 앉아있다보니, 확실하게 지난...
아줌마한테 벗, 터미널 지났잖아 라고 하니까
역사공원 들어갔다가 돌아갈때 갈꺼라고 하길래 반신반의 하면서도 믿었지요,
하지만갸우뚱. 불안해지기 시작.
그렇게 역사공원 도착하니까 이 아줌마 승차하고 있던 다른 외국인들 데리고
자전거 대여고로 몰고 가면서 도망갑니다. 헐.
쌍투어는 그대로 주차. 순서대로 출발하는 다른 쌍투어타고 다시 되돌아가서
터미널에 하차. 30바트 내라더군요.
된장... 아침부터 완전 아 차장아줌마한테 당한 느낌에 불쾌한.
내일 아침에 아줌마 두고 보자.
씨씨엔차날라이에서 스코타이 터미널로 도착하니 툭툭 아저씨 60바트 외치며 따라
옵니다. 비싸다고 하니까 그럼 기다렸다가 쌍투어 타랍니다. 20바트라며.
싫어. 20도 비싸. 걸어갈꺼야. 하니까 툭툭 아저씨 어의없는지 포기하고 돌아서네요
쌍투어를 탈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침에 나한테 사기친 차장아줌마 떠오르면서
확- 신경질 나는. 가진건 시간밖엔 없는 여행자인데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려나... 하고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제가 평소 1시간에 5km즈음 걷는데, 슬슬 걸으니 TR옆 세븐일레븐까지 40분쯤
걸린것 같습니다. 어림잡아 계산하면 2.5-3km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야간버스로 새벽에 도착하시는 분들중 TR이나 TR방면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걸으실만한 거리라고 봅니다.
터미널에서 도로따라 걸어나오면 (5분) 차도가 갈라지는데요,
왼쪽으로 황금색 번쩍번쩍이는 대문 보이는 방면으로 걸어내려가시면 됩니다.
( 오른쪽 도로로 끝까지 무조건 직진하면 역사공원)
근데, 이길에 딱히 인도가 별도로 만들어져있지 않은 차도와 붙은 길인지라
만약 케리어를 끄시고 걸으실려면 좀 불편하실것 같아요.
이 도로따라 쭉 따라 걸으시다보면 (15분) 큰 삼차 도로가 나옵니다. 이것에서
오른쪽으로. ( 조금 내려오시면 암웨이 지나실거에요 ). 그리고 계속 쭉 직진해서
걸어서 세븐일레븐까지.(15분) - 시간은 제 걸음 기준 대략적인 계산입니다.
다음날 아침. 터미널로 가기위해 쌍투어 타려고 오니 어제 그 아줌마 앉아있네요.
이 아줌마 아침 러시아워에만 나오는가봅니다.
터미널 간다니까 처음엔 30바트 부르다가 내가 눈에 힘주니까 손가락 하나 슬그머니 내리는데, 30, 20을 두 세번 반복하며 손가락 세개, 두개 접었다 폈다하며 내 표정 살피더군요. 내가 왜 터미널이 삼십이야? 그러니까 언릉 20이라며...
보하하니 얼굴보면서 바가지 씌우려고 눈치 살피느라 바쁩니다.
내가 차에 짐 먼저 실으니 돈내라고 난리. 자기가 터미널 간다고 운전수에게
말한다는데, 난 운전수에게 직접 확인해야 겠다고 뻐팅기면서 계속 서있었거든요 . ㅎ
한마디 해야할것 같아서 어제 아줌마 나 속이고 30바트 가져갔지? 돈줘 하면서 영어로 막 쏴대니까 아줌마 얼른 20바트라면서 어제일 모르는 척. 그 옆에 있던 기사아저씨가
내가 막 따지니까 이 아줌마에게 왜 그러냐고 묻는같더라구요. 머... 아줌마는
나몰라라 하는 대답 하는것 같고. 아줌마가 영어를 아는건 아니지만, 아마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아는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이 아줌마 완전 너구리 눈치로 살아가는 듯한 그런 얼굴하고 있거든요. 얼렁뚱땅. 기사아저씨도 상황은 모르지만 먼가 문제가 있었구나 하는 눈치이고.
쌍투어 출발하면서 기사에게 버스터미날 갈꺼라고 말을하니, 조금전 내가 아줌마한테
따지는것 봐서 그런지 기사아저씨 눈 크게 뜨면서 그럼 알아. 바짝 긴장한 얼굴,
사실 그냥 넘어갈까도 했는데 다른 백인들 잔뜩 타고있길래 일부러 한마디해ㅛ죠.
그들이라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쌍투어타고 버스터미널 가실분들. 혹시 이 아줌마보시면 다 믿지 마시고 운전기사분께
다시 꼭 확인하시고, 요금도 절대 미리 내지 마시고 내릴때 내세요.
지역주민들은 10바트 내는듯 싶던데, 외국인들에게는 일괄적으로 터미널 20,
역사공원30으로 단합해놓고 안깍아주더군요.
TR 게하에 관하여
- 버스 터미널 툭툭 아저씨들의 항의가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터미널 픽업 서비스는 안한답니다(혹은 못한는...)
- 저녁에 check in 하실분들은 9시 이전에 하셔야 합니다.
밤 9시면 사장님 이하, 모든 스텝들 칼 퇴근. ( 야간 긴급대응 불가)
아침엔 오전 6시부터 사무실 오픈합니다.
- 싱글 팬룸 4박 했는데,매일 타올교환및 방청소, 정리해줍니다.
- 비가 온날, 후엔 괜찮은데, 맑은날엔 밤에 날파리들이 많습니다.
아침이면 복도에 장렬하게 전사한 날파리 시체들로 뒤덮히는.
그래서 전 모기향 사서 피웠어요.
- 게하에서 제공하는건 두루말이 화장지 1개와 큰 베스타올뿐
그외모두 준비하셔야 해요. 비누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