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의 체감되는 최신 현지물가 개인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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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따오의 체감되는 최신 현지물가 개인적인 느낌

고구마 4 5591

여행자가 주로 쓰게되는 항목의 지출은 교통, 숙박, 식당의 식음료, 투어비 뭐 이렇게 되겠지요.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월집세, 교육비, 전기수도세, 재래시장 물가 뭐 이런쪽이 해당될테구요.

일단 이곳을 들고나는 교통비는 싸지는 않지만 저는 합당한 가격이라고 느꼈습니다. 춤폰에서 꼬따오까지 뱃길로 거의 70km가 넘는 항로를 1시간 40분 만에 주파하는 쾌속선의 가격이 600밧정도라면, 태국 안다만해에 있는 무꼬쑤린으로 가는 배 값에 비견해 봐도 상대적으로 비싸지는 않다고 느껴집니다.
따오에서 팡안이나 싸무이로 가는 쾌속선의 가격은 지금 현재 각 450/600밧 정도인데요. 이것도 거리 비교하면 뭐 나름 이해가 되긴하지요. 근데 카오산-치앙마이 구간의 여행자 밤버스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좀 허걱~ 스럽긴해요.


쏭썸의 익스프레스보트 기준 요금. 픽업 비용(싸이리 기준 50밧)은 포함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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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프라야 카타마란의 시각표와 요금. 역시 픽업 비용 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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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내 교통비는 개인적으로 대절하는 경우, 그냥 폭리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태국의 섬들이요. 그런데 다른 섬들의 경우 제한된 루트와 제한된 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노선 썽테우가 다니잖아요. 푸껫이나 꼬창 등등이요. 근데 여긴 그게 전혀 없으니까요.
여기에 더해 운전기사들이 나름 카르텔을 짜고 있어서 흥정이 쉽지 않아요. 기사들에게는 섬 특유의 폐쇄성과 살짝이긴하나 좀 거칠한 면도 보이고...

숙소의 경우에는 저가형 선풍기 방이나 좁은 면적의 에어컨방의 경우는, 육지의 해변 휴양지에 비해서 한 30~50%정도 높지 않나 싶어요. 해변과 바로 마주하지 않은 곳은 약 30% 정도 해변과 바로 마주한 곳은 약 50% 정도? 이게 비교되는 지역에 따라서 상당히 변수가 많아서 뭐라 딱히 말을 못 박으면 안 되긴 하는데... 하여튼 돈을 좀 더 쓰시긴 해야 돼요.

그런데 이런 중저가형 숙소들말고 나름 리조트급이라고 자칭하는 숙소들의 가격은, 이해를 전혀 해 줄 수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가격 알아보다보면 짜증날 정도에요. 물론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육지보다 공급비용이 비싼 건 이해하는데 그 폭을 너무 높게 잡은듯...

따오라는 작은 섬에서 한정된 좋은 위치를 선점해있고, 어떤 해변은 개인 소유인지라 그 리조트에서 묵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진출입 장벽을 치고 있으니 오롯이 그들만의 리그를 즐길 수 있다는 선민의식은 있겠지만서도요...
리조트에 묵는 이유가 외부 활동을 많이 안하고 주로 그 리조트 담벼락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고자 하는 목적으로 봤을 때 차라리 푸껫으로가지 여기서는 그 돈 쓰면서 있게 될 것 같진 않거든요.

근데 이건 꼬따오 뿐만이 아니라 역시 작은 섬인 꼬리뻬도 마찬가지인거 같군요. 생각해보니 거기의 정도가 더더욱 심한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소유라니까 생각이 나는데 낭유안 입장료는 지금 현재도 100밧이고요, 그런데 참추리 빌라가 있는 짠쏨 해변은 입장료가 200밧 이랩니다. 이런 데는 거기 투숙객 말고는 안 가는게 피차 상책이에요. 
짠쏨 해변이 허허벌판이었고 입장료도 없던 아주 예전에는 이곳까지 걸어와 스노클링하면서 다양한 어종과 산호가 보였는데, 큰 숙소가 버티고 있는 지금은... 과연 어떠할지... 

인구수가 늘면서 섬에도 크고 작은 슈퍼와 식재료 상점, 과일이나 꼬치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 지고, 싸이리, 매핫, 찰럭반까오에는 세븐일레븐도 있으니 육지에서 따로 먹거리를 준비해 올 필요는 거의 없을듯해요.
그리고 싸이리 플라자 안에는 꽤나 큰 슈퍼마켓인 4P MALL이 있어서 수입 식재료도 다양하게 팔고 있어요.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는 게 맹점이지요. 이런 대형 슈퍼에서 파는 것 들중에는 세븐일레븐보다 더 비싸게 파는 것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과일이나 채소는 매핫 선착장 앞길의 거북이 시계탑에서 찰럭반까오로 좀 걷다보면 과일 채소 가게들이 서너군데 있는데 여기서 사면 그다지 비싸지도 않습니다.

세븐일레븐 물가나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의 가격이 육지보다 조금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육지에서 물이며 과자며 이고지고 오는 수고를 생각하면... 들고오다 팔 인대 늘어나면 병원비가 더 듭니다.
다만 작지만 가격차이가 좀 있는 공산품들, 예를 들어 선블록이라든지 세면용품들은 준비를 해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외 해변에서 입을수있는 비치웨어들도 굉장히 많이 팔고있는데요 직접 구매해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오토바이 렌트의 경우 200밧정도 하는 것 같은데, 저희가 지금까지 있었던 육지의 해변 휴양지에서도 오토바이 렌트 비용이 200~250밧 정도 했어요. 치앙마이나 푸껫 또는 여타 시골의 경우에는 150밧 정도로 저렴한데, 그런 몇몇 곳을 제외하자면 이곳 오토바이 렌트비용은 괜찮은 편입니다.

문제는 렌트비가 아니라 뭔가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금액을 물리는 사례가 상당 많다는 거에요. 여권을 업소가 가지고 있고 외부영향력이 관여를 못하니(경찰이 있긴 하지만 이 좁은 섬에서 같은 주민들...) 굉장히 강하게 밀어 부친다는데요, 이런 면에서 바로 섬의 폐쇄성이 좀 나쁘게 발현 되는 것 같습니다.

싸이리의 택시 보트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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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보트 매핫 출발 요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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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경우에는 절대 허름 해 보이는 싼 밥집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집들도 그닥 싸지 않아요. 길거리 국수도 60밧을 부르는데 이거 정말 답합 같거든요. 그러니 간단한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해변에 있는 전통 있는 식당들 그러니까 싸이리의 경우라면 AC, 반스, 싸이리코티지 같은 곳을 가거나(이런 곳들의 볶음밥이나 생선 바비큐의 가격이 길거리 허름한 식당에 비해 그다지 비싸지 않아요. ) 아니면 싸이리 빌리지 사거리에서 좀 더 북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통타이 식당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바로 그 옆에 심플라이프 식당의 아침뷔페는 150밧인데 이것도 여기 물가를 생각하면 괜찮겠네요. 가짓수는 별로 없어도 배는 완전히 불릴 수 있잖아요.(너무 형이하학적인가...)
그런데 이런 오랜된 대형식당들 말고 근래에 오픈한 인테리어 잘 되어있는 이태리식당 이런 곳은 좀 비싸요. 따오의 경우 많은 식당들이 밖에 상세한 메뉴판을 전시하고 있으니 체크해보고 들어가심이...

예전과 달리 베이커리 쇼케이스가 마련되어 여러가지 빵과 케익, 그리고 음식을 같이 해내는 식당도 싸이리에 적잖이 생겼던데 여긴 가격이 그다지 만만하진않지만 서양여행자들은 아주 좋아하더구요. 꼬따오 전역에 골목마다마다 레스토랑과 펍이 가득해서 뭔가를 선별해낸다는 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많습니다. 많다는 건 좋은 거죠.

흠뻑 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소식은 버킷 칵테일(작은 플라스틱 물통에 술, 얼음과 함께 음료 이것저것 섞은 것. 재빨리 현실에서 사차원으로 정신이동하고 싶은 분들이 애용함) 가격이 150~200밧 정도로 저렴한 곳이 싸이리 해변에 몇몇 눈에 보인다는 거에요. 전부는 아니지만 싸이리 해변 길의 바를 잘 살펴보면 몇 군데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렴한 버킷 먹고 서양애들이 난장필거 생각하면 아주 버킷세를 왕창 물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음... 제가 너무 심술 맞게 느껴지네요. -_-;;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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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저렴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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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바는 상대적으로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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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핫 선착장 앞의 로띠 가게. 보통 25~3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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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바비큐는 주변 다른 섬에 비해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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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따오의 스테디셀러인 섬 한바퀴 도는 스노클링 투어는 대략 750밧 선입니다. 간혹가다다 850 또는 650인 곳이 보이는데요, 대세는 그냥 750이에요. 워낙 인기 있는 상품이니 주관하는 업체가 꽤 여러군데이긴 하지만 프로그램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여져요.
숙소로 픽업과 샌딩+스노클링 장비, 간단한 점심식사 포함이고 낭유안 입장료는 불포함, 그리고 5군데 포인트에서 입수 뭐 그렇지요. 구성은 예나 지금이나 미래나 전혀 다를 게 없는 스테디셀러~
각 숙소에서 픽업한 여행자들이 매핫에서 출발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섬을 한바퀴 주욱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낭유안 섬에 들리는 일정인데 오전에 시작해서 섬에 도착하면 거의 오후 4~5시 정도 됩니다.

이런 투어로 스노클링을 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장비를 빌려서 낭유안이나 다른 해변으로 직접 가서 할 수도 있습니다.
스노클, 핀, 마스크가 각각 50밧, 따오에서 낭유안섬으로 가는 합승택시보트의 가격이 편도 120, 왕복 200밧(1인 가격) 이니까 다른 곳 말고 낭유안 만을 즐기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있기는 하겠군요. 택시보트 가격은 인원이 적절히 모였을 때 이야기입니다. 소수인원은 또 가격이 달라져요.

아마 이곳에 오시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다이빙이 주목적일텐데요, 그 가격은 각 다이빙 업소의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보심이 가장 정확할듯해요.

스노클링 투어는 거의 750밧으로 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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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곳곳에 있는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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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가네시 2013.03.01 22:53  
머나먼 남쪽나라 이야기네요. 배낭여행자에겐 왠지 어울릴것 같지 않은 태국남쪽.
그래도 부딫히면 어떻게든 되겠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blue* 2013.03.10 12:16  
저도 조인트티켓에 픽업비용이 따로여서 황당했던기억이 납니다.
비싸긴 해도 아직은 배낭여행자의 섬이 아닌가합니다.
코팡안이 더싸긴하겠지만.. 거긴 별로 땡기지 않더군요..
내사랑 따오입니당..고구마님^^
오씨앗씨 2013.03.24 11:47  
십년전에 다이빙하러 두번가곤 안갔는데.....지금가면 짜증날일 많겠네.....
체감물가가 합리적이여야 ....돈쓸때 기분좋게 쓰는데...
특히 스쿠터 렌트 잘못해서 피박쓰면  ....ㅎㄷㄷ
virus0406 2014.01.08 02:47  
그 버킷 칵테일, 저도 체험했습니다^^ 같이 다이빙했던 친구들 여럿과 함께 마시니 적당하고 좋던데요... ㅋㅋ
네 명 정도 함께 낭유안에 보트 택시 타고 갔었어요. 길거리에서 스노쿨 빌려서. 낭유안 비치의자에 앉아 퍼져있다, 바다 들어가서 물고기 보다, 다시 퍼져서 사람들 구경하다... 넘넘 좋던데요^^ 보트택시비랑 입장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들어갈 때 물 같은거 좀 갖고 갈걸... 외부음식물이나 병 등이 완전 반입금지라길래 순진하게 아무것도 안가지고 갔는데, 뭐 감사하는 사람도 없고...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건 안되겠지만, 물 한병 정도는 가지고 가도 될 듯해요. 낭유안에서 파는 물은 넘넘 비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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