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싼(콩찌암.묵다한.갈라신.펫차분)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연말에 다녀 온 중.남부 이싼 지역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세세하게 정보를 작성하자면 몇 편의 시리즈물로 만들어야 하겠지만 워낙 글 솜씨가 부족한 관계로
사진 위주로 올립니다...이미 다녀오신 분들께서는 아! 거기가 그랬었지...아직 안 가보신 분들께서는 태국에 저런 곳도 있었구만 하는 정도로 읽어 주셨으면합니다.
콩찌암...우본라차타니의 동쪽 끝자락 마을입니다.
십여년전과 달라진 점은 ATM 몇 곳과 세븐 일레븐과 로터스 익스프레스가 마을 중간에 생겼네요.
콩찌암에서 약 30키로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청맥 보더입니다...예전에는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건물이 현대식 건물로 새로 지어져 있었고 이미그레이션 직원들도 상당히 친절해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청맥 보더를 넘어 라오스의 빡세로해서 씨판돈까지가는 루트입니다. 저는 집사람과 동행한 여행이라 국경을 살짝 넘어 면세점에서 담배만 한보로 사고 리턴했습니다.ㅠㅠ
빡세에서 넘오 온 방콕까지 운행하는 국제 버스네요.
콩찌암에서 20키로 떨어져 위치한 태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인 파땜 국립공원입니다...공원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싸오 찰리앙(찰리앙 기둥)입니다.
파땜 절벽입니다...원래 기본 코스는 콩찌암에서 새벽에 기상하여 출발해서 일출을 감상하는 것입니다만
예전에 한번 다녀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느긋하게 대낮에 올라왔습니다.
작년 12월 23일엔 06:30분에 일출이 시작되었네요.
태국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푯말이구요...푯말 앞으로는 절벽이 그 아래로는 메콩강이 흐르며 강너머로는 라오스입니다.
파땜 국립공원에서 묵다한 방면으로 70여키로 이동하면 쌈판복이라는 곳이 나옵니다...메콩 강의 오랜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지형인데요...몇 년전에 태국 광광지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통차이(버드)가 모델로 나와서 유명해진 곳입니다...우기때는 물에 잠기기 때문에 건기에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쌈판복 주변엔 사진처럼 초록색 지붕을 얹은 롱테일 택시 보트들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이곳과 가까운 곳을 운행하지만 때로는 북쪽의 묵다한 또는 남쪽의 우본까지도
운행한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지형이 아주 오묘하게 생겼습니다.
꽤 넓은 지형에 이렇게 생긴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깊은 웅덩이는 깊이가 4~5미터라네요.
쌈판복이란 뜻은 쌈판=3,000 / 복=웅덩이라는 뜻의 방언이랍니다...,3,000개의 웅덩이.
쌈판복을 둘러보고 쉬엄쉬엄 운전해서 묵다한의 초입에 위치한 푸파텁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국립공원을 모두 둘러보려면 하루종일 걸리구요...코스별로 낙타바위.자라바위...등등을 볼 수 있습니다.
묵다한 타워입니다...입장료 20바트내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묵다한 시내와 멀리 싸완나켓까지 이어지는 다리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묵다한에는 시장이 두 곳이 있습니다...낮에 열리는 메콩 강변의 인도차이나 시장과 밤에 열리는 검찰청 앞의 랏뜨리 시장... 두 곳 모두 시내 숙소에서 도보로 가능하시니 묵다한에 가시거든 슬슬 산책삼아 다녀오시길...사진은 인도차이나 시장의 강남 스타일 티셔츠^^
묵다한과 싸완나켓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비자런이 가능합니다.
국경에서 셔틀 버스 티켓을 구입하면 요렇게 생긴 버스를 타고 싸완나켓까지 이동합니다.
배차 간견은 07:00~17:00 매 30분.
묵다한에서 2박 후 펫차분으로 이동 중 들렀던 씨린톤 공룡 박물관
씨린톤이 누구냐하면 위의 사진 주인공입니다.
태국인들은 애칭으로 짧게 파텝이라고 부르는 현 국왕의 둘째 딸이죠...형광등 백개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사진기 걸고 있는 분이 위의 사진과 동일인입니다...아직 미혼이구요.
세월이 흘러흘러 형광등 백개의 아우라는 온데간데 없고 펑퍼짐한 아주머니 스타일이 되었네요.
제 주관적 느낌입니다만 태국 동남부는 씨린톤 공주의 지역인 듯합니다...우본에는 씨린톤 땜도 있고 갈라신에는 이렇게 시린톤 박물관도 있으니 말입니다.
박물관 입구인데요...외국인은 100밧 지불하고 입장합니다...태국인은 40밧 ㅠㅠ
태국에서 공룡 관련하여 가본 곳 중에서는 단연 탑클래스였습니다...에어컨 빵빵하고 규모도 크고 자료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중앙의 메인 홀입니다...티라노가 여기서도 짱먹네요.
메인홀을 기준으로 둥그렇게 각각의 테마별로 관람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서도 이렇게 연구실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여지없이 노점들이 있습니다....대부분 공룡에 관련된 기념품이구요.
저는 사진의 초대형 야돔을 5개 구입하고 출발했습니다.
공룡 박물관을 둘러보고 페차분에 도착했습니다...펫차분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 특산물인 마캄입니다.
내용물은 곶감에 새콤함을 가미한 맛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산지라서 그런지 초대형부터 덜익은 것을 피클형태로 만든 것...양갱 등등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펫차분의 또다른 명물인 카놈찐 쨋씨(일곱빛깔 국수)
일단 식당에 자리잡고 앉으면 요렇게 대나무 쟁반에 카놈찐을 무조건 가져다줍니다.
세가지의 남깽(소스)과 야채 삶은 달걀 등과 같이 먹습니다.
일곱빛깔 카놈찐을 먹고서 이렇게 생긴 길을 30키로 정도 운전해서 올라오면 태국 최대의 양배추 산지인
푸탑벅이란 곳에 도착합니다.
1,667미터
사진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푸힌롱끄라 국립공원(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travelpic2&wr_id=34057&sca=&sfl=mb_id%2C1&stx=bigc&page=2)이며
우회전하면 요새 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지역인 푸탑벅 언덕이 나옵니다.
푸탑벅 지역의 모습입니다...특별히 볼거리는 없구요...저녁이면 급강하하는 기온과 아침에 볼 수 있는 운해를 즐기러 태국인들이 많이 찾는 듯합니다...실제 온도계는 6도까지 내려 가는데요....체감 온도는 마이너스입니다...사진처럼 앞이 그냥 뻥 트여있어 바람이 거의 태풍 지나가는 수준입니다.
푸탑벅에서 달달 떨면서 1박하고 푸힌롱끄라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길을 경유하여 핏싸눌록에 도착했습니다.
북부와 동남부 이싼 지역으로 향하는 교통의 요지이구요...물가가 상당히 저렴한 지역중에 한 곳입니다.
다음번에 시간나면 핏사눌록에서 이동하여 북부로 가는 코스를 올려보겠습니다.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언제나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