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데 계획할 시간은 없는 분들을 위한 팁 및 요약 (방콕편)
안녕하세요,
이번에 10일간 방콕 파타야 코사멧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성격상 계획을 치밀하게 하지 않고 여행을 다니는 타입인 학생입니다.
태국을 갈건데... 구체적으로 공부하기가 싫거나 혹은 바쁜 일상에 준비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으신 분만 보세요.
일단 방콕.. (말머리를 방콕으로 해서..)
2. 언어: 영어 잘 안통합니다. 심지어 tourist information 직원도 영어를 잘 못합니다. 가고자 하는 관광지 이미지파일을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 다운받고 필요할때 보여주면 됩니다. 물론 가고싶은 관광지는 몇가지 선정해야겠지요.
3. 사기: 내가 먼저 안다가섰는데 나에게 먼저 다가오는 사람은 무시하면 됩니다. 즉, 교통수단 호객꾼, 여행지에서 먼저 나에게 말거는사람, 지나치게 호의를 배푸려고 하는 사람 등등. 그리고 이건 어딜가나 기본이지만 현금은 분산시켜서 보관하세요.
4. 식사: 맛집 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음식점마다 메뉴가 비슷합니다. 음료 따로 주문해야하고 인당 하나의 메뉴로는 양이 안찹니다. 인당 1.5개 시키세요. 2명이면 3개. 물론 더시켜도 되고.
5. 예절: 곳곳에 걸려있는 국왕사진이나 왕비사진에 손가락질 안하면 됩니다. 이 외에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예절 지키면 됩니다. (흡연 아무데서나 하지 않기, 길바닦에 침 뱉지 않기, 사람 모욕하지 않기..)
종합 정리하면,
택시를 타고 가고자하는 곳 사진을 기사한테 보여준 후 출발하고, 도착해서 여행중에 나에게 먼저 다가오는 자는 무시하며, 배가고프면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국왕 사진이 있으면 눈으로만 쳐다본다. 끝.
글로 보기엔 '이게 뭐야' 하시겠지만, 이게 다입니다 제가봤을땐... 가서 닥쳐오는 변수들을 즐기시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자유를 즐기시면 됩니다. 쓸데없이 두꺼운 여행책자나 인터넷의 방대한 자료, 다 공부하기에 너무 부담되잖아요 ㅋ.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