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특별 기획으로 태국 전통악기 시리즈를 한번 기획해 봤습니다.

 

전통악기 시리즈는 안에 소리와 영상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해 두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소리를 한번 즐겨보세요. 소리 좋아요. >ㅅ</;;;

 

자! 그럼 태국 전통악기 시리즈 1탄으로는 소개할 악기는 바로 킴(khim)입니다. 두둥!!!

킴? 뭔지 느낌이 안 오는데?(퍼퍽!!!)

 

약간의 힌트를 드리자면 좀 격식있는 태국식당이나 고급 뷔폐에서 태국 아가씨들이 무릎 끉고 않아 실로폰과 비슷한 모양의 현악기를 강아지풀(?) 같은 탄력있는 조그마한 막대기로 두둘기면 청아한 소리가 나는 바로 그 악기입니다!

 

아! 그 악기!

 

네. 바로 그 악기가 킴(khim)입니다.^^

 

 

 

킴은 태국의 전통악기로 배우기 쉽고 청명하고 맑고 고운소리가 나기 때문에 태국에서도 많은 사용자층을 지닌 태국의 전통악기이기도 하죠.

혹 태국인들의 생활상에 흥미가 있어 태국 학원가나 악기매장, 악기 교습소 근처를 가보신 적이 있다면 많은 이들이 이 악기로 열심히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죠.

 

일단 이 킴(khim)은 학술상 hammered dulcimer(해머드 덜시머)에 속하는 악기입니다.
dulcimer라는 단어는 달콤한 소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dulcis" 와 달콤하다는의미의 그리스어 "melos"의 합성어인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에 hammered라는 단어가 붙은 만큼 도구로 두들기는 형태의 악기입니다.(정말 망치같은 것으로 두둘기는 종류도 있습니다.)

 

hammered dulcimer 계열의 악기의 최초 기원은 아직은 정확한 것은 없으나, 페르시아에서 이미 5000년 전의 해당 악기 유물이 발굴되는 것을 봐서는 페르시아를 원조로 보고 있습니다. 이 페르시아 악기가 유럽을 거쳐 유럽 전역에 퍼지거나 인도(악기명: SANTUR 산뚜)를 거쳐 태국(악기명: KHIM 킴), 서양에서 중국으로 퍼진 후, 다시 중국에서 한국, 일본으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아니! 이런 류의 악기가 한국에도 있었어? -0-;;;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네... 한국에도 있습니다. 단지 한국에서는 선호도가 높지 않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판 킴(khim)에 해당되는 악기의 이름은 "양금"이지요.^^
일반인들이 접하기가 수월한 악기는 아닙니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hammered dulcimer 계열의 악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hammered dulcimer 계열 악기]
오스트리아 - Hackbrett
• 벨라루스 - (Tsymbaly)
• 브라질 - saltério
• 캄보디아 - khim
• 중국 - yangqin
• 체코 - cimbál
• 덴마크 - hakkebræt
• 독일 - Hackbrett
• 그리스 - santouri
• 헝가리 - cimbalom
• 인도 - santoor
• 이란 - santur
• 아일랜드 - tiompan
• 이탈리아 - salterio
• 한국 - 양금
• 라오스 - khim
• 리투아니아 - cimbalai
• 멕시코 - salterio
• 몽골 - joochin
• 네덜란드 - hakkebord
• 루마니아 - sambal
• 러시아 - cimbal
• 슬로바키아어 republik - cimbal
• 스페인 - salterio
• 스웨덴 - hackbräda, hammarharpa
• 스위스 - Hackbrett, Hachbrattli
• 태국 - khim
• 터키 - santur
• 우크라이나 - (Tsymbaly)
• 영국 - hammered dulcimer
• 미국 - hammered dulcimer
• 베트남 - đàn tam thập lục

일단 hammered dulcimer의 간단한 역사와 세계의 hammered dulcimer 계열의 악기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자! 그럼 태국 "킴"에 소리를 한번 즐겨볼까요?^^

 

집이 갑부로 생각되어집니다. =_=;;;(퍼퍽!!!)
보급형 킴이 각 음계간의 소리 차이가 별로 없고, 마무리 음이 둔탁하 점이 있는데 반해,
이분이 쓰시는 킴은 최고급형인지 각 음계간의 소리 차이가 꽤 있으며, 마무리 음이 청명합니다.
게다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거나, 서양 악기 사용자들과 협주를 하는데 연주 솜씨도 발군이신 분이죠.

킴이 아니더라도 음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찾아서 들어볼만한 영상이 많습니다.

아참. 소녀시대 "Oh"라는 곡도 킴으로 연주하신게 있더군요. =ㅅ=;;;

 

aomjaija씨 공식 유튜브 채널 : http://www.youtube.com/feed/UCTe9d5O9G5r3dkSyC7kPfig

 

 

 

방콕의 짜뚜짝 시장을 들리신 분들 중에는 킴을 미친듯이 고속으로 연주하는 악단을 보신분들이 꽤 있으실 겁니다.

"호텔 캘리포니아" 등 초고속 킴 연주로 장안의 화제를 모은 짜뚜짝 시장 연주팀입니다.
기존에 없던 초고속 킴연주로 화제를 모아 언론에도 많이 탔고, 나중에는 TV 스튜디오에 초대되어 직접 연주하기도 한 팀입니다.

 

이 연주팀 덕분에 태국 전역에 초고속 킴 연주팀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ㅅ=;;;

 

http://www.youtube.com/watch?v=4sscQawP9x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