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있던 차암 - 후아힌 동생? 현지인들의 인기 해변 휴양지
방콕의 분주하고 가열찬 분위기에서 후다닥~ 도망치기위해 조금씩조금씩 남하하기로 맘먹고 지도를 훓어보다가, 제게는 다소 생소한 차암ChaAm에 눈길이 가게 됩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도시였거든요. 그동안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겠지요. 방콕에서는 약 20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점진적인 주5일제 실시 이후 금요일 저녁부터 전 국민의 유흥-여행모드가 켜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말여행 또는 근교나들이는 태국의 대부분의 서민들에게는 사실 아직까지는 좀 먼, 그러니까 우리나라만큼의 대중화는 절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태국인구가 7천만이나 되니까 그중 작은 비율이라 할지라도 그 수는 적잖이 되겠지만서도... 어쨌든 놀러 다니는 사람들 차 번호판 보면 방콕사람들이 많던데(아무래도 부가 편중되었겠지요) 말이지요. 하여튼 그러한 방콕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방콕 근교 해변 휴양지중의 하나가 차암입니다.
일단 위치는요... 방콕의 남부터미널에서 차암행 차표를 삽니다.(에어컨 버스 155밧), 방콕 근교행 롯뚜 집결지인 아눗싸와리 차이(전승기념탑)에서도 미니밴이 있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도 차암행 롯뚜가 있습니다.(160밧) 시간대게 맞는 걸로 타시면 될듯하고... 다만 짐이 많다면 에어컨 버스가 나을 듯하네요.
차암 행 에어컨 버스는 차암이 종점이 아니라 후아힌을 향해 붕붕 달려가다가 중간에 내려주는데요, 후아힌 도착 전 25km 지점에서 후다닥~ 내리면 거기가 바로 차암입니다.
대부분의 승객이 후아힌으로 가니까, 버스 안내양에게 차암에서 내린다는 걸 반드시 인식해 줘야해요. 안 그러면 신경 안 쓰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버스안의 대부분의 승객도 후아힌 행 백인 노부부들이였습니다. ^^
차암에는 딱히 터미널이란게 없고 그냥 대로(펫까쎔 거리)변에 떨궈 줍니다. 여기서 해변까지는 오토바이 택시 등을 이용해서 들어가야 되는데요, 썽태우는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하여튼 흥정을 잘해보세요. 원하는 해변 가의 숙소까지 오토바이 한 대 당 40~50밧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20밧 정도면 적당한 거리지만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끼리 답합하여 울며 겨자 먹기로 그 돈이라도 주고 가거나 아니면 걸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해변까지 1.5km정도...)
일단 이곳의 전경은 우리나라 서해안 바다를 연상시키는, 탁도가 높고 그다지 뛰어들고 싶지 않은 물이 넘실거리는 길고 긴 해변(이른바 shit water라고도 할 수 있는...)이 펼쳐져있어요. 그리고 해변에 접하여 바로 차도가 있고요 그 차도 면해서 중급의 호텔과 중저가 게스트하우스, 해산물식당. 세븐일레븐 등등등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형국입니다.
차암 중심부를 벗어나 후아힌 방면인 남쪽으로 몇킬로 넘게 살살 내려가면, 그 구역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배치되어 있군요. 가끔 차암에 묵는 한국인 여행자들은 거의 대부분 이 구역의 고급 리조트에서 유유자적모드로 있다가는 것 같습니다.
해변의 구성은 어찌보면 파타야의 해변 모양새랑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또는 빠똥의 일부분이랑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근처의 인기 휴양지 후아힌과도 상당히 닮았구요.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세븐일레븐도 굉장히 많네요.
차암 중심 해변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빽빽하고 그런 여행자들의 먹거리를 담당하고 있는 각종 행상과 해산물 구이 노점이 즐비합니다.
뭔가 좀 어수선한 분위기이긴해요. 하긴 해변 휴양지가 어수선해야 제맛이긴하지요. 다른 해변과 달리 유원지스러운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는데 커플 자전거를 타는 태국연인들, 그리고 자전거 타고 왔다갔다하는 외국인들이 종종 보입니다.
이곳의 참된 매력이라면... 온통 서양인들이 점령해버린 여타 해변 휴양지에 비해, 로컬들이 자기네 땅에서 자신들이 주인으로서 즐기는 여흥의 생기가 살아있다는 것... 그래서 로컬들의 가족적이고 건전한 무드가 있다는거 였습니다. 노출 심한 옷을 입은 태국여성을 데리고 다니는(계약관계임이 분명해보이는) 중노년 백인들도 비율상 거의 안보입니다. 우리가 갔을때만 그랬나...?
사실 물빛만으로 본다면... 애비애비~~ -_-;; 수준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곳 역시도 후아힌 만큼은 아니지만 유럽/러시아 중노년층들의 비중이 상당히 있기도하고요.
일단 그러한 점은 차치해놓고... 태국인들의 인기 관광코스를 따라 가보자면...
차암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산토리니 파크과 스위스 양떼목장 체험장, 그리고 차암과 후아힌 중간 그러니까 차암에서 남쪽 방향에 있는 라마6세 별궁이 태국인들의 주요 방문지라 볼 수 있어요. 이곳들은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힘들고 오토바이를 빌리거나, 차를 한대 대절하셔서 가야할듯해요. 태국인들도 다 자기차로 오거나 단체관광버스로 오거나 합니다.
산토리니라는 제목을 차용해서 달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업장들이 그러하듯이, 이곳 산토리니 파크 역시 크림 아이보리 컬러와 스카이 블루로 색상을 맞춰놓았는데 아울렛 쇼핑몰+놀이동산입니다. 입장료는 50밧이에요. 근데 우리나라 롯데월드 에버랜드가 커피로 치자면 루왁커피 수준이라면, 여기는 사실 식당에서 공짜로 주는 자판기 커피 수준이에요. 흠흠~ 놀이기구 하나 타는데 약 120밧 정도 하는데요, 어린이들은 즐거워하네요.
표를 끊고 들어가보면 유명브랜드의 의류, 제화 쇼핑 아케이드와 놀이기구들이 어우러져있는데,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사진 찍기에는 꽤 괜찮습니다. 우리 눈에는 시시하지만 태국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이곳과 거의 가깝게 붙어 있는 스위스 양떼목장 Swiss Sheep Farm 역시 입장료 50밧을 내고 들어가 봤는데요.
이 더운 날 긴 털을 뭉게뭉게 뒤집어 쓰고 있는 꾀죄죄한 양을 보자니, 아이고~ 내 이마에 흐르는 땀이 다 민망할 지경이였습니다. 바리깡으로 양털을 조금이라도 밀어주는 자비를 베풀고 싶었다는...
혹시 우리나라 강원도에 있는 삼양 목장이나 대관령 양떼목장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거기에 비하면 여기는 참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수준이에요. 단체 관광객들 와서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듯하지만,
이 근처에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쇼핑몰도 있던데 피곤하기도 할뿐더러, 우리가 뭐 그런 대형 아울렛에도 쇼핑을 하게될 것 같지도 않아서 패스했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아울렛도 아직 안 가봤다는...
이런 와중에 제 마음이 확~ 끌려버린 곳은 바로 차암에서 후아힌 방향으로 10킬로 정도 가면 있는
점진적인 주5일제 실시 이후 금요일 저녁부터 전 국민의 유흥-여행모드가 켜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말여행 또는 근교나들이는 태국의 대부분의 서민들에게는 사실 아직까지는 좀 먼, 그러니까 우리나라만큼의 대중화는 절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태국인구가 7천만이나 되니까 그중 작은 비율이라 할지라도 그 수는 적잖이 되겠지만서도... 어쨌든 놀러 다니는 사람들 차 번호판 보면 방콕사람들이 많던데(아무래도 부가 편중되었겠지요) 말이지요. 하여튼 그러한 방콕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방콕 근교 해변 휴양지중의 하나가 차암입니다.
일단 위치는요... 방콕의 남부터미널에서 차암행 차표를 삽니다.(에어컨 버스 155밧), 방콕 근교행 롯뚜 집결지인 아눗싸와리 차이(전승기념탑)에서도 미니밴이 있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도 차암행 롯뚜가 있습니다.(160밧) 시간대게 맞는 걸로 타시면 될듯하고... 다만 짐이 많다면 에어컨 버스가 나을 듯하네요.
차암 행 에어컨 버스는 차암이 종점이 아니라 후아힌을 향해 붕붕 달려가다가 중간에 내려주는데요, 후아힌 도착 전 25km 지점에서 후다닥~ 내리면 거기가 바로 차암입니다.
대부분의 승객이 후아힌으로 가니까, 버스 안내양에게 차암에서 내린다는 걸 반드시 인식해 줘야해요. 안 그러면 신경 안 쓰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버스안의 대부분의 승객도 후아힌 행 백인 노부부들이였습니다. ^^
차암에는 딱히 터미널이란게 없고 그냥 대로(펫까쎔 거리)변에 떨궈 줍니다. 여기서 해변까지는 오토바이 택시 등을 이용해서 들어가야 되는데요, 썽태우는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하여튼 흥정을 잘해보세요. 원하는 해변 가의 숙소까지 오토바이 한 대 당 40~50밧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20밧 정도면 적당한 거리지만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끼리 답합하여 울며 겨자 먹기로 그 돈이라도 주고 가거나 아니면 걸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해변까지 1.5km정도...)
일단 이곳의 전경은 우리나라 서해안 바다를 연상시키는, 탁도가 높고 그다지 뛰어들고 싶지 않은 물이 넘실거리는 길고 긴 해변(이른바 shit water라고도 할 수 있는...)이 펼쳐져있어요. 그리고 해변에 접하여 바로 차도가 있고요 그 차도 면해서 중급의 호텔과 중저가 게스트하우스, 해산물식당. 세븐일레븐 등등등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형국입니다.
차암 중심부를 벗어나 후아힌 방면인 남쪽으로 몇킬로 넘게 살살 내려가면, 그 구역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배치되어 있군요. 가끔 차암에 묵는 한국인 여행자들은 거의 대부분 이 구역의 고급 리조트에서 유유자적모드로 있다가는 것 같습니다.
해변의 구성은 어찌보면 파타야의 해변 모양새랑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또는 빠똥의 일부분이랑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근처의 인기 휴양지 후아힌과도 상당히 닮았구요.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세븐일레븐도 굉장히 많네요.
차암 중심 해변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빽빽하고 그런 여행자들의 먹거리를 담당하고 있는 각종 행상과 해산물 구이 노점이 즐비합니다.
뭔가 좀 어수선한 분위기이긴해요. 하긴 해변 휴양지가 어수선해야 제맛이긴하지요. 다른 해변과 달리 유원지스러운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는데 커플 자전거를 타는 태국연인들, 그리고 자전거 타고 왔다갔다하는 외국인들이 종종 보입니다.
이곳의 참된 매력이라면... 온통 서양인들이 점령해버린 여타 해변 휴양지에 비해, 로컬들이 자기네 땅에서 자신들이 주인으로서 즐기는 여흥의 생기가 살아있다는 것... 그래서 로컬들의 가족적이고 건전한 무드가 있다는거 였습니다. 노출 심한 옷을 입은 태국여성을 데리고 다니는(계약관계임이 분명해보이는) 중노년 백인들도 비율상 거의 안보입니다. 우리가 갔을때만 그랬나...?
차암 해변 풍경
해변 도로에는 숙소와 상점, 식당들로 빼곡하다
숙소마다 밖에 가격표를 내걸고 있다
큰길과 해변을 잇는 길(나라팁 거리)에는 개들이 유난히 많다
나라팁 거리에는 무한(통돼지 바베큐)과 까이양을 파는 식당도 많다
차암 해변 북쪽의 귀와 눈을 막고 있는 불상 '프라 삣 타완'
자전거 대여는 1시간 20밧 선
해변 도로에는 숙소와 상점, 식당들로 빼곡하다
숙소마다 밖에 가격표를 내걸고 있다
큰길과 해변을 잇는 길(나라팁 거리)에는 개들이 유난히 많다
나라팁 거리에는 무한(통돼지 바베큐)과 까이양을 파는 식당도 많다
차암 해변 북쪽의 귀와 눈을 막고 있는 불상 '프라 삣 타완'
자전거 대여는 1시간 20밧 선
사실 물빛만으로 본다면... 애비애비~~ -_-;; 수준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곳 역시도 후아힌 만큼은 아니지만 유럽/러시아 중노년층들의 비중이 상당히 있기도하고요.
일단 그러한 점은 차치해놓고... 태국인들의 인기 관광코스를 따라 가보자면...
차암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산토리니 파크과 스위스 양떼목장 체험장, 그리고 차암과 후아힌 중간 그러니까 차암에서 남쪽 방향에 있는 라마6세 별궁이 태국인들의 주요 방문지라 볼 수 있어요. 이곳들은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힘들고 오토바이를 빌리거나, 차를 한대 대절하셔서 가야할듯해요. 태국인들도 다 자기차로 오거나 단체관광버스로 오거나 합니다.
산토리니라는 제목을 차용해서 달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업장들이 그러하듯이, 이곳 산토리니 파크 역시 크림 아이보리 컬러와 스카이 블루로 색상을 맞춰놓았는데 아울렛 쇼핑몰+놀이동산입니다. 입장료는 50밧이에요. 근데 우리나라 롯데월드 에버랜드가 커피로 치자면 루왁커피 수준이라면, 여기는 사실 식당에서 공짜로 주는 자판기 커피 수준이에요. 흠흠~ 놀이기구 하나 타는데 약 120밧 정도 하는데요, 어린이들은 즐거워하네요.
표를 끊고 들어가보면 유명브랜드의 의류, 제화 쇼핑 아케이드와 놀이기구들이 어우러져있는데,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사진 찍기에는 꽤 괜찮습니다. 우리 눈에는 시시하지만 태국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이곳과 거의 가깝게 붙어 있는 스위스 양떼목장 Swiss Sheep Farm 역시 입장료 50밧을 내고 들어가 봤는데요.
이 더운 날 긴 털을 뭉게뭉게 뒤집어 쓰고 있는 꾀죄죄한 양을 보자니, 아이고~ 내 이마에 흐르는 땀이 다 민망할 지경이였습니다. 바리깡으로 양털을 조금이라도 밀어주는 자비를 베풀고 싶었다는...
혹시 우리나라 강원도에 있는 삼양 목장이나 대관령 양떼목장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거기에 비하면 여기는 참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수준이에요. 단체 관광객들 와서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듯하지만,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우리나라 양떼목장과는 달리...
최대한 정성스럽게 요모조모 꾸며놓은 모양새와 어설프게나마 알프스 소녀 흉내를 내고 있는 직원들의 태도가 좀 마음을 끌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체 부지가 그다지 넓지 않아 한국인들에겐 어떻게 어필할지... 아이들은 좋아할 거 같아요.
이 근처에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쇼핑몰도 있던데 피곤하기도 할뿐더러, 우리가 뭐 그런 대형 아울렛에도 쇼핑을 하게될 것 같지도 않아서 패스했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아울렛도 아직 안 가봤다는...
이런 와중에 제 마음이 확~ 끌려버린 곳은 바로 차암에서 후아힌 방향으로 10킬로 정도 가면 있는
‘마륵카타야완 궁전’이였습니다.
1층과 2층 관람 입장료가 1인당 60밧인 이곳은, 차암의 전체 이미지를 아름답게 기억시켜준 멋있는 곳이었어요. 물론 방콕에 있는 왕궁이나 위만멕과는 그 위용을 비교 할 수조차 없을 만큼 간결하고 심플한 구조이지만... 뭐랄까요... 휴가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별장이라는 건축물이 태생적으로 갖는 여유로움, 나른함, 안식 그리고 별장과 맞닿아있는 바다의 전경이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이였습니다.
1층과 2층 관람 입장료가 1인당 60밧인 이곳은, 차암의 전체 이미지를 아름답게 기억시켜준 멋있는 곳이었어요. 물론 방콕에 있는 왕궁이나 위만멕과는 그 위용을 비교 할 수조차 없을 만큼 간결하고 심플한 구조이지만... 뭐랄까요... 휴가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별장이라는 건축물이 태생적으로 갖는 여유로움, 나른함, 안식 그리고 별장과 맞닿아있는 바다의 전경이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이였습니다.
실제로 주윤발과 조디 포스터가 나온 영화 King and I의 촬영을 이곳에서 하려다가 태국정부의 불허로 무산되어서, 이곳과 똑같은 세트를 지어놓고 촬영을 했다는 스토리가 있다더군요.
관광객으로 미어터지기 일보직전인 방콕의 왕궁 관람을 끝내면 몸이 그냥 소금에 절여진 배추처럼 변하는데, 여기는 부지를 거니는 동안 좀 힐링되는 느낌이더라구요.
2층은 사진 촬영금지인지라 사진을 못 찍었지만 미색과 하늘색 콜라보가 아주 아름다운 오픈된 목조 건물이였어요. 이 와중에 중국인 개별 여행자들은 사진 찍지 말라는데도 마구 찍어대서 정말, 아우!! 소리가 나던데 하지 말란 건 하지 말아야겠지요.
저희는 이 세 군데를 방문 할 때 인터넷이 되는 스마트폰으로 길을 가늠하기도하고, 오토바이로 다녀와서 이동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개별적으로 다니실 분들은 뭔가 차를 렌트해야하니까 금전적으로 부담이 갈수는 있겠습니다.
숙소 사정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건지 해변에는 가격을 내걸은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았어요. 2인실 기준, 에어컨에 TV, 냉장고 이렇게 해서 300밧부터 시작하는 곳도 눈에 보였구요. 선풍기 방은 200밧에 간판 내걸은 집도 보이더라구요. 이때가 2월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온순한 가격입지요. 저예산 백패커들에게도 부담없는 숙소가격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해변에 있는 식당들은 뜨내기 여행자(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상대이다보니 그렇게 흡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던게 조금 아쉽네요.
사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휴가가 대부분 단기인 것을 감안하면 이 차암이라는 곳은 딱히 방문하기에는 좀 애매한 곳이긴 합니다. 하지만 장기여행자라면... 남부로 내려가는 길에 하루, 이틀 들를만한 곳인 듯 합니다.
모두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일부 백인들이 오만방자하게 휩쓸고 다니는 몇몇 해변, 섬 여행지와는 달리 진정한 로컬의 문화 속에 잠시나마 푹 잠길 수 있을테니까요.
왕실이 이곳에 여름 별장을 만들어 놨다는 점만으로도, 그냥 패스해버리기에는 뭔가 아까운 점이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잘것없지만 우리가 묵었던 숙소와 식당은 ‘게스트하우스 게시판’과 ‘먹는 이야기 게시판’에 비루하나마 끄적여 보려합니다.
관광객으로 미어터지기 일보직전인 방콕의 왕궁 관람을 끝내면 몸이 그냥 소금에 절여진 배추처럼 변하는데, 여기는 부지를 거니는 동안 좀 힐링되는 느낌이더라구요.
2층은 사진 촬영금지인지라 사진을 못 찍었지만 미색과 하늘색 콜라보가 아주 아름다운 오픈된 목조 건물이였어요. 이 와중에 중국인 개별 여행자들은 사진 찍지 말라는데도 마구 찍어대서 정말, 아우!! 소리가 나던데 하지 말란 건 하지 말아야겠지요.
저희는 이 세 군데를 방문 할 때 인터넷이 되는 스마트폰으로 길을 가늠하기도하고, 오토바이로 다녀와서 이동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개별적으로 다니실 분들은 뭔가 차를 렌트해야하니까 금전적으로 부담이 갈수는 있겠습니다.
숙소 사정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건지 해변에는 가격을 내걸은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았어요. 2인실 기준, 에어컨에 TV, 냉장고 이렇게 해서 300밧부터 시작하는 곳도 눈에 보였구요. 선풍기 방은 200밧에 간판 내걸은 집도 보이더라구요. 이때가 2월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온순한 가격입지요. 저예산 백패커들에게도 부담없는 숙소가격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해변에 있는 식당들은 뜨내기 여행자(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상대이다보니 그렇게 흡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던게 조금 아쉽네요.
사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휴가가 대부분 단기인 것을 감안하면 이 차암이라는 곳은 딱히 방문하기에는 좀 애매한 곳이긴 합니다. 하지만 장기여행자라면... 남부로 내려가는 길에 하루, 이틀 들를만한 곳인 듯 합니다.
모두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일부 백인들이 오만방자하게 휩쓸고 다니는 몇몇 해변, 섬 여행지와는 달리 진정한 로컬의 문화 속에 잠시나마 푹 잠길 수 있을테니까요.
왕실이 이곳에 여름 별장을 만들어 놨다는 점만으로도, 그냥 패스해버리기에는 뭔가 아까운 점이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잘것없지만 우리가 묵었던 숙소와 식당은 ‘게스트하우스 게시판’과 ‘먹는 이야기 게시판’에 비루하나마 끄적여 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