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와로롯시장
워낙에 시장구경을 좋아해서 치앙마이의 재래시장 중 한 곳인 와로롯시장도 몇번 갔는데요.
딱히 뭘 구경하거나 사러간 건 아니고 그냥 슬렁슬렁 돌아다니는 길에 들렸죠.
위치는 타패로드에서 삥강 방향을 향해 쭉 내려가다가 나이트바자 꺽어지는 사거리에서 나이트바자와
반대 방향으로 가면 시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장 모습은 우리네 재래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구요. 신선식품과 옷, 생활용품들이 있고
돌아다니다 보면 일부 치앙마이 수공예품도 있습니다. 가격은 싸더군요.
역시나 시장답게 맛있는 먹거리도 많아요. 전 태국식 월남쌈과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맛남~ ^^)
임호텔 있는 광장쪽의 타패로드 초입에서 부터 슬슬 걸어가면 20-25분쯤 걸리는 것 같아요.
다리가 조금 아프긴 한데 썽테우 타시면 10밧인가? 20밧이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길이 일방이라서 차타기가 참 애매하더라구요.
대신 타패로드 위쪽의 창머이 로드로 한 블럭 올라가시면 시장방향으로 차를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팁 하나..~ 창머이 로드에 라탄용품 상가가 몇 군데 있어요.
타패로드의 겍코북스 치앙마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창머이 로드랑 만나는 데
그 지점 근처에 두 군데 있고 와로롯 시장쪽으로 몇 군데 더 있는 것 같았어요.
가격도 엄청 착하더군요.(한국에선 라탄이 꽤 비싸죠.) 생활소품으로 종류도 다양했구요.
근데 여기 오후 5시되면 문닫는다고 해서 그 전에 가야 합니다.
전 와로롯시장 가는 길에 들렸다가 5시 전에 다시 간다고 해놓고 여차저차해서 다시 못갔어요.
아쉽더라구요.
기회되면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방콕 짜뚜짝에도 라탄전문 가게가 있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