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 역사공원을 자전거없이 둘러보는 방법
수코타이에선 모든 외국인 여행자가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근데 전 자전거를 못 탑니다.
어찌 동남아를 다니면서 자전거를 못 탈 수가... 그러나 못 탑니다 -_-
그래서 오후 반나절 공원안에서 놀다가 다음날 새벽에 뚝뚝 빌려서 왓 사판 힌만 갔다오고
왓 씨춤이랑 프랑파이루앙은 힘들어도 걸어가보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처음 공원안에 갔을때 경비원 완장을 찬 남자 한명이 와서는
자기랑 같이 inside outside 다 돌아보자고 계속 졸랐습니다.
웬 수작인가 싶어서 씹었는데 담날 아침 7시반쯤 밥먹고 천천히 갔더니
(새벽 5, 6시경에는 나오시는 게 좋습니다. 사람도 없고 입장료도 안내도 될때 있음)
시간이 일러서인지 공원앞에 뚝뚝이 한대도 없더군요.
절망하고 있는데 다시 이 경비원을 만났습니다. 또 조르길래 그러마 했더니
자기 동료를 부릅니다.
이 동료는 영어는 거의 못하는데 전 이사람 오토바이 타고 북쪽이랑 동쪽 외곽을 다 돌았습니다.
3시간 넘게 돌았는데... 왓 사판 힌(이곳 강추입니다 공원에서 4km 옛날흔적도 많이 남아있고 전망 좋습니다)이나 왓씨춤등 유명한 데 말고도 중간에 폐허같이 아무도 없는 데도 다 데려다 줬습니다. 전망 좋은 폐허 가서는 탑 위에 안아 올려 주면서까지 어떻게든 더 보여 주려고 하고... 저는 이메일을 확인해야 해서 11시쯤 왓 마하탓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지만 안 그랬으면 론리 지도에 나온 사원 2배는 보여줄 기세였습니다. -_-;;
200밧정도 예상하고 얼마 줄까 했더니 한참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는 듯이 50밧을 부릅니다... 허허. 그래서 지갑에 찾아봤더니 100밧짜리밖에 없어 그냥 100밧 주었습니다. 정말 착하고 친절한 가이드였는데 세 시간에 50밧이라니...
하여튼 제 요점은 '홀로여행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지 않았을 경우 경비원이 자기 오토바이로 돌아보자고 하면 수작이 아니라 부업을 원하는 것이니 따라가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전 원래 세번째날에 씨 쌋차날라이에 가려고 했었는데, 다른 한국인 여행자가 그곳은 너무 넓어서 자전거를 타고도 다 못 돌아본다고 하길래 포기했습니다. 그곳에서도 경비원들이 부업을 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걸어다니기엔 무리라고 하길래... 참고하세요. 그리고 수코타이 외곽 도는거 분위기 정말 좋거든요. 산사에 온 기분이예요. 경비원 못만나면 뚝뚝 빌려서라도 한번 슥 돌아보세요. ^^
근데 전 자전거를 못 탑니다.
어찌 동남아를 다니면서 자전거를 못 탈 수가... 그러나 못 탑니다 -_-
그래서 오후 반나절 공원안에서 놀다가 다음날 새벽에 뚝뚝 빌려서 왓 사판 힌만 갔다오고
왓 씨춤이랑 프랑파이루앙은 힘들어도 걸어가보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처음 공원안에 갔을때 경비원 완장을 찬 남자 한명이 와서는
자기랑 같이 inside outside 다 돌아보자고 계속 졸랐습니다.
웬 수작인가 싶어서 씹었는데 담날 아침 7시반쯤 밥먹고 천천히 갔더니
(새벽 5, 6시경에는 나오시는 게 좋습니다. 사람도 없고 입장료도 안내도 될때 있음)
시간이 일러서인지 공원앞에 뚝뚝이 한대도 없더군요.
절망하고 있는데 다시 이 경비원을 만났습니다. 또 조르길래 그러마 했더니
자기 동료를 부릅니다.
이 동료는 영어는 거의 못하는데 전 이사람 오토바이 타고 북쪽이랑 동쪽 외곽을 다 돌았습니다.
3시간 넘게 돌았는데... 왓 사판 힌(이곳 강추입니다 공원에서 4km 옛날흔적도 많이 남아있고 전망 좋습니다)이나 왓씨춤등 유명한 데 말고도 중간에 폐허같이 아무도 없는 데도 다 데려다 줬습니다. 전망 좋은 폐허 가서는 탑 위에 안아 올려 주면서까지 어떻게든 더 보여 주려고 하고... 저는 이메일을 확인해야 해서 11시쯤 왓 마하탓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지만 안 그랬으면 론리 지도에 나온 사원 2배는 보여줄 기세였습니다. -_-;;
200밧정도 예상하고 얼마 줄까 했더니 한참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는 듯이 50밧을 부릅니다... 허허. 그래서 지갑에 찾아봤더니 100밧짜리밖에 없어 그냥 100밧 주었습니다. 정말 착하고 친절한 가이드였는데 세 시간에 50밧이라니...
하여튼 제 요점은 '홀로여행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지 않았을 경우 경비원이 자기 오토바이로 돌아보자고 하면 수작이 아니라 부업을 원하는 것이니 따라가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전 원래 세번째날에 씨 쌋차날라이에 가려고 했었는데, 다른 한국인 여행자가 그곳은 너무 넓어서 자전거를 타고도 다 못 돌아본다고 하길래 포기했습니다. 그곳에서도 경비원들이 부업을 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걸어다니기엔 무리라고 하길래... 참고하세요. 그리고 수코타이 외곽 도는거 분위기 정말 좋거든요. 산사에 온 기분이예요. 경비원 못만나면 뚝뚝 빌려서라도 한번 슥 돌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