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택시타기...
태사랑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지난 11월 방콕으로 떠났어요..
밤늦게 도착이라 택시가 걱정되더라구요,
남편과 아이 둘(7세/10세), 저 이렇게 넷이서 돈무앙공항에 밤12시에 내려서
태사랑에서 배운대로 4층 입국장으로 갔습니다
좀 기다리니 택시가 와서 미리 출력해간 지도(목적지:아난타라리버사이드)를 보여주었더니
잘 모르는 표정인데 안다고 하더라구요
'미터 오케이?'
택시기사 왈 '미따쁠라스삐삐띠바'
어리둥절해 있는데 남편이 오케이 하길래 따라탔어요..
meter plus fifty Baht란 뜻이더라구요^^
좀 지나니 아니라다를까 도로에 차도 없는데'하이웨이 오케이'하는거예요
그래서 공부한데로 '노 하이웨이'했어요
30분쯤 지나서 강도 보이고 거의 도착한거 같은데 호텔을 못찾는 척하면서
쭉 가더니 다시 돌아서 한참을 오더니 호텔앞에 내려주더라구요
50바트 더해서 380바트 줬어요^^
2일째 카오산에서 호텔오는 택시를 탔어요
어제처럼 지도 보여주고 미터로 가기로 하고 탔는데
좀 있으니 차이나타운이 보이고 한글로 삼풍갈비가 보이고 느낌이 이상했어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시내에 있는 아난타라 호텔로 가고 있더라구요(아난타라호텔이 2개 있어요)
지도까지 보여줬는데...
3일째 공항갈 때 호텔 직원이 잡아줬는데 이때가 제일 황당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직원한테 팁을 안줘서 그랬을까요?)
가다보니 미터기를 안켜고 가는 거예요
그래서 왜 미터를 안켜냐고 했더니 500바트에
공항까지 40분만에 데려다주고 하이웨이비용 포함이라는 거예요
정말 40분만에 가긴 가더라구요^^
느낀점 : 너무 미터에만 의존하다 보니 자꾸 택시기사들이 돌아가더라구요
초보자들은 택시타기전에 금액으로 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아요.
시간이라도 절약할 수 있잖아요^^
이번 가족여행은 정말 환상적이었구요~~
방콕가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