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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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피피

소현 12 4912
10일간에 여행을 마치고 아쉬움과 다음의 기약을 태국에 두고 어제 귀국한 사람입니다.
태국에 패키지로 한번 자유여행으로 2번 다녀왔어요. 작년, 그리고 올해 여름.
태국이란 나라가 가면 갈수록 무척 매력이 있더라구요.
작년 여행은 자유여행이 처음이라 모든것이 새롭고 긴장이되어서 인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와~ 와~" 의 탄성과 "아휴. 너무 덥다 에구에구~~ 나 살려" 이러면서 15일간 지내게 되었는데요..
이번 여행은 작년과 거의 같은 여행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여행이 되었답니다. 하나하나 자세한것은 제가 지금 여행의 휴유증이 너무 심하게 걸린것 같아 여독이 풀리면 남길께요.


첫번째로 가장 심하게 느낀것은 바로 피피라는 아름다운 섬이 환경파괴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였어요.
바다에 떠다니는 각종 쓰레기들..
해변의 모래가 곱다고 맨발로 걷다보면 하얀모래 바로 밑에 기름때들로 발바닥에 마구마구 묻어서 닦아지지도 않고 그랬어요.
곳곳에 쓰레기들이 너무 많은 쓰레기들.. 특히 저는 피피프린세스에서 묵었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해변을 바라보면서 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아침해변은 과관이였어요. 밤새 파도를 타고 떠밀려온 쓰레기들.
아침 저녁으로 사람들이 청소를 하는데도 끝도 없이 쓰레기들이 밀려오고 밀려가고 하더군요

1년 사이에 정말이지 마음아플정도로 더러워졌더라구요
여행가기전 어떤 분이 피피에 대해 글을 올리신것을 읽었는데 그때는 설마하며 아닐꺼야 먼가 잘못 느끼셨을꺼야 했는데 지금은 절실히 만장일치로 같은 마음입니다.

빨리 지금이라도 손을 써서 피피라는 섬이 더이상은 오염되지 않고 다시 깨끗한 섬 아름다운 섬으로 되었으면 하는게 소원이에요.
12 Comments
이개성 2003.08.11 00:21  
  2000년 2001년 2002년에 가본 피피는 깨끗했었는데, 사람들이 계속 쓰레기 많다는 말을 하니 믿겨지지않으면서도 오염되었다는게 느껴져 아쉽네요....올해 확인 못하고 온것도 아쉽네요.,...
음냐위링 2003.08.11 00:53  
  로달람쪽 해변은 기름 오염이 심각합니다... <br>
모래를 2-3센티만  파내려가면 기름층이 형성되어있고.. <br>
맨발로 파도를 부딧기며 걷다보면 모르는 사이에 발바닥이 기름때 천지로 바뀌어 버립니다... <br>
마야비치나 뱀부섬도 마찬가지더군요...
음냐위링 2003.08.11 00:53  
  피피보다는 푸켓쪽 해변이 더 맑고 깨끗합니다..^^;
@@ 2003.08.11 08:30  
  프린세스쪽은 오물페수를 그쪽으로 흘려버리니까 오염이 만습니다 담부터는 수영을 하시더라도 선착장쪽을 이용하세요 피피의 모든페수가 그리로 배출뎁니다,,,
이개성 2003.08.11 10:04  
  롱비치 가보신분? 거긴 아직 깨끗하죠?
버드 2003.08.11 10:47  
  꼬싸멧해변은 모래 정말 좋던데...ㅎㅎ
유영인 2003.08.11 18:32  
  어제 돌아왓습니다 <br>
꼬사멧은 죽입니다 첫째는 조용합니다 <br>
푸켓이나 피피보다는 왕조용합니다...
백도사 2003.08.12 08:32  
  2001년 10월에는 깨끗하던데.... 내가 안죽였어요!!!!
뺀질이 2003.08.13 03:57  
  그래요......내가 죽였나봐여............. <br>
제가 피피에 3개월 있다가 올 2월에 왔어여........ <br>
죄송해여...........아무래도 전가봐여................... <br>
반성좀하라고 저좀 피피에 가둬주세여. <br>
죄 지은 벌로 거기서 평생 살라구여.............. <br>
그럼 그 벌 달게 받을께여.............ㅋㅋ
blusher 2003.08.15 14:22  
  정말 안타깝네요.작년에 피피 갔을때도 사실 그런 기분 느꼈어요..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하루가 다르게 망가져가다니.. 또 서양인들 막 노는 놀이터처럼 느껴져서 기분도 상하구요. 태국 당국에서도 노력이 필요하지만 안젤리나 졸리도 캄보디아 자연보호에 나섰다는데 아름다운 자연은 국경은 넘어 보호해야 하는 게 아닌지..
바니바니 2003.08.15 19:46  
  전 8월 초에 롱비치 갔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br>
하지만 피피의 다른 해변은 기름때가 많더군요...
태여니 2003.08.27 02:49  
  저두 7월 말에 피피에서 5박6일 동안 있었답니다.. <br>
기름때 거 잘 안지데요... 아마도 투어객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라 더한것 같아요.. 배도 많고요... <br>
하지만 오후 서너시경 되믄 조용하니 좋더라구요.. 어디든 사람들이 마니 모이는 것엔 쓰레기가 나오는 법이 <br>
죠..^^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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